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네임 매거진 456 Book 클럽
강경수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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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네임 시리즈를 좋아하는 요원들이 반가워할 소식!!!
바로 코드네임 매거진이 나왔습니다.
한발 느린 소식인가요?
지난달 말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드네임 매거진이 나왔는데요.
늘 코드네임 시리즈를 보며 다음 시리즈는 무엇이 될지 알파벳을 예상하는 두 요원들이 있기에 .
매거진의 소식도 너무나 기대가 됐지요~ 

강파랑과 바이올렛의 모습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렇게 어색한 그들의 모습은 왜?? (코드네임 애니메이션에서의 모습일까요? 궁금하다뇨~)



오래 기다린 만큼 다양한 재미와 볼거리가 한가득입니다.
아니 그토록 궁금하던 세계 첩보국 MSG에 관해서도 알려준다니 그동안 궁금해했던 요원들은 필독!!
이번호 인물탐구는 강파랑이군요. 역시 코드네임 시리즈 첫권의 주인공인 강파랑이 코드네임 매거진의 인물탐구를 차지했습니다.


서설마....이게 애니메이션?? 음...왠지 책속 인물과 전~혀 다른 느낌인건 왜일까요? 
어찌되었건 코드네임 매거진이 창간되었으니 축하를~~ 




오옷..난 코드네임 요원인데 갑자기 코스모에 들어가고 싶은 욕구가 뿜뿜
세계 악당 총회 참석 가능하다니 과연 어떤 악당들이 있을까요? ^^



컬러링도 있고 담당 편집자 미스 J를 만나 탄생비화를 인터뷰한 기사도 있습니다.
내가 ~ 이라면 코너에선 첩보원과 악당을 꾸며볼 수 있어요




코드네임 그래픽 노블 VOL.1 입니다. 안개 숲과 마왕의 성.
코드네임 시리즈 인물들이 나오는 그래픽 노블 . 과연 2편이 나올까요?
그래픽 노블 뿐만이 아니라 단편 소설도 있어요


이부분을 볼때 갑자기 옛 생각이..ㅎㅎ 예전 잡지 같은거 이런 종이 느낌이었는데요..
그때 향수를 일으키는 부분. 한참 잘 보던 만화잡지를 보는 느낌입니다.,
코드네임 시리즈 읽다보면 중간중간 어른들만 아는 재미있는 코드들이 곳곳에 있는데..왠지 이런것도 그런게 아닐까요?


요원들이라면 알고 있는 코드네임 애니메이션 제작 사실 !!
편집자 미스 J와 디자이너 미스 N이 제작사를 방문했다는군요. 





한번만 보고 마는것이 아닌 생각날때마다 볼 수 있는 다양한 재미가 가득한 코드네임 매거진
오래 기다린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것 같아요
여기선 더이상 알려줄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가득하고 그동안 나왔던 여러 캐릭터들의 근황 토크도 나와있으니 코드네임 매거진을 얼른 만나보길 바래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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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아이, 봇 허블어린이 1
윤해연 지음, 이로우 그림 / 허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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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덕에 SF는 꽤 본다생각했는데 아직도 멀었나봅니다.

허블이라는 출판사를 처음 들어봤는데요. 알고보니 허블은 동아시아 출판사의 SF브랜드라고 하네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우주를 열어주는 
허블어린이 
다정한 과학적 상상력으로 
어린이 세계와 오늘 너머의 우주를 연결합니다.

고장난 로봇들의 로드 무비 SF
SF를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할 듯 하여 읽어본 책입니다.
빨간 아이, 봇
동그란 원안의 얼굴. 반짝임이 강렬해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이제서야 왼쪽 아래 보이는 로봇들이 보입니다.




솔직히 차례로만은 어떤 내용일지 짐작을 할수가 없어요.
SF .. 읽지도 않고 짐작을 했다면 뻔한 이야기라 어쩌면 책이 나오지 않았겠지요?



세계의 데이터가 저장되는 곳, 거대한 알고리즘의 세계 아미로달로
아미로달로는 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과 도덕성을 이해하면서 누구보다 인간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인간을 믿지 못했다.
아미로달로는 로봇들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시작했고, 단 한 번의 전쟁으로 인간은 전멸했다. 그렇게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는 고장 난 로봇만이 남았다.

