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눈 건강법 - 세계 최고의 안과의사가 알려주는
후카사쿠 히데하루 지음, 오나영 옮김 / 서사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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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이던 지난해. 핸드폰과 컴퓨터와 딱붙어지내던 아이들. 시력이 엄청 떨어진 상태에서 이제서야 부랴부랴 루테인을 먹이고 있는데요. 100세 눈건강법이란 제목에 눈이 확 가더라고요.
어느덧 노안도 오기 시작하는 나이. 예전부터 근시 난시가 있어서 눈이 안좋았는데.. 최근엔 더욱 눈이 안좋아짐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났을때 안경을 막 쓰고 핸드폰을 보거나 tv를 보면 잘 안보이는 현상이 점점 심해져서 설마...눈이 안보이게 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에 눈에 좋은 음식도 먹어보려 하고 루테인도 먹고 있는데 100세 눈건강법이라니.. 솔깃하지 않겠어요.
세계 최고의 안과의사가 알려준다니.. 더 나빠지지만 않아도 다행이란 생각에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차례를 보면 알다시피 눈과 시력에 관한 기초 지식 / 생활습관 / 안과에서 받는 후회하지 않는 눈 치료법이 나와있어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부터 먼저 해결하고 읽어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part1 부분부터 차근차근 보길 권장합니다. 



책의 활용법이 나와있어요. 마지막엔 불편함을 느끼면 안과에서 진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책에 좋은 것들이 나와있어도 불편함이나 이상이 있으면 진찰을 꼭!! 받길 바래요. 늦기전에 발견하는게 제일 중요하니깐요


알아두면 좋은 눈과 시력에 관한 기초 지식을 알려주는데 한쪽엔 이론이라면 다른쪽에선 그림이나 표를 이용해 이해를 돕고 있어요
페이지마다 있는걸 읽어보고 체크해보고 하면서 하다보니 정독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책 읽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네요.^^
중간중간 확인하는 것들이 많아서 저도 보고 아이들도 보고 체크해보기 좋더라고요


체크해 보는 페이지나 중요한 포인트등 기억해야 될것들이 꽤 많더라고요.

파트별로 색을 구분해서 읽으면서 다른 부분에 대한 설명이구나를 알수 있어요

part 2는 눈 건강에 도움되는 생활습관인데요 

눈에 도움되는 것으로 블루베리를 생각하고 늘 그것만 많이 먹었는데 실제로 더 유용한 것은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이고 루테인과 제아크산틴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브로콜리 / 시금치 / 파프리카 / 옥수수 / 구기자 등도 좋다고 하니 잘 챙겨 먹음 좋을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음식에서 보단 영양제로 섭취하는게 더 좋다고 하긴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수업이 들어난 아이들에게 눈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이면 도움이 될것같아요. 
블루베리만이 아닌 다양한 음식으로.. 
음식에 관련된 부분이 많고 생활습관도 나와있어서 꼭 읽어야할 부분같아요.



