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의 한끗 쉬운 김치 장아찌
임성근 지음 / 팬앤펜(PAN n PEN)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벌써 11월의 마지막주말입니다.
어느새 연말이 다가오고 있는데.. 다들 김장 잘 담그고 계시나요?
제가 쪼~기 남쪽나라 살때는 12월 중순이후쯤 김장 했던거같은데요.
윗동네는 추워서 그런지 벌써 김장 마무리 단계 같습니다.
쪼매 일찍 나왔으면 좋았을것 같은 팬앤펜출판사의 임성근의 한끗 쉬운 김치 장아찌 도서
하지만!! 책을 보니 상관없겠더라고요.. ㅎㅎ 
김장하곤 상관없이 아무때나 내가 먹고 싶을때 할 수 있게 해주는 책 같아요
어디 한번 살펴 볼까요?
(레시피 책이다보니 책에 나오는 이미지는 온라인서점 미리보기에 나오는 사진위주로 나와요~ )

팬앤펜 출판사에서 새로나온 김치 담그는 책이 나왔다길래 궁금하던차에 만나본 책

임성근 조리기능장님의 김치 초보들을 위한 쉬운 맛내기비법이 아낌없이 공개되어있어요
책속에 팬앤펜 출판사 리플릿이 있어요. 

최근에 오프라인 서점을 방문했는데.. 진열된 도서들 중 인물이 나온 도서는 대부분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거나 화이팅하듯 한쪽팔을 들고 있더라고요. 딱히 이유가 있는것인지 궁금하네요..^^;;;

표지를 넘기면 임성근님의 책을 출간하신 이유와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누구라도 어디에서든, 쉽게, 적은 양의 김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셨다는데.. 
과연 똥손인 저도 쉽게 적은 양의 김치를 만들 수 있을지..

차례를 보면 한끗 쉬운 김치 / 한끗 쉬운 장아찌 / 식당용 레시피가 있네요
식당용 레시피가 솔깃합니다.


김치 초보가 묻고 임성근 선생님이 답하는 코너가 있네요.
제가 늘 궁금했던 김치에 풀을 꼭 넣어야 하나요? 도 있네요. 이제서야 궁금증이 해결됩니다.
요리나 기타 다른것들을 잘하는 이들은 아니 그런게 왜 궁금해??라며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저처럼 초보는. 
그리고 매번 해도 모르고 안되는 이들은 궁금한게 많거든요. 정말 당연한거 아니야? 하는것도 궁금한 이들을 위한 코너 같아요.
보통 편집시 Q&A 코너나 번호등으로 구분이 되어있는것 같은데 여긴 박스안에 있다는 느낌?
색박스와 없는 박스속 질문과 답변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궁금했던 부분만 금방 찾아보기가 더 쉬웠던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질문과 답을 읽어보는게 김치를 담그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귀찮아하지말고 꼼꼼히 점검해봐요




한끗 쉬운 김치를 만들기 위해 알아둘 것
고추 / 젓갈/ 소금 등 종류별로 어떤것이 좋고 어떨때 사용하는지 알려주고 있어요.
비슷비슷해서 그냥 썼던 것들 정확히 어디에 사용하는지 알고 사용하면 좋을것 같아요

한끗 쉬운 만능 양념 만드는 법이 따로 정리되어있어요
이것만 있으면 김치와 무침은 어렵지 않을것 같네요
총량과 보관법 재료 활용법까지 한페이지에 다 나와있어요. 

한번 만들어놓고 필요할때마다 사용하면 좋을듯 하네요



김치가 만만해지는 실패 없는 배추김치 비법
아니 임성근 조리기능장님은 정말 모든 비법을 다 쏟아부으셨나요?
김치를 담근 적이 없는 김치초보자님들은 꼭 필독하시고 김치 담아보세요
 (전 어릴때 김장할때 많이 도와드려서 생초보는 아닌듯?ㅎㅎㅎ 김치 공장인줄 알았어요..ㅠ.ㅠ 근데 왜 지금은 못할까나..)