인간에 대하여 잘 알게 되었지만 동시에 인간을 믿지 못했다. 
왠지 와 닿는 말이네요. 인간에 대해 알면 알수록 믿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버린 인간.. 슬프네요..

이야기의 시작전 어떤 시대인지를 이 부분을 통해 알수있게 해줍니다.



둥글둥글 왠지 순하고 착할것 같은 로봇입니다. 
그림과 글 . 초등 5~6학년 대상인데요. 깊은 의미를 생각해보자면 중학생들도 읽어도 아니아니 그이상은 다~ 읽어도 됩니다.

4학년은 재미로 읽어볼 수 있을듯하네요. 4학년부터 가볍게 시작해서 다시 읽을땐 의미도 생각해보고 읽으면 좋을듯해요






인류가 전멸하고 로봇만이.. 그것도 고장난 로봇만이 살고 있는 시대
자신들의 정보 데이터가 대부분 삭제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청소로봇 피스와 자신이 누군지 모르지만 인간과 가장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한 개밖에 없는 눈에 온갖 감정이 담겨 있는 나이스. 
나이스가 여행을 시작한 이유는 자신과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로봇을 많이 만날수록 데이터는 쌓이게 되고 쌓인 데이터는 자가 학습을 통하여 더 풍부한 정보로 확장되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물건과 로봇을 만나며 무언가를 찾고자 한 것이다.  
엄청난 정보량을 가지고 있었던 나이스가 부품 공장에서 파쇄돼 부서진 몸으로 떨고 있는걸 발견한 피스는 수리 로봇에게 데려가 고쳐서 같이 여행을 하는 중이다. 서로 부족하나마 갖고 있는 데이터를 교환하며 많은 로봇을 만나면 언젠간 자신들이 누구인지 알수있을 것 같아 여행을 하는 그들. 여행 중 만난 양쪽 팔도 없이 망가져 버린 돌봄로봇 드림. 자가 학습이 꽤 되어 있었던 드림이가 아직도 보살피는 업무를 하고 있다는 말에 그들은 놀라는데.. 주변에 드림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서진 벽난로 위 무엇인지 알수없는 털뭉치를 돌봐야한다는 드림이. 그걸 돌보기 위해 자신의 몸을 오랜 세월동안 벽난로와 부딪히며 망가트린 걸 보며 피스와 나이스는 끈으로 털 뭉치를 드림이 가슴에 달아주었다. 안정된 드림이 그리고 날이 밝아올 무렵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당당하게 들어오는 방어 로봇 한대.
팔다리는 멀쩡한 대신 목이 떨어진 채 한손으로 들고 그곳으로 온 방어 로봇은 팬스 라고 하였다. 
왠지 돌봐야 할 로봇이 하나 더 늘었다며 한숨 쉬는 피스. 하지만 팬스는 자신들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었고. 팬스를 보며 자신이 여행을 하는 이유를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 하는것이라 말한다. 나이스와 피스가 떠나려 하자 팬스는 자신도 같이 가려고 하고 그를 떼어놓기 위해 모든 로봇이 가장 두려워하는 13구역이 자신들의 목적지라고 말하는 피스. 하지만 자신도 그곳에 꼭 가야 한다며 따라붙는 팬스를 보며 같이 떠나기로 한다. 하지만 혼자 남은 드림이 마음에 걸리지만 그런 감정이 무엇인지 모두가 알지 못하고. 떠나려고 하자 갑자기 공격로봇인 컴뱃들의 공격이 이어진다. 결국 그들은 드림이까지 데리고 그 곳을 탈출하는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던 세상에서 어느 순간 인간들은 사라지고 로봇들은 망가져버렸다. 어마어마한 정보를 보관하는 두개의 달이 있는 아미로달로, 삭제된 정보들, 세상의 모든 것이 그곳에 있는데.
인간과 아미로달로 둘 중 하나가 전쟁을 시작하면서 서로에게 불리하다 생각되는 것은 모조리 폐기했을거라 하는데. 
인간은 너무나 많은 것을 로봇화했고 단순한 업무나 인간을 돕는 보조 역할뿐만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일, 인간의 잘잘못까지 로봇의 데이터에 의지하며 인간의 모든 걸 판단하게 만들었는데.. 그리고 세상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는데 지구는 지독한 환경 몸살을 앓았고 오염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으며 로봇의 눈과 심장을 그리고 더 많은 부위를 로봇의 장기로 대체하였는데..
지구에는 세 종류의 인류가 살아가게 되었다. 인간, 로봇의 장기를 가진 인간, 그리고 인간을 닮은 로봇까지. 인간과 휴머노이드는 서로 전쟁을 하는데..