part 3에서는 안과에서 받는 후회하지 않는 눈 치료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양가 어른 중 백내장 수술을 받으신 분이 계셔서 인지 더 궁금했던 것들인데요..
나이가 들면 피할 수 없는 부분인가 싶기도 한데 눈이 좋을때 조심하면 예방하면 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혹시라도 눈 치료를 받게 된다면 알아야할 부분과 백내장, 녹내장 당뇨병성 망막증에 대한 것들도 있어서 궁금했던 것들을 알게 된것 같아요. 왠지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라도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증상이니깐 알고 있으면서 예방하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눈의 수명은 평균 수명과 다르게 60~70년이라니 오래도록 잘 보이는 생활을 위해서는 관리가 중요하다는데..
이 책을 통해 눈 관리를 잘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길게 이어지는 것들이 아닌 한두페이지로 되어있어서 시간될때마다 조금씩 읽기도 괜찮고 아니면 궁금했던 부분만 먼저 읽기. 전체 읽기등 어떤 방식으로 읽든지 편하게 되어 있는것같아요.
하지만 간단하면서도 중요하거나 궁금했던 정보들이 많아서 꽤 많이 도움이 되는 책이에요.
옆에 놔두고 한번씩 펼쳐보며 잊을만하면 책을 보며 각성해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통해 눈 관리를 잘해서 평균 수명만큼 눈 수명도 늘려보는건 어떨까요
눈이 걱정된다면 .. 핸드폰과 모니터만 쳐다보고 있는 아이들이 걱정된다면 꼭 읽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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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릉빈가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5
김희숙 지음, 유시연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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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들어봤던  수학여행을 가서 봤던 성덕대왕 신종.
그때 들리던 이야기. 종에서 에밀레 ~ 에밀레 ~ 하는 소리가 난다고 어린아이를 공양해서 만들었다는 성덕 대왕 신종
실제로 그런 소리가 나는지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그 에밀레종의 전설과 경전속에 등장한다는 상상속의 새라는 가릉빈가를 모티브로 하여 가릉이라는 인물을 탄생시켜 만든 이야기라는 점에서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과연 에밀레종의 전설을 어떻게 녹여놨을지..궁금했던 가릉빈가
표지의 새??가 가릉빈가인가? 


종에 관한 이야기라 그런지.. 소리에 관련된 것들이 눈에 띈다.


가릉빈가에 대한 소개.
가릉빈가를 극락조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극락조는 많이 들어봤는데..가릉빈가는 왜 못들어봤을까?

제법 많은 그림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듯하다.


본문 아래에는 아이들이 모를 만한 단어들을 바로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데 어려움이 없을듯하다

책 뒤에 부록으로 있는 범종을 만드는 과정.
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몰랐는데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과정을 보여줘서 좋은것 같다.
저것보다 더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 많겠지만 말이다..



"종소리는 그냥 소리가 아니야. 종의 형태와 문양과 사람의 정성이 어울려져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내는 천상의 노래란 말일세."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는 가릉. 다른이들은 왜 아름다운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좀 더 노력하지 않는것인지 울화가 치민다. 그런 가릉을 사람들은 이런저런 트집을 잡는 까탈스러운 사람으로 본다. 자신에 대한 불평을 하는 사제들의 소리를 들으면서도 가릉은 한두 번 들은 말도 아니어서 상처받을 일도 없었고 더 아름다운 소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 따름이었다.
가릉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로 가야할 것 같다며 아내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지만 아내는 곧 아기가 태어날테니 조금더 생각해보는 건 어떻냐고 한다.
꿈속에서 머리와 팔은 사람인데 하체는 새 같기도 하고 용의 꼬리 같기도 한 공작새의 깃털로 만든 오색 화관을 쓴 여인이 하늘로 서서히 날아오르면서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사라진 후 목소리의 여운만이 길게 감도는걸 느끼고 그 소리가 계속 귀에서 떠나지 않자 결국은 당나라로 떠나기로 결심을 한다, 아내는 결국 아무말도 못하고 아기 이름이나 지어 달라고 하자 가릉은 아이를 낳으면 '빈가'라고 부르라한다. 훗날 아이와 자신이 어울려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종을 제작할 것이라며. 그 말을 끝내고 가릉은 떠나는데..
신라를 떠나온 지 열두 해가 지나고 항간의 소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경지에 이른 가릉은 아내와 얼굴도 모르는 빈가가 더욱더 그리워져서 신라로 돌아갔지만 집을 둘러싼 돌담은 반쯤 무너져 있고 집은 엉망이 되어있었다. 자신이 지금 나쁜 꿈을 꾸고 있는 거라며 다리가 후들거려 댓돌 위에 털썩 주저않은 가릉. 그런 자신을 훓어보던 노인에게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아내는 예쁜 딸을 낳았는데 흉년으로도 나라에서는 종을 제작하고 있어서 집집마다 세금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면서 가장이 떠나고 없는 가랑의 집은 꼴이 말이 아니었다고. 그러다 자신의 집에서 빈가를 안고 있는 아내에게 찾아온 탁발승.
적선하라는 말에 재산이라고는 이 아기뿐이라며 이 아기가 무슨 보시가 되겠습니까 라는 말을 하고 탁발승은 돌아가는데..
신종이 완성된 후 종소리는 쇳소리가 나고 서라벌엔 이상한 소문이 나돌았다. 정성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마음이 깨끗한 아이를 바치면 종소리가 들릴꺼라며 세상에서 아이 영혼만큼 깨끗한 것이 어디에 있겠냐며 수군거렸다. 그 후 가릉의 집으로 지난번 공양 왔던 탁발승이 한 무리의 병사들과 함께 아내를 찾아와서 아이를 시주하라고 하며 빈가를 데려가는데..