김치를 담그는 기본중의 기본
통배추 절이기!!
요즘은 절임배추를 사서 쓰는 분들도 많지만 김장을 하려면 배추 절이는게 일이죠.
배추 절이는 것만 끝나도 한시름 놓는건데요.. 
배추가 어떻게 절여졌는지에 따라 김치의 맛이 달라진다는거 다들 알고계시죠?
배추 밑동 자르는 법부터 소금 넣고 물빼는 법까지 사진 한컷한컷 세세하게 알려주고 있네요

레시피 오른쪽 위에는 담가 먹는 시기, 담그는 시간 , 보관 기간이 나와있어요
레시피에는 재료와 양념 / 그리고 조리과정 / 임성근의 한 끗! 이 나와있어요
설명이 필요한 레시피에는 과정사진이 들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어요
재료를 보고 본인들이 원하는 양을 가감하면 될것 같아요.




소상공인을 위한 대용량 김치 레시피 수록이라고 되어있던데 
식당을 하시는 분들 김치를 사서 쓰시는 분들이 제일 요긴하게 사용하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한동안 중국 김치 파동으로 식당에 가면 중국산 김치 사용하지 않는다고 직접 담근다고 하시던데..
식당용 김치 레시피를 알려주셔서 이대로 담아보면 중국산 김치 파동이 일어나도 걱정없지 않을까요?
식당용 김치 레시피 / 김치 활용 요리가 저만큼이나 있어요


앞쪽에 나와있던 레시피와는 다르게 어떤 식당에서 사용하면 좋은 김치인지 나와있어요



책을 받고 바로 만들어본 밥도둑 배추 겉절이 입니다.
딱 저만큼 만들었어요.. ㅎㅎ
저흰 한끼 맛있게 잘먹었어요





이처럼 간편하게 먹고 싶을때 뚝딱 만들수 있는 레시피가 가득한 책
임성근의 한끗 쉬운 김치 장아찌 입니다.

기존에 팬앤펜에서 나온 임성근의 한끗 다른 집밥 책으로 반찬도 잘 해먹었는데 김치도 괜찮네요
조만간 장아찌도 도전해보겠습니다. 
아이가 고기랑 같이 장아찌 먹는걸 좋아하더라고요..ㅡㅡ;;;

왠지 영어 광고가 생각나는 야 너도 김치담글 수 있어!!! 가 되는 
임성근의 한끗 쉬운 김치 장아찌  

책 보고 이번 겨울부턴 먹고 싶을때마다 김치 담궈드셔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직접 만들어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쩌다 초능력 탐 청소년 문학 27
김이환 외 지음 / 탐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그런 생각을 해본적 있으신가요?
전 어릴때도 그랬지만 여전히 그런생각을 한답니다.
순간이동을 한다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른 사람으로 변할 수 있다면 등등 다양한 생각을 하며 상상에 빠져들기도 한답니다.
철이 안든걸까요? 아무튼 그런일들이 생긴다면 어떨까요?
상상만 해도 즐거운데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저를 꼭 닮아 늘 그런 엉뚱한 상상을 하곤 한답니다.
<어쩌다 초능력> 속 주인공들은 자신에게 생긴 초능력으로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반짝이는 표지 속 제목
첫 인상은 별로 재미없을것 같다 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책을 다 읽은 지금은? 별 다섯개를 주고 싶네요
책을 읽기 전엔 표지 속 인물이나 물건들이 어느 이야기에 등장하는지 잘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요?

각 단편들 제목이 나온부분인데 아이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읽기엔 가독성이 조금 떨어졌어요
사진은 좀 잘못찍은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좀더 선명하게 나오면 어땠을까 란 생각이 듭니다.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은 2분의 1 - 김이환
캐치 - 박한선
어쩌면, 기적 - 정해연
경비원의 하루 - 정명섭

소녀, 점프 - 전건우


이야기 시작전 하나의 표지처럼 제목과 그림이 나와있어요

이야기의 첫 시작. 첫페이지 표시일까요? 각 이야기 시작부분엔 왼쪽페이지 위처럼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단편이 끝나고 다음 이야기 시작 전 작가의 말
한권에서 여러 작가의 말을 읽다니..  나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게 해 준 작가가 누구 일까? 

어떤 생각이 나랑 맞을까 라며 작가의 말도 열심히 읽어봅니다. 


총 5편의 이야기.