최근에 방송광고에 자주 나오는 가상인간 루시가 생각난다. 처음엔 가상인간인줄도 몰랐는데 이상해서 찾아봤더니 가상인간이라고 하는.. 그러더니 점점 가상인간을 모델로 하는 기업들이 많아진다고 한다. 예전엔 인간이 하는 단순업무들만 로봇이 했었는데 어느순간 로봇팔이 내려주는 드립커피가 있는 카페도 생기고 .. 아마 재판도 로봇이 하게 될꺼라는 말도 들은것 같다. 어느 순간 우리의 삶에 하나 둘 들어오는 로봇. 단순한 로봇에서 인간의 외형과 감정까지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로봇이 내 옆에 있다면? 편리함보다 신기함과 동시에 공포감도 느낄것 같은데 .. 
아마 빨간 아이, 봇에 나오는 세상이 그런 세상의 먼 미래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같이 공존하면 좋을텐데 .어느순간 풍족해지면 서로 두려운 존재가 되는게 아닐까. 그런 세상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정보가 하나도 없는 로봇들. 그중 인간의 감정을 가진듯한 나이스는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해한다. 자신의 존재를 궁금해하며 여행을 떠나며 하나둘 정보를 쌓으며 다른 로봇들에 애정도 갖는 나이스. 어린 아이가 정보를 하나씩 습득하는 것처럼 피스와 드림 팬스와 함께 새로운 감정을 습득하고 . 피스는 부서진 몸의 나이스를 수리하여 같이 다니니 왠지 부모가 된 듯한 느낌을 가지는 것 같다. 왠지 챙겨야 하는 누군가. 투덜대면서도 언제나 나이스를 챙기는 피스. 부모와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고 .. 드림이나 팬스도 망가져가면서도 자신의 할일을 잊지 않는데..로봇은 그냥 고철덩어리에 불과한 것일까? 인간의 필요함에 만들었다가 필요없으면 버려도 되는? 과연 로봇은 감정이 없는것인지..
미래의 로봇처럼 현재의 인간세상에선 로봇처럼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묵묵히 자신의 일만 반복해서 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감정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지 무심코 내뱉는 말에서 상처를 받을텐데.. 그 사람들은 로봇이 아니라. 다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일을 하고 있는 것일뿐. 망가진 상태에서도 자신의 돌봄 대상을 돌봐야한다는 것만 기억하는 드림이
미래의 세상을 이렇게 이야기로 만나며 왠지 지금의 세상에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을 소중히 느껴야 되겠단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나는 나 혼자 힘으로 이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것일까? 과연 난 누구일까? 
빨간 아이, 봇 을 통해 부족한 로봇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여정의 끝을 향해가는 그 과정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과 걱정 협동등을 느끼게 되는데.. 책을 읽는 아이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지 궁금하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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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 더 나은 미래, 과학 Pick! 2
요한 올센 지음, 신슬기 그림, 유영미 옮김 / 픽(잇츠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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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의 교양서 브랜드인 픽

그곳에서 과학 pick의 두번째 교양서가 나왔습니다. 인문 pick에 이어 과학 pick!! 
과학하면 어렵게만 생각되던차에 초등고학년 대상으로 나온 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과학은 늘 어려울까요? 그만큼 관심이 없는것도 있겠죠?