아이를 바쳐서 종소리가 원망하는 소리처럼 들린다는 에밀레종. 그 전설에 맞춰 이야기가 하고 있다.
종소리에 진심인 가릉. 솜씨가 좋은데도 거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더 좋은 소리를 위해 노력하지만 그로 인해 자신의 가정은 돌보지 않고 자식이 공양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과연 그렇게 까지 해서 좋은 소리를 내야하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장인들은 그만큼 노력을 하겠지만 그에 따른 희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가혹한건 아닐까..
마지막에 가릉의 결정은 더욱 더 놀라웠지만 그만큼 소리에 대한 염원이 컸던 것 같다. 남들은 모르는 고뇌와 열정. 그로 인한 아름다운 종소리. 가릉이 완성한 종소리를 가릉빈가에 비유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작가의 상상력. 그냥 전설이 있었지 라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상상력을 보태 완성한 가릉빈가 
예전엔 그런 전설도 있었지 하며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며 성덕대왕 신종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또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이 이야기가 정말 상상이었기를 바라며 그만큼 종을 만든 사람들이 대단한 노력과 열정으로 좋은 소리를 만들어내서 그런 일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을거라며 무언가를 하기위해선 노력과 열정만큼 중요한건 없다는 걸 아이들이 알면 좋겠다.
물론 누군가의 희생이 없으면 더욱 좋고..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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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걸 시즌2 - 2 : 깨어나는 악몽 챗걸 시즌2 2
방미진 지음, 소르르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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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다리던 챗! 걸 시즌 2 두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시즌 2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시즌 1과는 다른 소녀 고단비의 한빛스쿨 입성기가 나왔는데요
그 이후의 이야기 과연 어떤것인지..

고단비의 모습이 뭔가 무서운걸 목격한듯한 표정인데요..
두번째 이야기의 부제가 깨어나는 악몽이다보니 악몽을 꾸고 깬 단비의 모습인가봅니다.
어떤 악몽일지..


책속 등장인물인데요 . 단비를 둘러싼 주위의 인물들 
시즌 1에선 로맨스도 있었는데 과연 시즌 2도 그럴까요?



예쁜 그림을 보면서 이야길 읽어나갈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글.
보통 초등 5~6학년 여자 아이들이 잘 볼것 같아요.