- 동전의 앞면이 나올 확률은 2분의 1 : 초능력 중 염력을 가진 중학교 2학년 현우의 이야기.
" 이 소리가 들린다면 당신은 초능력자입니다 "
남들은 모르는 나에겐 크게 들리는 소리가 있다면? 신고를 해야할까? 
현우와 민준이는 어느순간 텔레파시로 이야기도 하게 되고.. 초능력자인걸 신고하지 않으면 잡혀가는 것일까? 실험대상이 되는건가?
어느날 달라진 현우의 모습에 민준이는 현우가 가짜 현우가 아닐까 의심을 하고 진짜 현우를 구하기로 결심하는데..

---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던 중 갑자기 나에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그리고 그걸 친구와 이야기 한 후  친구도 어느정도의 능력이 생긴다면?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다며 민준이에게 이야기 하던 현우. 그리고 자신에게 위험한 일이 생기면 구해달라던 현우.
과연 누가 나에게 그런 부탁을 하면 들어줄 수 있을까? 아이들이라면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뭘 하고 싶을까?
없던 것이 새로이 생긴다면 세상이 달라보이겠지?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모르던 세상의 모습을 소설을 통해 목격하면서 독서의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했는데 이 이야길 읽고 있는 내가 꿈속의 나일까? 현실의 나일까? 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야기를 통해 다른 세상으로 가는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되지 않을까?

캐치 : 무언가가 떨어지기 직전엔 목에 찌릿한 감각을 느끼는 이우일. 다투는 부모 사이를 떠나 삼촌 집에서 살고 있는 그로써는 중학교 2학년다운 반항 한 번 못 해 본 채 낯선 학교를 다녀야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반 수안이의 이어팟을 줍게 된 우일. 어떻게 돌려줘야할지 고민하다가 갑자기 돌려주게 되고 수안이와 말을 하게 된다. 전교회장에 나가려고 없는 돈에 포스터를 만들어서 학교내 붙여놨지만 계속 훼손이 되고 그 중 그나마 나은 걸 다시 붙이는 우일을 보며 수안은 쓰레기를 줍다가 포스터를 촘촘히 붙인다. 그런 수안에게 아이들은 우유 팩을 떨어트리려 하고 그걸 캐치한 우일이 우유를 잡다 터져 머리를 적신다. 그러면서 수안과 이야기를 하게 된 우일. 수안의 친구 죽인 놈 재판할 때 탄원서를 써달라했지만 들은척도 안했다는 담임. 그리고 자신의 친구이야기를 하자 우일도 자신의 초능력을 이야기하는데. 

--- 왜 어른들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을까? 왜 말로만 우린 너희 편이야 우리에게 다 이야기해 도와줄께 라며 말로만 그러는 것일까? 물론 안그런 어른들도 많겠지만..
무언가를 잡는 우일의 이야기보단 친구의 죽음과 정확한 사실확인. 그리고 학생의 편에 서서 들어줘야할 선생님이 같은 어른의 말만 듣고 아이의 도움을 무시했단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는다. 결국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다 일이 커지고 . 오히려 피해를 보게 되는 수안.. 왜 그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하지 않고 힘이 되어 주지 못하는 것일까?
요즘은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일! 딱 그 일만 하는 이들이 많은데 .. 아마 캐치 속 교사들도 자신의 일만 하고 문제가 생기면 쉬쉬하고 진실 따윈 궁금하지 않아 그냥 내가 있을땐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돼 이런생각이 아니었을까?
자신이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뭘 해야하는지 알수없는 우일이었지만 수안이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아니었을까 싶다.