표지를 보면 이게 과학책인가? 그냥 어린아이들 책아닌가? 싶은 표지에요.
유아 동화책 같은 그림이다보니 아이가 보려고 들었다가 책 속 글을 보고 글 많다고 하하하..
표지 그림과는 다르게 부제를 보면 
양자 역학부터 분자 생물학까지 지금의 우리를 이해하는 과학
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이 어려운 용어들을 어떻게 이해를 할지 책을 읽어봐야겠죠?

총 12장으로 되어있어요
다 다른거다 생각하고 관심있는것부터 읽을까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왕이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나가는걸 추천하고 싶어요.
앞에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다음이 쉽게 이해되는? 그런 구조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면? 연관되는 장마다 끊어읽는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생각보다 글자가 조그마해서 글이 많이 보여요. 

하지만 설명에 따른 그림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전체적으론 그렇게 어렵지 않게 느껴집니다.

아마 초등학생이라면 대부분 들어보지 못했을 용어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뭐든지 처음 들으면 낯설고 어려운것인만큼 이 책에서 미리 용어들을 읽어서 익숙하게 해놓으면 실제 교과에서 이 용어들을 접했을때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하면서 좀 더 관심을 갖고 보지 않을까요?
중간중간 노란박스안에 보충설명이 되어있어서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론을 설명하면서 그림을 이용하는 것들이 많아서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이해하는게 쉬울것 같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더 나아가 태양계. 우주를 설명 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자부터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과학을 배우면 기본이 되는 아주 작은 것인 원자부터 아주 커다란 것인 초신성, 이런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상대성이론/ 양자역학까지 관심분야가 아니면 어는정도 학년이 되야 배울수 있는 것들을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정말 학교졸업 후 학창시절 배웠던건 모조리 잊어버린 제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놓는걸 보니 아이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물론 그동안 아이들책 문학류만 읽다보니 이런 류의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빠르게 읽어나가진 못했어요..ㅎㅎㅎ)
과학을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아이들이라면 이 책에 나오는 용어들을 접해보지 못했을것 같은데요
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과학 용어를 접해 보는건 어떨까요?
유아시기엔 다양한 과학책이 나오는데 아이들의 흥미를 일으키기 위한 것들이라 간단하고 쉬운 책들뿐이고 어느정도 학년이 되면 나오는 과학책은 어렵다 생각되는데 그 중간을 이어주는 단계인 책이 부족하다 생각했거든요.
가끔 과학소설처럼 몇개의 과학용어가 들어간 책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책은 흥미를 주는 책이라서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정도에서 과학에 쉽게 접근할만한 책이 없었던것 같은데 과학 Pick <그래, 네가 바로 우주야> 라는 이 책이 바로 그런 목마름을 해결해줄 책이 아닌가싶습니다. 뭐든지 자주 접해봐야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면 좀더 쉽게 느껴지는것이 당연한 것이기에..
아이들이 특히 여학생들이 나중에 과학을 싫어하지 않게 만들려면 어릴때부터 이런 종류의 책을 읽어보는건 어떨까요?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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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 내니 영원한 내 친구 - 2020 제8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 부문 수상작 상상 고래 16
박미정 지음, 이주미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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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평범한 보통의 가족으로 살고 있는 저로썬 생각을 해보지 않은 문제인데요.
가끔 아이들 학교 숙제로 나올때 빼곤??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전엔 대가족이나 핵가족처럼 가족세대 수에 따랐다고 한다면 현재는 1인가족, 조손가족, 다문화 가족,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 나오는 가족은 ?? 표지만 보고도 눈치를 채셨을까요?
인간이 아닌 에이 아이와 같이 사는 아이 이야기입니다. 
요즘 티비 광고에서도 가상인간이 나오는데요. 에이 아이랑 같이 산다면 어떨지.. 
현재는 그런일이 거의 없겠지만 아이들이 커서 살아갈 세상엔 왠지 그런일이 있을수도 있다는생각에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무뚝뚝한 표정의 내니 (에이 아이 내니 라고 되어있으니 저 친구가 내니가 아닐까요?)