한빛스쿨로 전학 온 고단비. 앱 개발 공모전에서 상을 받고 상금으로 무엇을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상금 봉투를 열자 돈과 비슷하게 생긴 종이에 상금 50만원 은 등록된 계좌로 자동이체 된다고 쓰여 있고 부상인 시크릿 체험권 마저 놀이공원이나 도서 상품권이 아닌 한빛스쿨 기숙사 한 달 체험권이었다. 기숙사는 학교 뒤에 있는 산 꼭대기에 있는 유럽풍의 성이었다. 기숙사에서 학교를 어떻게 왔다갔다할지 걱정하던 단비. 자신이 만든 코난들, 추리를 부탁해 라는 앱이 아이들사이 인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던 추리가 아닌 연애 이야기로 도배가 되어있고.. 앱 동아리 아이들이 단비에게 경민이를 이용해 인기를 끌었다며 자신에게 못된 말을 한다. 싸운 적도 다툰 적도 없는 예리와 안나. 그런 우리들이 사이가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단비는 마음이 아프고..드디어 기숙사 체험을 시작하는 날 통학버스를 이용해 기숙사로 들어간 단비. 그곳에서 단비는 자신이 어릴 적 살았던 집과 닮았다고 느끼는데.. 그럴 일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첫날 밤을 보내는 단비.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는데 이상한 기분에 눈을 뜨자 안개가 보이며 몸이 말을 들지 않았다. 맞아. 이건 가위에 눌린 거야 . 내가 어떻게든 일어나려고 끙끙대자 꿈이 딱 끊어지고 간신히 눈을 뜨고 기숙사 방을 보며 두려움이 풀어지려는 그때 미래의 나 단비에게서 챗이 왔다
도망쳐...

추리를 좋아하는 단비가 앱을 개발하고 상금을 받고 기숙사 체험권을 받게 되며 기숙사에서의 한달 체험이 시작되는데.. 학교생활에선 친구들과 자꾸 멀어지는 것 같고 자신이 개발한 앱은 원래 목적과는 다른 연애앱으로 변질되자 고민에 빠지는 단비.
십대 소녀의 흔한 학교생활을 보는 것 같지만 독특한 하나 바로 미래의 내가 챗을 보내온다는 것이다.
다투지도 싸우지도 않았는데 달라진 듯한 여자친구들의 모습. 아마 여자아이들이라면 어떤것인지 딱 알듯한 그런 모습.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단비의 모습에서 아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나도 학창시절 고민했던 문제이기도 한데 요즘 아이들도 그런걸 겪고 있으니 왠지 동질감도 느껴지고.
유럽풍의 기숙사 체험이란 건 왠지 상상으로만 가능한것같은 느낌이랄까? 현실에선 그런곳이 있지도 않으니 책을 읽으면서 상상해보며 대리 만족을 하게 되는것 같다.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도 좋지만 현실과 상상 그 두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건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경험인것 같다. 
단비가 이런저런 사건들을 겪으면서 무언가 잘못된걸 알게 되고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는데..
편리할것 같고 신기할 것 같은 미래의 내가 보내는 메세지. 하지만 많은 이들이 쓰는 만큼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못했는데.. 게다가 처음 가본 기숙사가 낯익은 느낌이란 단비는 어찌된 것일까? 단비는 엄마랑 단둘이 사는데. 그렇게 큰 곳에선 살아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말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갈수록 왠지 의문을 품게 되고 다음 이야기를 예측해보게 된다.
정말 궁금한 내용은 언제나 다음권에 란 말이..가리키고..

초등 5~6학년 여자아이들이 적정연령 같지만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는 책..(하긴 난 어른용책보단 아이들책을 더 좋아하긴 한다..ㅡㅡ;;)
처음에 이야기를 읽어나갈땐 단비가 과거를 회상하며 말하는 듯한 뚝뚝 끊어지는 말투처럼 느껴져서..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중반쯤 읽어나가면서 앞쪽과는 다른 느낌을 받아 이야기가 술술 읽혀졌다.
완전 여자아이들 취향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읽을수있게 추리를 해볼 만한 것들이 나와서 표지나 느낌만 가지고 읽지 말아야지 하지말고 한번 읽어보면 다음 내용이 궁금해질 만한 이야기이다.
아이와 별로 할 이야기가 없는 엄마라면 같은 책을 읽어보고 공감대를 형성해보는 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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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그래 책이야 44
고수산나 지음, 유준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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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그래책이야 시리즈 44번째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입니다.
그래책이야 시리즈는 초저학년에서 고학년까지도 재미있게 볼수 있는 책들이 많아요
우리반에 시리즈라 할수있는 슈퍼히어로..
아마 초저의 남자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을까요?
한창 히어로 좋아할 나이들이니 말이죠..

