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으로 만든 선물 - 2021 행복한 아침독서 추천 도서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
전재신 지음, 오세나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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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드북에서 나온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5번째 책
흙으로 만든 선물 입니다
박물관 학교 첫번째 책이 2016년에 나왔는데..
그무렵 전재신 선생님을 뵌적이 있답니다 .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으로 가끔 신청해서 수업이라고 할까요?
체험이라고 할까요? 신청해서 수업을 몇번 들은적 있는데 몇번 선생님 수업을 듣다보니 선생님도 저희를 기억하시더라구요.^^
선생님 수업은 아이들을 위한 수업이지만 아이들이 박물관 내 전시실로 작품을 보러가면 같이 온 부모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역사이야기를 따로 해주셨어요. 얼마나 재미있게 이야기를 해주셨는지 귀에 쏙쏙 들어왔는데..
우연히 책이 나온걸 알고 책을 구입후 수업을 갔을때 선생님 수업이라(강사분이 누군지 모르는 수업이었거든요.)
책 들고가서 사인을 받아온적이 있었죠..^^  그리고 박물관 학교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봤는데 이번 책도 기대가 되더라구요. 이젠 제가 박물관으로 가서 수업받고 하는게 힘들어서인지 아이들도 선생님 수업 들은지 오래되서인지 책만 봐도 반갑네요


귀여운 아이가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쳐다보며 웃고 있네요.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를 쳐다보는 ..
과연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이 책에는 조선 시대 화청장의 삶을 통해 백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장인 정신에 나와 있다고 하니 한번 살펴볼까요?

아이가 아버지에게 자신도 꽃병 하나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아버진 늘 다음으로 미루나봅니다. 자신의 꽃병을 만들 시간이 없다는데. 그건 왕실 잔치에 필요한 그릇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네요

 

왕실에서는 늘 잔치가 이어진다는데..
그림책의 장점은 역시 글보단 그림이 많은거죠.
그림만으로도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알수가 있어요
넓은 공간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각각의 일을 하고 있어요
어떤 일들을 하는 걸까요?
백자를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보게끔 되어있어요.
우물가에 나비를 쫓고있는 고양이도 보이네요.
아이를 통해 마을 아저씨들이 늘 바쁘다며 무슨 일들을 하는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여자아이가 갖고 싶어하는 그릇.
집에서 사용하는 그릇은 하얀색도 아니고 꽃 그림도 없는 그릇.
열심히 만들지만 자신은 사용도 못하는 그릇.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그릇에 아이는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꼭 백자에 밥을 먹을 거라고 다짐을 하네요.

그림을 그리고 나서 그릇들을 유약이라는 흙물에 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을 통해. 어떤 일들을 하는지 보여주고 글을 통해 어떤 일인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진이라는 아이는 과연 다시 태어나서 백자에 밥을 먹었을까요?

그릇을 만드는 이들이 모여 사는 곳에서 한 번 구워진 그릇에 그림을 그리는 아버지와 함께 사는 어린 소녀 진이
진이의 눈을 통해 그들이 그릇을 어떻게 만드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그릇이 만들어지는지 알려주는 그림책이랍니다.
박물관에 가면 보이는 백자와 청자.
진이가 파란색을 내는 재료가 아주 비싸서 한 번 구워진 그릇에 파란색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말하는 부분을 보며 아이들은 왜 백자가 비싼지 알수있지 않을까요?
아이의 눈으로 보고 이야기 해주는 그릇을 만드는 과정은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기만 합니다.

뒤에는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백자 이야기가 있는데요
이부분을 보니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전시실로 다른 선생님을 따라 간 후 남아있는 부모들을 위해 어른들을 위한 역사이야기를 해주시는 전재신 선생님의 목소리가 떠오르네요.
경기도 광주시가 지금도 그릇으로 유명한데... 예전에 백자를 만드는 마을이 있었다니...
현재 그 마을에 작지만 아름다운 분원초등학교가 있고 폐교된 그곳을 리모델링해 분원 백자 자료관을 만들었다니 언제 기회가 된다면 방문해서 백자의 아름다운 모습을 살펴보고 싶네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백자의 모습을 직접 보게 해준다면 아마도 아이들도 백자 만드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지 않을까요?

 

씨드북에서 나온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
어린아이들이 봐도 될 것처럼 쉽게 이야기 해주는 책이랍니다.