역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동화부문 우수상 답게 이야기 거리가 많은것 같네요


그림과 글이 적절히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듯합니다. 
다만 내용을 이해하며 읽기엔 고학년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나는 엄마가 없다. 
아빠도 없다. 할머니도, 할아버지도.
형, 누나, 동생 …… 아무도 없다.
다른 아이들이 가진 건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다른 게 있다.
내니 ……

동물원 체험중에 커다란 인형에 찰싹 들러붙는 아기 원숭이를 보며 찬우가 말한다
"진짜 누구랑 똑같네. 가짜한테 안기는 게."
찬우 말에 아이들이 모두 나를 쳐다봤다. 50개의 눈이 동시에 나를 쳐다보는 느낌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들다. 
동물원 체험 학습이 끝난 후 집에 오니 내니가 나를 뚫어지게 보고는 말한다.
"얼굴이 어두워 보여.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았어. 게다가 200킬로칼로리는 더 먹어야 해. 나중에 간식으로 보충하자."

AI 내니 1호 탄생
버려진 아기, 세 번의 심장 수술을 이겨 내고 드디어 로봇 엄마를 만나다

그렇다 AI 내니는 로봇 엄마였다. 평생 별이의 옆에 있을 수 없는 별이가 만 열여덟 살이 되면 임무가 종료되어 떠나야 하는 로봇엄마

동물원 체험 학습을 다녀온 이후로 찬우는 별이를 더 못살게 굴고 찬우가 그럴때마다 다른 아이들도 자신을 '에이아이'로 부르며 괴롭힌다.
그럴때마다 못들은 척 무시도 해보고 싫다고도 해보며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봤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남아서 교실 청소하기로 한 날 이런 일은 에이아이가 하는 거라며 별이에게 청소를 하라고 한뒤 자리를 뜬 찬우와 아이들.
결국 별이 혼자서 청소를 다 하고 청소가 끝난 후 돌아온 찬우 일행은 선생님에게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다음날 별이 혼자 청소한 걸 알고 모둠 아이들은 혼이 나자 찬우가 별이에게 자신의 아빠 회사에서 준 내니 덕분에 사는 거지같은거라며 별이에게 함부로 하고. 별이는 집으로 와 내니와 이야기를 하게 된다. 내니는 계속해서 해결책을 내놓지만 어떤 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 별이. 에이아이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눈치라는게 전혀 없는 대답하기 싫은 질문도 꼭 하고야 마는것이었다.
별이는 어릴때 내니와  찬우네 가족과 함께한 순간을 떠올리는데...



