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 한 사람에게 받은 깊은 존중과 사랑이 평생을 살아 낼 힘이 된다
권영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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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에게 받은 깊은 존중과 사랑,
그것이 평생을 살아 낼 마음의 힘이 된다

                                                                     

권영애 작가는 23년차 초등학교 교사로 오랜 시간 아동 심리 분야 공부와 인성프로그램 연구를 지속해 왔다.각종 현장 연구대회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이화여대 최고명강사과정에서 <행복한 소통법>을 강의했다.  현재 아주대 일반 대학원에서 교육 상담 및 심리 박사과정 중이며 교육부 지정 <행복나눔> 인성교육연구회,경기도교육청 용인 초등인성교육연구회에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버츄 프로젝트 인성교육, 와싱대화법,마음에너지관리 등의 주제로 교사,학부모,청소년 대상으로 교육 및 강의활동을 했으며 5년간 지역청소년 공부방에서 학습법 멘토링,진로코칭,학부모상담 봉사를 해왔다. 최근에는 하브루타 교수법 및 한국버츄프로젝트의 퍼실리테이터로서 전국의 아이들을 가슴으로 사랑하기를 원하는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 활발한 강의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와달라는 신호는 참 다양하다. 눈빛으로도,문자로도,걸음걸이로도,짜증을 내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도와달라는 그 다양한 신호를 읽어내는 것, 그것이 사랑이며, 사랑하는 사람의 의무다.

# 아이들은 모른다. 자신이 마음이 아픈 건지, 어떤 상처를 받은 건지, 몸이 아픈건지 분간하거나 표현할 줄 모른다. 아픔의 이유를 모르는데 어떻게 도와 달라고 할 수 있을까? 그저 화내고, 때리고, 욕을 한다. 그 힘도 없으면 울지도 못하고 조용히 침묵한다. 가장 힘든 아이, 가장 아픈아이가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가장 많이 반항한다. 그 신호를 잘 읽는 것이 중요하다. 그건 살려 달라고 절규하는 SOS이기 때문이다.

#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 아이들의 가장 큰 거울이 되어주는 환경일 뿐이다. 아이들의 변화는 오직 자신이 선택할 때만 가능하다. 내가 아이와 따스하게 마음이 연결되었을 때 아이는 비로소 변하고자 한다. 그때 아이가 따라하려는 거울이 내가된다.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실 환경이다. 나에게서 나오는 존중으로 아이는 존중을 배우고 내게서 시작되는 배려로 부터 아이는 배려를 배울 것이다.

                                                                     
괴롭고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감정을 존중받은 기억이
무의식에 저장된 아이는 비슷한 상황에서 감정을 잘 추스리며 행동을 쉽게 수정할 수 있다.

 # 무의식에 억울함, 수치심, 분노가 저장된 아이는 그 아픈 기억으로 다시 돌아가 자신의 에너지를 그 감정을 해결하는 데 쓰게 된다. 아픈 감정은 어디로 가지 않는다. 다 차곡차곡 우리 아이들 가슴 깊은 무의식에 쌓이고 쌓인다. 언젠가 다 안아 주고 달래 주어야 할 마음 과제가 된다.

#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임드가 자존감이다. 실패와 성공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고 , 나의 가치와 능력에 대한 믿음이다. 자신을 끝까지 인정하고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힘, 실패와 어려움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자존감인 것이다. 교사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이 아름다운 힘, 자존감을 높여주는 거울이 되어 주는 것이다.

# 그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고, 눈을 맞추어 주고, 그 아이만의 색을 찾아주는 선생님, 아이가 스스로를 사랑할수 있도록 먼저 사랑해주는 선생님이 나의 꿈이다. 바로 '그 아이만의 한 사람!' 이 되는 것이다.

                                                                     
사람에게 정성을 들인 다는 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의미 있는 존재이자 소중한 존재라는 느낌으로 바라봐 준다는 것,
즉 마음을 더해 만나 준다는 것이다.

# 노력은 의지가 주인공이다.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한다' 그래서 하기 힘든 것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노력이다. 작은 매일의 노력이 모여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 또한 노력이다. 하지만 노력이 모여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 것 또한 노력이다. 하지만 노력은 쉬이 지치고 힘들다.

# 정성은 내 느낌이 주인공이다. 정성은 하고 싶어서 한다. 정성으로하면 과정 자체가 즐겁다. 어떤 일을 할 때 사람을 만 날 때 그 의미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정성이다.
아무런 노력이 없어도 만나면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는 사람, 저절로 정성을 다하게 되는 사람이 주변에 많으면 행복한다.


P88
" 우리는 때때로 소중한 것을 잊고 산다. 아이의 영혼과 존재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의 행동ㅇ과 말은 아이에게 정반대의 이야기를 한다. 존재보다 물건, 결과가 소중하다고 전한다. 그래서 아이가 슬플 때, 두려울 때 불안할 때 더 아이를 벼랑으로 내몬다. 아이가 힘들 때 아이를 더 아프게 하는 게 엄마일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지낸다.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의 감정부터 먼저 안아주어야 한다. 행동 수정은 그 다음이다."

@  이 책을 읽는 내내 여러 아이들의 사연과 이를 해결해내는 권영애 선생님의 모습에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자 워킹맘이라.. 정말 이 사연의 주인공이 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의 하나하나 마음을 다 헤아려 주지못한 못난 엄마인 나를 뒤돌아 보게 되었으며.. 아이를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매 순간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의 기쁨,눈물,아픔등을 통해 아이가 바라는것, 원하는 것등을 읽어낼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구나...
권영애 선생님과 같은 선생님들이 많다면 정말 아무 걱정없이 어디든 믿고 보낼수 있겠구나...(아직 그렇지 못한 현실에..아쉬움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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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6  나는 '되고 싶은나''실제의나''해야만 하는 나'사이를 뛰어나니며 매일 뒤죽박죽 살아왔다. 나이 서른이 넘어 아이 엄마가 되어서야 그동안 '몰랐던 나''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기 시작한 것이다. 내안에 있는 여러 자아를 만났고 아직도 만나는 과정에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만나는 과정에서 실수투성이인 나 부족함덩어리인 나를 만났다.

 권영애 선생님은 가장 먼저 나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며 왜 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끊임없이 되묻고 생각해야 하는것이 '그 아이만의 단 한사람'인 선생님이 되는 핵심이다 라고 말합니다.
도덕,,인성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소리치지만 정작 도덕,,인성 교육이 단시간 교육으로 해결할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부모와 교사가 함께 가르치고 일깨워 줘야된다고 생각합니다.그 전에 인성이 올바른 부모와 교사가 되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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