과연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요
누가 슈퍼히어로일지.. 여러 아이들중 누구일까요..



그림과 글이 적당히 있어서 초등 전학년이 고루 읽을 수 있어요




할아버지와 단둘이 시골에서 사는 선우. 아빠의 갑작스런 죽음과 어릴때 나간 엄마로 인해 할아버지와 살게 된 선우.
공사장에서 일하다 건물 더미에 깔려 돌아가신 아빠로 인해 슈퍼맨이나 아이언맨이 있었다면 아빠는 죽지 않았을거란 생각에 슈퍼히어로가 되겠다며 늘 슈퍼히어로 이야길 한다. 그러다 자신을 알아주는 다문화가정의 윤수와 어울리며 학교생활을 한다. 그러다 교실에 들어온 풍뎅이를 잡아보라며 우리반에 슈퍼히어로가 있지 않는냐는 준형이의 말에 나섰다가 풍뎅이가 날아올라 놀라서 놀림을 받게 된다. 
그러다 담 위쪽에 올려놓은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보게 되고 지난번 망신당한 것을 이번 기회에 회복해야 한다며 담위로 올라가는데...

책을 읽는동안 할아버지한테 온갖것을 다해달라는 선우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데 한편으로는 자식을 잃은데도 손자를 돌봐야하는 할아버지의 처지에 슬픔도 표현못하고 일만 하시는 모습이 안타깝고 마음이 아팠다. 철없이 할아버지에게 떼쓰고 마음대로 하는 선우에게 화가 나기도 했는데... 공사현장에서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선우아빠. 현실에서도 그런일이 없는게 아니다보니 안타깝고..
어릴때 누구나 되고 싶어하는 슈퍼히어로!!
단순히 초능력을 가진 영화속에서 보는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선우였지만 여러 사건들을 통해 현실을 깨닫고 슈퍼히어로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는 과정이 참 좋다..
어렵지 않지만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
아이들과는 다르지만 부모님도 있지만 자식들도 있는 이 나이가 되보니 더욱 느끼는 가족의 소중함..
세상에 남은 할아버지와 선우. 아들이자 아빠를 잃은 두 남자가 서로 보듬어주며 살아가길 바라게 된다.
선우의 슈퍼히어로에 대한 생각이 변하지만 누구나 어느 순간에는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슈퍼히어로에 대해 생각해보고 가족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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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소녀 귀신 탐정 1~3 - 전3권
선자은 지음, 이윤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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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게 본 소녀 귀신 탐정 시리즈
다음 시리즈는 없을까? 기대하고 있는데...왠지 재미있는건 나만 알고싶은??
하지만 그럼 안되겠지요?

큰아이가 자유학년제로 인한 주제 수업시간중 영상 촬영하는게 있더라고요.
근데 무슨 주제를 학교 괴담으로 정했더라고요. 그래서 귀신 어쩌고 하면서 스토리를 구상하길래 도움이 될까 읽어보라고 했어요
아이가 먼저 읽은 후 제가 읽었는데..오...3권까지 한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한권씩 읽었다면 다음 권을 언제 기다려..ㅠ.ㅠ 드라마 다음회 기다리는 느낌이랄까?

소녀 귀신 탐정은 자신이 죽은줄 몰랐던 소녀가 귀신이 된 상태에서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는 이야기에요.
선자은 글/ 이윤희 그림 - 두 작가 모두 아이가 잘 보는 책들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들이라 반갑더라고요

1~3권의 차례부분입니다.
2.3권은 지난 줄거리 부분이 추가되어있어요

그리고 1,2권과 다르게 3권은 두 아이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야기 시작전 글 대신 일러스트가 반기네요.
글대신 귀신이 된 슬아가 자신이 귀신이 된걸 알아차리게 되는 부분을 만화로 표현했어요
글로 되어있는것보다 이렇게 되어있으니 이해가 잘 되더라고요.
그리고 .. 귀신이 된 소녀인 슬아가 놀란것처럼 저도 같이 놀라게 되는 효과가..