처음에 그림들을 보며 추워보인다란 생각을 했는데....별이의 상황이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태어나서부터 몸이 약해서일까요? 부모로부터 버림받는 아이. 입양도 되지 않던 차에 연구소에서 로봇엄마의 시험대상으로 별이를 선택했나봅니다. 그덕분에 로봇엄마인 AI 내니와 살면서 보살핌을 받는 별이. 어릴땐 심테크 연구원인 찬우네 부모님덕에 같이 자주 모이며 친하게 지냈었는데요. 우연하게 일어난 일로 인해 찬우네 가족과 멀어져버린 별이. 그 후 찬우는 별이를 계속 괴롭힙니다.
내니는 별이를 보살피는 임무를 잘 수행하는것같은데요. 오히려 제가 아이들을 돌보는 것보다 더 건강하게 더 안전하게 더 규칙적으로 보살피는걸 보니 살짝 부럽기도 하네요. 하지만 로봇엄마 1호라는 점에서 아직 AI가 대중화가 된 시점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AI와 살고 있는 별이를 곱게 보지 않는거 같기도 하고요. 우리나라가 처음에 단일민족이라는 말답게 외국인가정이 없다가 처음 다문화 가정이 생기던 시점도 아마 이 책의 별이와 내니처럼 그런 시선을 보내지 않았을까요?
뭐든지 처음이 어렵고 힘든거라고. 그 시기를 별이와 내니는 보내는것 같습니다. 
지금도 인간들이 있던 자리 곳곳에 AI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AI에게 보내는 시선은 곱지 않은데 이야기속 별이도 그런 것을 느끼고 내니를 걱정하며 내니에게 물어본 말이 있지요
"그런데 내니. 내니는 나를 사랑해?"
내니가 너무 사람처럼 말을 하고 내니 뒷모습에 잠시 착각하며 물어본 말에 내니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의 뜻은 누군가를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긴다는 거야.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너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지."
" 그러면 언제까지 사랑할 건데?"
" 내 메모리가 지속되는 한 널 계속 사랑할 거야."
내니와 별이의 대화를 들어보면 여느 부모와 자식간의 대화같지요? 가족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내 부모를 내 자식을 몹시 아끼고 귀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이 가족이 아닐까요? 
에이아이내니 에는 학교 폭력(왕따), 가족의 형태??(다문화나 한부모가족처럼..그들을 향한 시선). 친구와의 우정. AI와 인간의 관계 등 다양한 이야기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별이를 늘 괴롭히는 찬우. 그 아이도 실제론 별이를 괴롭히는게 아니라 자신을 괴롭히는게 아니었을까요?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요? 책을 읽어보셔야죠.^^)
여러 친구들이 괴롭힐때 나를 도와줄 친구가 없을껏 같았지만 반장이 자신을 일으켜줬고 지훈이가 자신과 함께 하려는 걸 보며 별이도 조금씩 달라지는것 같은데요..별이가 친구에게 따돌림을 당할때 한마디도 못하고 그들을 따라가던 지훈이가 서운하기도 했지만 지훈이도 나름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요? 현실에서 왕따아이를 도와주면 자신도 왕따가 되는 그런 아이러니한 일들이 비일비재하니말입니다.
하지만 지훈이는 그래도 용기가 있는 아이같아요. 나중에 별이와 함께 하려고 노력하니깐 말이에요.
에이아이내니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며 내 아이들에게 좀 더 신경쓰고 잘해줘야겠단 생각도 들고 아이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문제들을 잘 해결해나갈 수 있는 현명한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라게 됩니다. 
앞으로 다가올 세상이 인간과 AI가 공존하게 될 세상은 분명하기에 그때 나와 다르다고 해서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보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 자라날 아이들이 많이많이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왠지 AI 친구가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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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문 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블랙홀 청소년 문고 20
정명섭 외 지음 / 블랙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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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청소년 문고 20번째 이야기 
귀문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초등은 아닌데 중등이라고 청소년 도서를 읽히기엔 애매한 나이대 중1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야기 설정상 약간의 위험요소?들이 들어가는건 그런대로 이해하겠지만 너무 그런장면 묘사가 심한책들은 조금 피하고 싶거든요.
글로 읽으면 그게 머리속에 막 상상대는 사람들에겐 ㅠ.ㅠ 뒤에 남는 것들이 심하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겨울부터 청소년 도서라고 되어있는것들을 아이랑 같이 쭉 읽어오다가 최근엔 그냥 빌려주거나 사주기만 하고있어요
청소년 도서들도 시리즈들이 꽤 있더라고요. 그중 읽어봤던 도서들. 기존 나왔던 시리즈 중 제법 봤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은 이젠 제가 일일이 다 보고 있진 않는데요.
블랙홀의 청소년 문고 시리즈는 믿고 보는 청소년도서중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이번에 나온 귀문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도서는 
역시 믿고 보는 작가중 한명이 있는 책이지요. ^^ 정명섭 작가님~ 
블랙홀 & 정명섭 작가 이 두가지만으로 책을 읽어보기로 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축제라..오랜만이네요.  요즘 아이들도 하려나요? 
교복을 입은 아이들 그뒤로 분주히 지나가는 아이.. 표지 뒷쪽엔 경찰차가.. 과연 축제엔 무슨 일이?

총 5명의 작가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정명섭 작가님의 글이 제일 먼저 있네요.^^ 


100년이 넘는 귀문 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이르렀을때 들리는 경찰차 사이렌 소리..
창가에 선 학생의 말이 귓가에 맴도네요.
"올해도 또야? 도대체 또 누가 경찰에 신고당할 짓을 한 거야, 이 좋은 날에?"


청소년 문고답게 글로만 꽉~ 찬 책입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절~대 지루하지 않고 술술 넘어갑니다




총 다섯편의 이야기 . 과연 어떤 이야기가 경찰차를 불러왔을까요?

