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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원소 몬스터 - 모래밭 괴물과 수상한 놀이공원 ㅣ 스토리에듀 2
이한 지음, 장덕현 그림 / 이지북 / 2022년 12월
평점 :
중학교에 들어간 아이가 한참 원소주기율표를 외운다고 하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동생과 같이 외우며 퀴즈내고 답하며 하던게 생각이난다. 아직 초등인 아이는 그걸 왜 하냐며 투덜대면서도 어차피 해야하는거라 같이 외우곤 하였다.
그런데 주기율표속 원소가 몬스터가 되어 나타나다니 아이들의 흥미도 끌고 이야기를 통해 원소주기율표를 쉽게 학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등인 아이와 같이 책을 읽어가다보니 청소년 SF쪽을 읽어서인지 책 표지를 보고선 너무 쉽고 단순해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초등인 아이라면? 아마 특히 남아들이라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싶지만서도 표지가 너무 아동느낌인건...나만의 생각일까?

2부로 나뉘어져있고 부록 (이야기속에 숨은 과학원리를 찾아라) 가 있다.
과연 원소 몬스터는??

원소 몬스터를 잡아야하는 라온이와 엘리로즈, 엘리윈드
그리고 라온의 부모님과 고물상 할아버지가 나온다.
고물상 할아버지는 어떤 역할을 하는걸까?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으로 내용을 이해하는데 문제도 없고 초등고학년이 읽기에 어렵지 않은 정도의 글밥이 있다.

부록 이야기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아라 부분은 책을 읽으며 궁금한 점을 질문해놓았다.
그리고 그 내용은 교과연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질문에 따라 초3부터 중3까지) 알려주고 설명과 이미지를 통해 이해하기 쉽게 답을 해준다.
그리고 맨뒤에는 주기율표가 나와있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 게임을 하기 위해 피시방으로 가던 중 늘 자신이 몰래 들어가 놀던 고물상 안의 고물탑 꼭대기가 번쩍거리는 걸 본다. 궁금해서 안쪽을 폇보던 라윤이는 초록빛이 모양을 수시로 바꾸더니 여우처럼 바뀌는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얼결에 개구멍을 통해 고물탑쪽으로 가게된다. 그러다 컨테이너 박스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이상한 할아버지'에 대해 떠도는 소문을 생각하는데. 갑자기 여우의 울음소리 같은게 나더니 다른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몬! 안 돼, 엘리몬! 네 자리로 돌아가라! 엘리버드! 그 아이들을 불러. 엘리그린이 가까이에 있다! 어서."
자신이 놀던 고물상에서 보인 수상한 불빛. 그 불빛을 따라 들어간 고물상에서 들려오는 소리.
엘리몬 엘리버드 엘리그린?? 이것들은 다 무엇일까? 교통사고로 인해 다친 라윤이. 늘 혼자서만 다니고 게임만 하는 그에게 엄마는 잔소리를 하고 그런 라윤이에게 눈에 띈 불빛은 과연 무엇일까? 그에게 눈에 띈건 우연일까?
현재 세계에 나타난 엘리몬. 그리고 그 뒤를 쫓게된 라윤이
라윤이가 엘리몬을 쫓으면서 변하는 엘리몬의 모습. 그리고 그들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며 원소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물론 아직 배우지 않은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 단순히 엘리몬을 쫓아 싸우고 물리치는 모습마나 기억할 수도 있을것이다.
책을 읽으면서는 너무 단순한 거 아냐? 애들이 이게 어떤 건지 어떻게 알아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책을 읽은 후 뒤에 나오는 부록부분을 읽게되면 아이들이 '그래서 아까 그부분에선 그렇게 되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많은 주기율표를 언제 다 외울 수 있을까 란 생각이 들지만 라윤이와 함게 엘리몬을 물리치다보면 어느새 단순히 암기가 아닌 원소의 특성도 이해하며 주기율표를 외우고 있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주기율표만이 아닌 다른 과학원리도 들어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당연한걸까?
라윤이에게 엘리로즈를 부탁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왠지 알거같은..) 다음에 나타날 엘리몬은 무엇인지(다음권도 나오겠지요??) 궁금증이 생기게 만드는 SF원소몬스터
춥고 긴~ 겨울방학동안 라윤이와 함께 엘리몬을 해치워보는 건 어떨지..
따뜻한 이불속에서 핸드폰 대신 책을 통해 몬스터들을 물리쳐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럼 아마 나도 모르는 사이 과학이 좀 더 재미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