 

* 출판사 [씨드북]으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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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운동장 북멘토 가치동화 4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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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님.. 아이들 사이에서 이분을 모르는 아이들이 있을까요?
아마도 3학년 이상의 아이들 책 조금이라도 본다는 아이들은 다 알고 있을듯한 이름..
아니 이름은 몰라도 제목만 되도 아는 그 책. 바로 수상한 시리즈의 새 이야기가 나왔네요
최근에도 읽은거 같은데 벌써??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빠르게 작품을 내셨어요.
(지난번 수상한 시리즈 수상한 화장실이 3월에 나왔더라구요. )
아마 제가 읽어본 책들의 작가분들중 다작을 하시는 분들이
고영욱 작가님과 박현숙 작가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좋지만 모르고 지나가는 책들도 있어서 살짝~ 아쉽기도 해요

설마...아직도 수상한 시리즈를 모르는 아이들이 있나요?
우리집 두녀석 중 첫째는 늘 책에 빠져사는 아이라..(맨날 저보고 책달라고...ㅠㅠ. 새책사고 도서관 대출하고 서평신청하고..이렇게까지 했는데도 하루에 몇권씩 읽어대는 통에 너무 힘들어요..흑..어디서 돈벼락이라도..책 잔뜩 사서 아이랑 저랑 읽고싶네요)
수상한 시리즈는 당연히 다 알고 둘째는 4학년인데도 만화책이나 짧은 그림책만 조금씩 보는 아이인데도 수상한 시리즈를 어느정도는 읽었답니다. (올 코로나로 인해 계속 집에만 있다보니 아이에게 책 읽히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글책도 권해주는건 잘보고있어요. 다만 아직도 책 보는건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

수상한 시리즈는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리반, 수상한 학원, 수상한 친구 집, 수상한 식당, 수상한 편의점, 수상한 도서관, 수상한 화장실
그리고 이번 책 수상한 운동장 까지 총 9편이 나와있어요. 아직 안 읽어본 친구들이 있다면 수상한 아파트부터 읽어보길 바래요
그렇게 읽으면 순서대로라서 등장인물들이나 하는 말들이 이해가 될테니깐요.. 물론 마음에 드는 장소를 선택해 읽어도 무리는 없답니다.
각각의 책마다 흥미로운 사건과 거기에 따른 반전. 그리고 한번쯤은 하고 생각해보게 될 문제까지..


수상한 운동장의 표지입니다. 공을 들고있는 아이가 여진이. 그리고 다른 여학생은 여진이의 단짝 미지..
그런데 발레복을 입고 계신 분은 누구? 젤 눈에 띄는거같아요. 후드티를 입고 얼굴을 가린 아이.
도대체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얼른 궁금증을 풀러 책을 펼쳐봐요

참..옆에 보이는 수상한 스티커와 표지가 보이시나요?
이번에 수상한 시리즈 중 한권이라도 구매를 하게 된다면 증정되는(마일리지 차감) 내마음대로 꾸미는 표지 키트랍니다.
수상한 스티커 3장과 표지 1장. 과연 아이들은 어떻게 표지를 꾸밀지 기대되기도 합니다.
울집 아이들은? 아마도 아까워서 사용못하고 저대로 보관만 할것이 뻔하다에 한표를~

 

오옷..아무래도 빨간 후드티를 입은 아이는 여진이 같네요. 귀여운 여진이가 알려주는 차례.
운동장은 전교생 거? 오디션, 공연.. 음..운동장을 가지고 벌어지는 일들일까요?
얼른 이야기로~

 

온라인 서점들에 가보면 분류는 초등5~6학년이라고 되어있지만 초등 3학년부터도 잘보는 책이랍니다.
그래서인지 그림들도 많고 재미있어요.
지난번 이야기부터 그림작가님이 바뀌셔서 낯설었지만 이젠 또 적응이 되네요..ㅎㅎ

운동장에서 춤추는 아이들과 구경하는 아이들 어떤 일이 일어난걸까요?
쑥스러워하는 아이들 표정과 구경하며 재미있어하는 아이들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전국 초등학교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난 뒤 하늘을 찌르는 축구부의 잘난척.
그로인해 학교 운동장을 점령하다시피 한 축구부. 축구를 하다가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는 아이가 있으면 운동장에서 나가라고 소리치고 축구가 잘 안되면 운동장에서 놀고 있는 다른 아이들 탓을 하는데.. 그로인해 아이들은 운동장에 축구부가 등장하면 슬며시 자리를 비켜주게 됩니다. 그러다가 우리 학교 학새인데도 운동장에서 놀지 못하는 것에 볼멘소리를 하는 석찬이. 석찬이를 좋아하는 미지. 그리고 미지를 위해 같이 동현이와 운동장에서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여진이가 나섰는데요.
운동장에서의 권리.. 그건 전교생이 1185명이라 운동장을 1185로 나누었을때 그중 1의 권리가 있다는 논리를 펼치는 석찬이로 인해.
세아이의 권리인 1185분의 3의 자리만큼 권리를 주장하는 거였죠.
비록 조그마하긴 하지만 자신들의 권리만큼은 운동장에서 있을수 있다는 석찬이의 생각이 왠지 독특한 발상인거같아요.