축하공연을 사수하라 - 상태가 좋아하는 걸그룹이 축제날 초대되었다는 소식에 들떠있던 상태. 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와 충격적인 제보를 하는 미라.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하지만 그것보단 걸그룹의 공연이 취소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안상태. 지난번 사건도 잘 해결했다는데 과연 이번에도 공연을 저지하는 무리들을 밝혀낼 수 있을까?

찢어진 드레스 - 축제날 반에서 준비한 패션쇼에 나갈 메인드레스가 찢겨진 채 발견되고 드레스 제작한 나리는 울음을 터트린다. 자신이 엄청 공을 들여 만든 드레스가 찢겨져 패션쇼에 나갈 수가 없게 되었으니깐. 하지만 메인 드레스를 입을 다솔도 옷이 없으니 패션쇼에 나가지 못하고 나리는 꼭 범인을 찾아달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의 손을 잡는 순간, 상대의 죄책감을 느낀 순간이 머리로 흘러들어 오는 나. 하지만 무턱대고 여학생들의 손을 잡을 순 없다. 그럼 범인은 누굴까?

아무도 모르게- 축제날 자신의 이름을 호명하며 교장실로 와달라고 하는 방송,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교장실로 향하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을 마주한다. 자신의 모습과는 이젠 내일이면 안녕이라 생각하고 자신의 운명은 바뀌지 않을것이며 계시는 없었다는 생각에 아무도 모르게 준비한 계획을 떠올리던 그녀. 그런데 눈앞에 나타난 인물은?

탐정은 가면을 쓰지 않는다- 미스터리부 부장인 마정민. 축제날 다른 부서와 합동으로 행사준비를 하는데 그게 코스프레부여서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런그에게 형사 두명이 찾아온다. 선배가 살인용의자와 교내로 숨어들어와있다고. 누군가를 해치려는것 같으니 자신들을 도와서 선배를 찾아내자고. 명석한 두뇌로 추리로 경찰사건 해결에도 도움을 준 선배가 살인용의자와 같이? 그것도 누구를 해치려고?
선배를 찾아 다니던 마정민 앞에 나타난 선배의 흔적. 그는 선배를 찾을 수 있을까?
 
역보물찾기- 보물찾기를 기획한 네 아이들. 하지만 축제 당일 숨겨놓은 보물들이 몽땅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학교에다 이야기 하면 가장 큰 상품인 아이패드를 갖고 싶어 아이들이 벌인 일이 아니냐는 소릴 들을까봐 자신들이 축제시작전까지 찾아내려 하고. 그러다 자신들을 시험하는 것 같은 쪽지를 발견한다. 보물이 숨겨져 있던 장소에서 나타난 쪽지들. 그리고 그걸 힌트삼아 보물들을 찾아내는데.. 마지막 상품인 아이패드만 찾을 수 없다. 도대체 아이패드는 누가 가져간것일까?

귀문고등학교.. 학교에는 다양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있다.
그렇다고 생각하니 이렇게 여러 작가가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기존 정명섭 작가의 책에 나오던 상태가 그 설정 그대로 귀문고등학교에도 다니고 있다보니 왠지 친근감도 들었다. 탐정보조 노릇하면서  추리도 꽤 많이 는거 같은데..사건을 해결하다니.. 다음편에선 완벽한 탐정이 될수도 있을것 같다.
축제날 울린 경찰차 사이렌 소리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했겠지만 각자 자신의 사건들은 아닐거라며 다음 사건들로 넘기는데..
과연 경찰차는 무엇때문에 학교에 온것일까?

전혀 다른 이야기지만 어색함없이 한편의 이야기로 만드는 귀문고등학교 수상한 축제
정말 수상하다 수상해 어떤 비법이 있는것일까?
책 안좋아하는 중학생은 안보겠지만 책 좋아하는 초등 고학년도 볼 수 있는 책? 
추리 좋아하는 아이들이 보면서 같이 추리를 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초등고학년부터 봐도 괜찮을 내용이라 12세이상 가능~ 더 어리면 이해를 못할듯하네요
위로는 성인까지 충분히 가능한 책. 
쌀쌀한 날씨 이불속에서 편안히 읽어봐도 될 책~ 즐거운 독서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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