어쩌면, 기적 / 경비원의 하루 / 소녀, 점프

총 다섯편의 이야기는 나름의 이야기와 재미를 가지고 있다.
모든 이야기를 다 적기보단 각자 읽어보는게 역시 독서의 즐거움이라.
책을 고를때 작가의 이름도 보긴 하지만 단편을 읽을땐 제목과 작가를 같이 보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보고 읽기 시작했지만 다섯편을 다 읽고 난 뒤 재미있었던 이야기의 작가를 보니..
와.. 어쩜...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이었다.
다섯편 모두 초능력과 연관된 이야기지만 <어쩌면, 기적>의 정해연 작가의 말처럼 공모전에 당선이 되려면 여러 심사위원 중에 내 소설의 심사를 맡은 사람의 취향과 맞아야 좋은 점수를 받아 당선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한것처럼 내 취향과 맞는 작품이 내가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이 아닐까. 다른 작품들도 나름 재미있는데 나의 취향과는 다른것일뿐.
여러분의 취향은 과연 어떤것일지?
여러 작가가 있는 책을 읽고 자신의 취향을 알아보는 건 어떨까? 거기다 다른 작가의 작품도 재미있게 느낀다면 ? 
나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줄 작품이 더욱 늘어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초등도서 / 청소년 도서 / 성인 도서.. 이 중 청소년 도서가 가장 적은것 같아 아쉬움이 많았는데 '탐' 의 청소년 문학 도서는 이제 막 초등티를 벗고 청소년에 접어드는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것 같아 괜찮은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유익하며 재미있는 청소년 도서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9센티미터 웅진책마을 113
이상권 지음, 째찌(최현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들 기억하시나요? 결혼 하고 첫 임신을 한후 산부인과에 가면 은연중에 알려주던 분홍옷. 파랑옷.. 준비하라는 말
(솔직히 전 물어보지 않아서 들어보진 못한것 같은데요..) 
그때부터 시작일까요? 출산준비를 하며 여아는 분홍색 남자는 파란색으로 가득한 물품들.
정말 난 파란색을 좋아하는데 여자아이는 죄다 분홍색이나 노란색이었던것 같은데요..
학교를 가면 남자아이들은 앞번호 여자아이들은 뒷번호.
남자는 씩씩해야지 울면 안돼
여자가 그게 뭐니 남자아이도 아니고.. 등등 이런 말들 들어보고 해보시지 않았는지요..

바로 이 29센티미터라는 책은 주인공이 겪게 되는 트라우마와 고정관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표지속 아이는 남자일까요? 여자일까요? 
당신은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나요? 

90여페이지의 얇은 책이라 오자마자 바로 읽었는데요.
이제서야 쓰고 있네요
총 8편의 이야기. 앗.. 표지의 아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알수있는 부분이 있네요 ^^



왠지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할 마법사 그림?이 이야기 시작을 알려줍니다



한페이지를 차지 하는 그림들이 제법 있어요
그림이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한 느낌?