어쩔수없이 친구인 미지로 인해 같이 권리를 외쳐보기로 했지만 축구부인 동현이가 찬 공에 여진이가 맞았는데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는 동현이의 태도에 여진이는 생각이 바뀌죠. 바로 진정한 권리를 내세워보고자 한것. 그러면서 자신의 권리를 준다는 아이들에게 사인을 받기 시작합니다. 여진이 일행과 축구부와의 운동장 쟁탈전이 시작되는 걸까요?

축구대회 우승을 했다고 또 다른 대회를 위해 자신들이 운동장을 차지하겠다는 축구부의 모습.
비단 여진이네 학교만의 문제는 아닐꺼같아요.
초등학교 운동장을 보면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 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있으면 다른 아이들은 놀수가 없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경우 무조건 그 아이들을 위해 다른아이들은 운동장에서 나가야 할까요?

여진이와 친구들이 아이들에게 권리를 주장하고 사인을 받으러 다닌다는걸 알게 된 교장선생님.
축구부 때문에 운동장엥서 놀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놀지 못하며 운동장은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 나가서 놀아도 된다는 말을 해 주고 싶어서 그런거라며 축구부애들이 축구하는 데 방해 하지 말라는 말이 운동장에서 놀지 말라는 말과 같은 거라고 하는 석찬이.
하지만 축구부인 동현이는 방해하지 말라는 말과 놀지 말라는 말은 다른 거라며 축구하는 쪽 말고 다른 쪽에 가서 놀면 되는 거라며 축구부는 계속 연습을 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연습을 해야 실력이 더 좋아져서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으며 학교 이름을 더 빛낼 수 있다고 한다. 두아이들의 말을 들은 교장선생님은 두쪽다 맞는 말이지만 그동안의 경험에 의하면 5학년 여자 아이들은 운동장에 나가서 놀라고 해도 안 나가려고 한다며 운동장에 나가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학생이면 누구든 운동장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방송으로 알리겠다고 하는데...

공을 차는 축구부가 연습을 하는데 아무리 방송을 한다고 한들 아이들이 나가서 놀까?
여진이와 미지 석찬이는 과연 운동장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계속 주장할 수 있을까?
운동장은 축구부나 야구부처럼 운동하는 아이들만의 전용 공간인걸까?
책을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다. 여진이의 생각처럼 교장선생님은 대회에서 우승을 한 축구부만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학생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시켜 주고 싶어하시는 선생님이신지..
운동장이 넓었다면 축구부와 다른 친구들이 다치는 일 없이 사이좋게 고루 운동장을 사용할 수는 있는건지..
아무리 뛰어놀라고 해도 밖에서 나가 노는 것보다 교실에서 있는것만 아이들이 좋아할까?
아마도 마음껏 뛰어놀고 싶어도 그럴만한 공간과 시간이 없는 건 아닐까?

비단 축구부와 운동장을 사용하려는 이유뿐만이 아니라 다른 숨겨진 이야기도 궁금하게 하며 그로인해 여진이의 노력이 정말 가상한거같다. 무엇이든 마음먹은건 타의든 자의든 하게 되는 여진이..
과연 다음에는 어떤 장소가 나올지.. 왠만큼 다 나온거같은데 어디가 나올까?
그때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다시 한번 궁금하게 만든다..
그나저나 표지의 발레복 입은 분은 누구실지? 궁금하지 않는가?
궁금하다면 얼른 수상한 운동장을 읽어보길~


* 출판사 [북멘토]로부터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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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클럽 2 - 사라진 발명품 탐정 클럽 2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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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왠지 익숙한 느낌에 읽어보고자 했던 탐정클럽.
초등 여학생 사이에서 인기있던 암호클럽의 작가 페니 워너의 새로운 추리동화였죠.
그러고보니 탐정클럽을 지난달 읽었는데 벌써 2권이 나왔네요

암호클럽과는 다르게 이란성 쌍둥이 제이크와 라일라가 주인공인 탐정클럽
마술을 좋아하고 과학자와 발명품을 좋아하는 제이크, 추리소설을 좋아하고 과학 수사관이 되는 것이 꿈인 라일라

1권에서는 마술사 왈도의 저택에서 왈도 윈체스터의 유령을 마주치고 그의 죽음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었어요
그러면서 2년전 사라진 과학자인 엄마에 관한 단서를 찾게 되는데요
2권에서는 어떤 일들을 찾게 되는걸까요?