글과 그림이 적절히 있어서 등장인물의 감정과 순간 상황등을 파악하기 좋아요



3권에선 이야기 시작전 누구의 이야기인지 이렇게 표시되어있어요




자신이 죽은지 몰랐던 슬아는 학교에서 자신을 피하는 한 아이를 만나고 그 아이로부터 자신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기억. 죽었던 그 순간의 장소, 한을 풀든, 죽음의 원인을 찾든 해야 여길 떠날 수 있을 거라고 말하는 귀신을 보는 아이 이나.
하지만 전혀 자신의 죽음이 기억이 안나는 슬아. 자신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이나에게 가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알아야겠다고 말하지만 이나는 거절한다. 슬아는 집에서 엄마가 하는 소리를 듣고 자신이 뛰어내렸다는 걸 알게된다. 그리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알게 되고 이나에게 딱 하나만 알아봐 달라고 한다. 바로 자신이 자살이란 걸 했다는데 자신은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는걸. 그래서 자신이 진짜 그랬는지 엄마가 잘못 아는 건지 알고 싶다고 한다. 이나는 서연이란 아이에게 얼마전 죽은 아이가 왜 죽었냐고 물어보고 화장실에서 자신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하는 아린을 보고 뭔가 이상하다며 뭔가 잘못 건드린것 같다고 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학교로 향하고 자신과 눈이 마주쳤지만 일부러 의식한 듯 자신을 보지 않는 전학생.. 그 아이로부터 자신이 사람이 아니라는 소리를 듣다니.. 얼마나 갑자기 죽었으면..자신이 죽은것도 모를까? 꿈을 꾸고 일어나 학교로 향하는 슬아의 모습과 친구들을 둘러볼때 그리고 전학생을 볼때까지 나도 슬아가 귀신인걸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나의 한마디에 놀랐다. 그리고 나도 모르고 슬아와 한몸이 되어 죽음을 궁금해하는데.. 
무당의 손녀인 이나는 귀신을 보지만 귀신들의 요구를 들어줬다가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못본척 한다. 하지만 슬아는 자신이 죽었는지도 몰랐고 죽음을 알았을땐 생각지도 못했던 자살이란 말에 죽음의 진상을 밝히려고 하는데.. 
반에서 눈에 띄지 않는 아이의 의문의 죽음. 단순히 범인을 찾는 이야기라고 하기엔 얼마든지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귀신이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는건 아니고..) 문제들이기에 더 와닿은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재미로만 읽기엔 현실의 학교 문제. 친구문제등 어딘가에선 일어나고 있는 일들일 수도 있기에 슬아의 처지가 너무 안타까웠다.
소녀 귀신 탐정은 자신의 죽음에 관련된 일을 귀신 보는 아이 이나와 함께 그리고 나중엔 반 회장인 우진의 도움까지 받는데..

이 책을 보며 느낀건 학생이든 어른이든 자신이나 혹은 주변인이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사람들도 있을거고 알게 모르게 괴롭힘을 당하며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을 원하는 그들에게 내가 피해를 입을까봐 모르는 체하는 이들도 있을 텐데.. 그럼 이 책의 슬아같은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단순히 소녀 귀신이 자신의 죽음에 관련된 범인을 찾는거로만 알고 재미있게만 읽기엔 현실에 그런 사례들이 더 있을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게다가 슬아는 자신이 죽고나서야 웃고 이야기 할 친구가 생겼는데 아이들이 좀 더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며 후회하지 않는 생활을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단순 추리 복수극인줄 알았던 책이지만 친구문제 학교폭력, 그리고 도넘은 갑질학부모의 문제등 여러 이야기들이 있는데... 슬아처럼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을 위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을 읽는 이들이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너무 재미있어서 3권까지 단숨에 읽은 책.. 다음 이야기가 나왔으면 하는데...... 어떻게 되려나?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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