설라딘 헤어 숍에 방문한 엄마와 시하. 설라딘은 시하 머리를 하면서 쉴새없이 말을 하는데 자신이 몇살쯤 되었냐고 시하에게 물어보면서 백 살도 더 먹었어 라고 말한다. 그 말에 시하는 원장님은 마법사이겠네라고 물어보고 원장님은 당연하다며 마법을 배우고 싶으면 오라고 한다. 그러면서 꿈이 뭐냐고 물어보자 시하는 아홉 살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직 꿈이 뭔지 모르겠다는 시하. 설라딘은 앞으로 흐르는 모든 시간은 시하 편이니까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며 다만 헤어 마법에 대해서도 한 번쯤 생각해달라는데..
그 말에 시하는 자기도 모르게 "우아!" 하고 상체를 흔들면서 크게 입을 벌렸다가 비명을 지르고 만다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한 설라딘. 그 후 설라딘은 자신의 미용실력에 자신감을 잃고 시하는 머리를 자르는데 트라우마가 생긴다.
그 뒤 시하는 몇번의 시도를 해봐도 머리 자르는걸 못하게 되고 결국 머리카락을 기르게 되는데 학교를 가면 아이들의 놀림. 지하철역에서 모르던 할아버지의 오해 등 다양한 편견과 시선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시하는 병원에 계신 할아버지를 뵈러 간 병실에서 만난 재은이를 만나고 둘은 마음에 맞는듯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미용실에서 실수로 다친 시하가 그뒤로 가위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는일. 아마 누구나 한두개의 트라우마는 있지 않을까요?
저도 가위는 아니지만 그런건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싫어한다고 하면 상대방은 무슨 소리냐고 그런게 어딨냐며 이해를 해주지 않더라고요. 그렇다보니 어떤 것에 트라우마가 있어도 이야길 하지 않고 꾹 참고 속으로만 가지고 있게 되는데요.. 
그런걸 내놓지 않으면 더욱더 힘들어 지지 않을까요?
아무튼 시하는 머리를 자르질 못해서 길게 되는데요. 그냥 산발해있는것보단 단정히 머리띠를 하는게 낫다는 생각에 머리띠를 하고 다니자 여자로 오해를 받는 일들이 많이 생깁니다. 최근엔 남자들도 머리띠 많이 하고 다니던데.. 잘어울리는 사람들 보면 부럽던데. 아직은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을 수 있겠죠. 게다가 어릴때 친하게 지내던 리라가 자신이 머리를 기르니 자신과 이야기를 하지 않는걸 보며 생각에 빠지는데요.. 예전에는 남녀의 구분이 확실했던 만큼. 남자를 더 우대했던 시대가 있었던 만큼 남녀차이를 확실하게 두었는데요. 새로운 세대들은 점점 그런것 구분없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보며 어른들 세대에선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게 되죠.
바로 시하가 할아버지의 칠순 잔치에 가서 겪었던 일들이 그것이죠.
그나저나 왜 시댁에 가면 잘못하다고 생각되는건 며느리 탓이라 생각하는지.. 그것도 이해가 안되는 것중 하나인데요..ㅠ.ㅠ
어른세대와 좀 더 젊은 세대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시하의 긴 머리를 통해 세대간의 생각 차이를 알 수있고 그걸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시하 본인은 어떻게 느낄지를 알수있었는데요 
할아버지 병실에서 만난 재은이. 그를 위해 시하는 대단한 결심을 하고. 자신으로 인해 설라딘 조차 자신감 하락으로 머리를 자르지 않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간 시하. 어린 나이지만 편견과 남들이 하지 않는 일에 대한 결심 .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등 시하의 멋진 모습을 볼 수있는 이야기라 좋은것 같네요.
짧은 이야기속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이야기라 중학년이상(어른들도...)도 읽어보면 좋을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이 얇다고 읽어볼 순 있겠지만 깊이있는 책 읽기는 안될것 같은데..그것도 편견일까요?
자신과 다르다고 기존의 모습이 아니라고 타인의 모습이나 행동을 잘못된 거라고 말하는 일이 없어지길 바라며 좀 더 많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뱀파이어 시스터 14 - 블랙 핑크 로맨스 벽장 속의 도서관 19
시에나 머서 지음, 김시경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은 친구같은 쌍둥이 자매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란 생각을 한적도 있는데요 
이 뱀파이어 시스터에 나오는 아이비와 올리비아가 바로 쌍둥이 자매랍니다
그런데 정말 정말 신기한 건 둘이 다른 쌍둥이 자매라는거죠
아이비는 뱀파이어 올리비아는 인간이죠
과연 뱀파이어 시스터가 이번엔 어떤 이야기를 말해줄지 ...


전편을 읽어보지 않은 아이들도 누가 뱀파이어야 하면 알아차릴것 같지 않나요?
표지 속 두명의 소녀들 
바로 아이비와 올리비아네요


총 12편으로 이어진 이야기. 
영화 촬영을 떠났다가 돌아온 올리비아 이야기 부터 있네요

이야기 시작 부분에 제목위에는 쌍둥이자매 그림이
아래에는 박쥐와 토끼 이야기가 있어요
앗..박쥐가 아닌 뱀파이어일까요? 아무튼..
아이비는 뱀파이어. 올리비아는 인간.(여기서는 인간들을 토끼라고 하는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야기 하는 주체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림이 하나도 없는 초고학년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내용을 이해하며 읽기엔 5학년부터가 좋을듯합니다. 

상상속에 살고있는 어른들도 충분히 가능한 너무 쉽지 않은 어린이 책이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영화를 찍느라 집을 떠났다 돌아온 올리비아. 그 덕에 아이비가 말한 고등학교의 분위기를 알 수 없었는데 학교를 가서 본 아이비의 모습. 영화배우는 올리비아인데 왠지 유명인은 아이비? 학교에 온 이후 아이비 옆에 갈수없는 올리비아. 왠지 둘사이 거리가 멀어진것처럼 느껴지지만. 아이비의 고통을 느끼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