1권의 표지에는 왈도의 저택이 배경이 되었는데요.
2권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는 아이들이 보이네요
마술사 왈도도 아이들의 옆에서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함께 하고 있네요

 

 

가람어린이의 책에는 표지의 그림으로 이렇게 책갈피와 엽서가 되어있어요
두께가 있는 책들은 띠지가 아닌 책갈피를 이용해 본 곳을 표시해주는 센스~
하지만 짜투리 시간이 아닌 시간에 읽는다면 단숨에 읽기에 좋은 책이라 책갈피가 필요없어요~

 

이번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차례를 한번 보고 상상해보며 이야기를 읽어볼까요?
1권에 이어 이번에도 라일라와 제이크의 과학&미술부분.
아이들이 좋아하더라구요.

 

탐정클럽의 쌍둥이 라일라와 제이크랍니다~

마술사모자속 나오는 토끼처럼 페이지를 표시.
이런 소소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유?

쌍둥이들의 누나이자 언니인 바이올렛.
엄마가 사라진 집에서 쌍둥이들을 보호? 하고 있는데..관심일지 감시일지..^^

1편에서 사건을 잘 해결한 쌍둥이들. 왈도의 저택이 마술박물관으로 바뀌고 사람들에게 개방된 주말에는 일을 돕고 사람들이 없는 주중에는 전시와 진열을 도와주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비밀리에 왈도를 만나러 가곤 한다. 아빠는 쌍둥이들이 철거를 앞두고 있던 역사적인 건물을 구하고 마을 사람들이 왈도가 남긴 것들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는데.

쌍둥이들은 과학시간에 '필로 판스워스'라는 발명가가 만든 전자 제품에 대해 배우면서 그의 증손자인 피니어스 판스워스도 발명가라는 사실과 마리 퀴리 중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기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도 그가 사라진 시기가 엄마가 실종된 시기와 겹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들은 엄마가 만들던 3D프런터를 떠올리고 엄마의 실종에 대해 관련이 있을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왈도에게 가서 피니어스 판스워스에 대해 알아보는데. 왈도에게서 피니어스 판스워스 뿐만이 아니라 엄마도 왈도의 저택을 방문한 적이 있고 엄마가 왈도가 만들고 있던 장치에도 관심을 보였던 걸 알게된다. 그 장치를 왈도는 '무엇이든 뚝딱 기계'라고 불렀는데..
쌍둥이들은 엄마의 실종에 대해 알아보기위해 피니어스 판스워스를 찾아보기로 하고 마을 외곽에 살고 있는 은둔자가 그가 아닌지 확인해보려고 한다.

1편에서는 왈도의 저택에서 이야기가 벌어졌다면 2편에서는 왈도의 저택과 마을의 외곽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증강현실, 3D프린터 과연 이런것들이 문제가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판스워스의 행방을 찾으면서 쌍둥이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어른들의 도움없이 자신들끼리 해결하려는게 대견하기도 하지만 너무 위험하고 조마조마하게 만들어서 걱정이 되었다. 아이들이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되도록이면 어른들께 무엇을 할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 행방을 알려놓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 그걸 이용해 추리를 하는 것. 사건을 해결하는 것까지..
마술과 과학을 적절히 섞어서 재미와 추리도 하게 해주는 추리동화. 이모든것이 아이들의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를 기다리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그나저나 왈도의 경쟁자인 세 마술사들..왠지 어리숙한거같기도 하면서 비밀이 있는것 같기도 한데 과연 그들은 어떤 역할로 나오는것일까? 왠지 관심이 가는 인물들이다.. 쌍둥이들이 다음편에선 어떤 추리를 하게되고 문제를 해결하게 될지 ..
궁금하면서 더 큰 위험이 있을지 걱정도 된다. 제발 쌍둥이들 위험하면 아빠의 도움을 받아!!!


- 필로 판스워스는 세계 최초로 텔레비전을 발명한 미국의 발명가

* 출판사 [가람어린이]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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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2 : 자연의 법칙 용기의 땅 1부 2
에린 헌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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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인 전사들의 작가 에린헌터.
전사들은 보지못했지만 다른이야기라 읽어보기 시작
작년에 나온 1편부터 지난번에 읽고 2편도 읽었다
3편도 얼마전에 나왔기에..시리즈물은 기다리는게
너무 힘든데 한번에 볼수있는게 너무 좋다

1편에서는 용기의땅에 사는 동물들과 그들이 사는법.
그리고 앞으로 주가 될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2편에서는 본격적으로 용기의땅에서 벌어지는 무질서와 사건들이 일어난다.

1편의 표지는 사자인 피어리스가 메인으로 나왔다면
2편에서는 개코원숭이인 쏜이 앞으로 나왔다
아마 주로 개코원숭이의 이야기가 나오지않을까 짐작할 수 있다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용기의땅 지도
글로만 읽을때 엄청 넓을꺼같았는데.  동물들을 크게 그려 좁아보이는거겠지?
코끼리들이 조상의평원으로 가는길은 무지 힘든여정처럼 느껴졌는데..
물웅덩이 너머 있는 개코원숭이 섬. 그리고 중앙에 있는 타이탄의 무리..
이렇게 지도를 보게 되니 이야기가 전개될때 위치를 짐작하기 더 쉬워질꺼같다

책속에 있는 용기의땅 엽서. 잘라서 사용가능하다. 표지엔 잘라서 책갈피로도 사용가능한 부분도 있다

 

 

이번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차례를 한번 쭉 읽고 가보면 좋을듯하다

 

 

지난 1편의 간략한 이야기.. 안보신 분들은?  얼른 1권을 읽고 오시라

지난 이야기에서 피어리스는 누나를 만나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만나러 갔다가 타이탄을 마주친다. 그러다가 치타들에게 잡혀간 타이탄의 새끼 루스레스를 구하면서 타이탄의 무리에서 머물게 되고 개코원숭이 무리에서는 지도자였던 꼭대기 잎 바크가 죽고 새로운 지도자로 그럽이 뽑히는데 그럽마저 죽고 만다. 그리고 너트가 그럽에게 고기를 줬다는 이유로 살해자로 지목이 되어 개코원숭이 빛나는 숲 무리에서 추방을 당하게 된다. 그다음 지도자로 스팅어가 뽑히게 되고 쏜은 피어리스를 도와주기 위해 위대한 어머니에게 갔다가 무리가 처한 위험을 알게 된다. 코끼리 무리들은 위대한 어머니와 함께 조상의 평원에서 갔다. 그곳에서 어린 스카이는 엄마의 뼈에서 과거와 미래를 보게 되는데..거대한 사자의 등에 개코원숭이가 타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하지만 다른 코끼리들은 과거의 환영만 이야기하고 스카이와 같은 걸 본 코끼리들은 없었는데.. 마지막에서 위대한 어머니는 물속에 고요히 누워 있었다.. 
 
2권에서는 자신이 알고 있던 존경하던 스팅어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을 한것을 알고 위대한 어머니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다가 위대한 어머니가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팅어는 자신이 빛나는 숲 무리를 위해 얼마나 큰 계획을 세우고 이뤄나갈지 짐작할 수 있겠어? 라고 쏜에게 말했는데 도대체 어떤 큰 계획이길래 꼭대기 잎 바크를 죽이고 그 뒤를 이은 그럽도 죽인것일까?
위대한 어머니가 죽고 나자 용기의 땅에 있는 동물들은 혼란에 빠지고 . 위대한 영혼은 새로운 위대한 부모를 찾을것이라는 말에도 누가 위대한 부모가 될지 자신들과 사이가 나쁜 동물이 될까봐 다들 걱정을 하게 된다.

쏜은 자신이 좋아하는 베리나 친구 머드가 위험에 빠질까봐 혼자서만 걱정을 하고 새로운 계급 튼튼한 가지가 되어 스팅어를 지켜보고자 한다. 스팅어는 위대한 회합에 동물들이 참석하기를 바라며 여러 동물들을 찾아다니는데. 갈때마다 그 동물들에게 가장 먼저 만나러 왔다며 중요한 존재라고 한다. 그러면서 다른 동물들에게 다른 선택권을 주지 않고 회합에 참석하길 바란다고 하는데 .. 도대체 스팅어의 계획은 무엇인지...
위대한 회합에서 코뿔소인 스트롱하이드가 하늘의 언어를 안다면서 위대한 영혼이 자신에게로 왔다고 하는데 다들 믿을수없어 하지만 스팅어로 인해 다들 스트롱하이드를 따른다고 한다. 결국 코뿔소 스트롱하이드가 위대한 아버지가 된다.

스카이는 살해 당한 꼭대기 잎 바크의 뼈를 만졌을때 환영 속에서 살해자를 떠올린걸 생각하며 위대한 어머니의 엄니도 읽을 수 있기를 바라며 조상의 평원으로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면서 자신을 따라온 문을 뿌리치지 못하고 같이 떠나는데..