뱀파이어와 인간의 삶은 다를까요? 우리나라 고등학교와 다른 아이비가 다니는 고등학교
고스 족과 토끼로 나뉜 학생들을 보며 자유분방한 모습이 부럽기도 하지만 단체로 다니면서 다른 부류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들이 좋아보이진 않네요. 실제로 뱀파이어인 아이비가 그냥 고스족으로 꾸몄다고 생각하며 아이들의 인기를 한몸에 얻지만 왠지 자신과 다른듯한 모습에 아이비는 힘들어하며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하는데요. 그걸 보며 나와는 다른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위해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비가 올리비아와 친구들의 도움으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
친구관계로 혹은 자신의 존재 이유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읽어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아이들 판타지 소설이 아닌 재미와 또래 아이들의 고민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인것 같네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00년의 비밀 다윗학습법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 3000년의 비밀 다윗학습법 - 
과연 다윗학습법은 무엇일까요?
다윗이라고 하면 골리앗과 다윗. 바윗돌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물리친 이로만 알고있었는데요
다윗이 불멸의 전사이자 최고의 음유시인이자 가장 지혜로운 자로 칭송받는 위대한 인물이라는데요 
과연 그런 다윗은 어떤 학습법으로 학습을 했을지.. 
보통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려면 1만시간 이상을 학습해야한다고 하는데 다윗은 자신만의 완전학습법으로 1만시간보다 훨씬 더 적은 시간만으로도 소년 천재에 등극했다는데 1만시간 법칙을 깨버리는 다윗의 학습법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생각보다 얇은 두께에 아이 기다리며 시간 보내기에 괜찮을 듯 하여 밖에서 읽어보았어요


저처럼 다윗과 골리앗 전투만 알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소년 다윗 이야기도 나와있군요..
다윗학습법을 이야기하기전 소년 다윗 이야기부터 다윗과 골리앗 전투도 이야길 합니다.
보통 중요부분 먼저 읽기도 하는데 왠지 이 책은 다윗학습법 읽기 전 앞부분부터 필히 읽어야할것 같아서 차근차근 읽어보았어요


중간중간 성경에 나온 부분을 인용하고 있어요.


이스라엘 2대 왕이 된 다윗은 약 3000년 전부터 지금까지 이스라엘에서 가장 존경 받는 왕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떻게 가정교사도 없고 정식 학교도 다니지 못한 양치기소년이었던 다윗이 존경받는 인물로 성장을 했을까요?
단순히 양치기 지팡이론 자신이 돌봐야 하는 양 떼와 자신의 생명을 지킬 무기로써 적합하지 않다고 느낀 소년 다윗은 물매를 집중적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매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공격 수단 중 하나라고 하지만 그것으로 맹수를 상대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맹수를 이기기 위해 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훈련을 끊임없이 했다고 하지요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투석병으로 길러지는 소년들은 부모에 의한 강제적 훈련이었다면 소년 다윗의 훈련은 자신의 목숨과 양 떼를 지키기 위한 자발적 훈련이었다는 것이죠.
다윗은 물매질뿐만이 아니라 수금 연주도 이스라엘의 최고 수준이었다고 하는데요 

사도행전 13장 22절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났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다. 그가 내 뜻을 다 이룰 것이다.

I have found David, the son of Jesse,
a man after My heart, who will do all My will.

위의 성경 구절로 보아 다윗은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수금 연습도 열심히 하여 이스라엘 최고의 음악 연주가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책 속 곳곳에 성경 구절과 그에 따른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다윗의 학습법은 이처럼 무작정 아무의미 없이 연습하는 것이 아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집중해서 학습했기 때문에 1만시간보다 적은 시간으로도 충분히 뛰어난 실력을 보인건 아닐까요?
다윗의 이야기와 함께 5부 사례편에서 열방 교회- 다니엘 공동체와 오륜 교회 - 꿈미 학교의 사례를 통해 효과적으로 학습 하는 법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종교가 없는 저에겐 너무 하나님을 믿으라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했지만 사례편에 든 곳의 학습법은 이미 유용하다는 걸 알고있었기에 아이들이나 목표가 있는 이들이 적절히 활용해서 학습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윗의 학습법은 아마도 하고자하는 목표를 이루기위해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집중해서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이왕하는 공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잘 할 수 있을지 궁금한 분들이라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어렵지 않게 이야기 읽듯이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