피어리스는 타이탄이 잔인하게 구는거며 엄마가 어떻게 눈이 멀게 되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답답함을 스팅어에게 이야기하고 스팅어로부터 기회가 왔고 공격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을때까진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면서 지금은 기다리는 것이 네가 할 수 있는 전부라며 마지막 공격을 더욱 짜리하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는 스팅어의 말에 왠지 꺼림칙한 느낌을 들었지만 의심을 떨쳐내고 어떻게 지내는지 스팅어에게 되묻자 스팅어는 빛나는 숲 무리가 자신을 잘 따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에게 불만을 품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자신을 없애 버리려 하지 않을까 불안할 정도라고 한다. 그말을 들은 피어리스는 자신이 스팅어를 보호하겠다고 한다.

여전히 두꺼운 페이지.. 이번엔 480여페지의 긴 두께에도 어찌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있는지 오히려 1편보다 빨리 읽게 된거같다.
개코원숭이 무리에서 스팅어가 한짓을 아는 이는 쏜 혼자. 결국 주변에서 하나둘씩 제거되거나 스팅어에게 아무말도 못하게 되는걸 보면서 쏜이 위험에 처하지 않을까 너무 조마조마하다. 자신이 좋아하는 베리가 스팅어의 딸이라 위험에 빠질까봐 일부러 멀리하고 오해하게 만들어도 아무말 못하는 쏜. 절친한 친구인 머드에게조차 아무말도 못하고 결국 머드의 엄마인 별잎이 위험에 처하자 도와주려고 했는데 어찌 된일인지 그 일이 쏜에겐 안좋은 상황이 되어버린다. 스팅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쏜. 과연 그게 개코원숭이 만의 일인지..
위대한 아버지가 된 스트롱하이드. 그의 사정을 알게 되버린 동물들의 반응.

세 동물들의 이야기가 그들의 시선에서 시간순으로 나오는라 왔다갔다하는게 이해가 안될꺼같았지만 그런 걱정이 쏙 들어갈 만큼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다. 1편보다 더 많은 사건.. 그속에 숨은 음모.
어쩜 등장만 동물들이지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 자연이나 인간의 세상이나 권력을 잡으려는 욕심이 겁없는 행동을 만드는건 아닐지.. 꼭 그렇게까지 해서 그 권력을 잡아야하는지.. 생각이 들정도로..

피어리스는 자신처럼 눈앞에서 아빠의 죽음을 본 어린 사자 킨에게 타이탄에게 잡히기전에 도망가라고 하고 그로인해 목숨의 위협을 받는데 이번에는 타이탄의 새끼 루스레스가 피어리스를 도와준다. 자신을 친구라하며 왜 어린 사자를 도와줬냐는 루스레스에게 아빠가 죽는 걸 보는게 어떤 기분인지 잘 안다는 말을 하는 피어리스. 이들을 보면 순수한 아이들이 생각난다.
앞으로 루스레스와 피어리스가 어떤 관계가 될지 모르겠지만 친구라 생각하고 이유는 따지지 않고 목숨을 구해준 것.. 앞으로도 계속되면 안될까? 어른들의 관계는 청산하고 아이들쪽에선 새로운 관계가 되면 좋겠는데..

안타까운 일도 많고 두려움에 떨게 되는 일도 많았던 용기의 땅 2. 자연의 법칙.

쏜은 과연 스팅어가 한 일을 밝힐 수 있을지. 피어리스는 타이탄의 무리에서 나와 갈란트 무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스카이는 진짜로 미래를 볼 수 있는것인지? 이 셋은 용기의 땅에서 언제쯤 같이 모일지도 궁금하고..
두께만 보면 읽기 싫지만 한번 손을 대면 끝을 봐야하는 책..

용기의 땅 
그곳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펼쳐보길 바란다. ​


 


♡ 출판사 [가람어린이] 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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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의 땅 1부 1 : 흩어진 무리 용기의 땅 1부 1
에린 헌터 지음, 신예용 옮김 / 가람어린이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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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사이에 인기있는 도서 전사들.
도서관에서 전사들만 주구장창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었다. 두껍고 고양이 이야기? 같아서 읽어볼 생각도 못했는데 그 <전사들(Warriors)>의 작가 에린 헌터의 새로운 모험 판타지로 돌아왔다길래 도대체 어떻길래 베스트셀러지? 이거라도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보니 400페이지의 두꺼운 그림도 없는 책에 막막함에 책상에 놓여 있은채로 며칠..물론 다른책들도 쌓여있어서(지난달 병원에 입원해 있었던터라 이주는 책을 손에서 놓고 있어서) ..그러다 왠지 모를 압박감에 책을 읽기 시작했다..
마지막 장을 덮은 순간. 왜..왜 이제 읽은거야. 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간만에 꽤 오랜시간 책에 집중한거 같다
그동안 읽던 아이들책은 짧고 그렇게 두껍지 않아 오래걸리진 않았는데 말이다.
얼른 2권을 읽어야겠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책은 작년 2019년 8월 10일 초판을 발행했고 올해 2020년 2월 10일에 나온 2권도 나한테 있다는 것이다. 다음이야기가 궁금해 몇달을 기다려야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너무 좋다

처음 책을 봤을땐 표지의 아기사자만 눈에 보였다
책을 다 읽은 지금은?
아기사자 뒤 개코원숭이와 코끼리도 보인다
세 마리 동물들은 무슨 관계일지.
초원에선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408페이지나 되는 만큼 전개되는 이야기도 많다
총 24편
무리. 시험. 본능. 결투. 살해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내용을 몰랐을때와 다 읽은 지금 차례를 보는 느낌이 다르다. 제목만 봐도 이야기들이 떠오르니..

 

표지에 나왔던 세마리의 동물
사자가 제일 크게 나왔고 개코원숭이 코끼리 순이었는데 이야기가 시작되는 부분에 있는 동물의 탈이라 해야하나? 가면같은 부분의 동물이 표지의 세마리 동물이었다. 어떤 동물의 이야기냐에 따라 시작에 있는 그림이 달랐다. 그림만 봐도 누구의 이야기인지 알 수 있다

 

 

표지의 어린 사자. 갈란트 무리의 피어리스
무리의 지도자인 갈란트의 아들인 피어리스.
그는 갈란트로부터 이름을 부여받은 후 용기와 힘이 샘솟는 느낌을 가졌다
"제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고 약속할게요."

 

 

대초원을 높이 날고 있는 독수리 윈드라이더. 그녀는 용기의 땅에 사는 사자 무리를 보게 된다.
사자는 더럽혀지지 않은 많은 양의 먹잇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 땅의 모든 동물처럼, 살기 위해서만 다른 동물을 죽인다는 자연의 법칙을 지켰다. 하지만 사자들은 모든 동물의 지도자인 위대한 어머니를 따르지 않고 지혜를 존중하지 않는 몇몇 동물들 가운데 하나여서 윈드라이더는 사자가 싫었다. 새끼 사자 둘이 뛰놀고 있는데 더 작은 새끼 사자 쪽으로 윈드라이더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을 때 그는 작은 입을 힘껏 벌려 으르렁 소리를 낸다. 새끼 사자가 낼 수 있는 소리가 아니라며 잘못 들었을거라 생각하는 윈드라이더.
어떤 의미인지 알 순 없었지만 새끼 사자의 으르렁 소리가 하늘을 뒤흔든것을 예언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독수리 그림자 아래의 새끼 사자. 바로 갈란트 무리의 스위프트컵이었다. 그는 아빠쪽으로 온 전갈을 쫓아버리고 그의 모습에 위대한 사자 갈란트는 스위프트컵에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갈란트 무리의 피어리스.
피어리스는 자신의 이름을 부여받은 날 타이탄 이라는 사자가 지도자의 자리를 걸고 갈란트와 대결을 하러 오는데 . 비겁한 타이탄 무리로 인해 용기의 땅에서 가장 힘세고 용감한 사자였던 갈란트는 죽음을 맞이하고 갈란트의 후계자를 죽이려는 그들을 피해 도망을 간다.
엄마와 베일러 누나 덕에 적을 피해 도망가는 피어리스. 그는 자신도 모르게 끝없이 달려나가다 발을 헛디뎌 가라른 비탈로 미끄러진다.
깨어나 보니 새 둥지위에 있던 피어리스. 그는 개코원숭이 스팅어의 도움으로 둥지에서 나와 개코원숭이 무리로 가서 같이 지내게 된다.

개코원숭이인 쏜과 머드는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기 위한 시험에 도전하는데 반칙을 하는 너트로 인해 시험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피어리스는 친구인 쏜과 머드와 함께 있다가 하이에나의 공격을 받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하이에나를 공격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꼭대기 잎 바크는 본능에 따라 적을 공격해서 친구를 구한 행동이었고 그런 행동이야말로 피어리스가 얼마나 사자다운지를 보여 준 거라며 개코원숭이의 세가지 시험은 피어리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준다.
피어리스는 어떤 개코원숭이보다 자신이 더 개코원숭이답다는걸 바크에게 보여주기로 결심을 하는데..

- 개코원숭이 무리와 살면서 사자임을 잊고 개코원숭이가 되고자 하는 피어리스.
한때는 갈란트 무리의 피어리스로 아빠 갈란트의 뒤를 이을 용감한 사자가 될 운명이었을텐데. 자신이 이름을 부여받은 날 아빠의 죽음을 목격하고 엄마와 누나로를 놔두고 도망을 친 기억때문인걸까? 왜 사자가 사자의 본능을 숨기고 개코원숭이의 무리에서 지내려고 하는지.. 개코원숭이와 살면서 사자의 본능을 억누르며 개코원숭이가 되고자 하는 피어리스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스트라이더 무리의 어린 코끼리 스카이.. 그의 무리인 스트라이더 무리의 자사한 우두머리가 바로 시작할때 나온 독수리 윈드라이더가 이야기한 위대한 어머니였다. 위대한 영혼이 깃들어 있는 위대한 어머니는 대초원의 모든 동물에게 조언을 해주며 동물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나면 잘잘못을 가려주거나 그들이 받은 계시를 해석해 주기도 하며 늘 자연의 법칙을 엄격히 지키면서 지혜를 발휘했다. 위대한 어머니가 있어서 어린 사촌동생에게 자신들은 언제나 안전하다고 말하는 스카이.
코끼리를 비롯한 초식동물들은 초록빛 땅을 향해 용기의 땅을 나아가고 있는데 초록빛 새순과 비를 만나 마음껏 풀을 뜯고 몸을 적신다.
그러면서 조상의 평원으로 스트라이더 무리는 발을 옮기고. 조상들의 뼈로 가득한 곳을 만난다. 그곳에서 코끼리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신들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뼈를 찾아가고 스카이는 엄마의 뼈에서 과거와 미래를 보게 된다. 핏빛으로 물든 땅과 거대한 사자의 등에 타고 있는 개코원숭이 .. 그리고 빨갛게 변하는 물웅덩이... 그것은 물이 아닌 피..

- 과연 스카이가 본 것은 미래가 맞을까? 위대한 어머니의 말처럼 어린 코끼리들이 뼈를 봤을 때 두려움을 느낀다는데 그냥 두려움이었을지.. 어떤 코끼리도 미래를 볼 수 없다면서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아닐 거라는 위대한 어머니의 말에 자신은 그저 무서운 상상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하는 스카이. 과연 스카이는 상상을 한 것이 맞을까? 스카이가 본 것이 어떤 의미일지..
이미 앞에서 사자인 피어리스 개코원숭이인 쏜과 머드가 나왔기에 아무 의미는 없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이야기는 다른 사자로부터 자신이 있던 무리가 공격당해 도망쳐 나와 개코원숭이 무리에서 살게 된 어린 사자 피어리스.
그리고 그런피어리스와 친구인 쏜과 머드. 위대한 어머니가 있는 무리에 어린 코끼리 스카이.
이 세 어린 동물들의 이야기가 번걸아 가면서 나온다. 물론 개코원숭이 무리에서 살던 피어리스는 어느 사건을 계기로 개코원숭이 무리에서 나오게 되는데.. 아무 문제없을 것 같던 개코원숭이 무리의 이야기. 그리고 헤어졌던 엄마와 누나를 만난 피어리스의 이야기.
그리고 용기의 땅에게 시련을 주는 것인지.. 생각도 못했던 스트라이더 무리의 이야기까지..
피어리스가 개코원숭이 빛나는 숲 무리에 있을땐 한없이 평화로운 것 같아 그냥 그런 이야기네 라는 생각이 들더니 어느순간 다음 순간을 궁금해서 책장을 넘기게 되는 긴박함까지..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게 해주는 그림이 하나도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넓은 초원 용기의 땅 곳곳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전사들이라는 책도 궁금해지게 만드는 작가. 에린 헌터.
얼른 다음 이야기를 읽고 그의 다른 생존 판타지인 전사들과 살아남은 자들도 읽어보고 싶어진다.

그림은 없지만 이야기를 읽으며 빠져드는 작가의 필력이 대단한거같다. 초등학생들뿐만이 아니라 아직 책읽는 습관이 안든 중학생들도 읽으면 다른 이야기도 읽고 싶어지지 않을까? 요즘처럼 온라인수업으로 늘 핸드폰이랑 컴퓨터의 모니터만 보고 있는 아이들에게 ..전자파 대신 이 책을 통해 대초원의 동물들과 그들이 살아가는 것을 느껴보면 어떨까?
세 마리 어린 동물들 피어리스. 쏜. 스카이 그들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도 지켜보면 긴장감과 통쾌함이 존재할 거같은 느낌이다
보통 책을 읽고 나서 재미있으면 같은 작가의 책을 모조리 찾아 읽는 편인데 <용기의 땅> 이 책을 통해 찾아서 읽는 또 한명의 작가가 추가된 것 같다. 그만큼 재미있는 책이니 안읽어보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책이 두껍다고.. 시리즈라고 겁먹지 말길 바란다.



♡ 출판사 [가람어린이] 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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