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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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라인 서점에 들어가면 창이 하나 뜨는데 바로 이  책 [틀 밖에서 놀게 하라] 이다

책을 받고 아이들과 첫 해외여행 갔다가 원래의 패턴으로 돌아오는게 좀 힘들었다

너무 꼬박 놀았나보다. 그러다보니 원래의 기한보다 늦어진..서평

그렇지만 오히려 더 정독을 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타인과의 예절, 규칙등을 중시하다보니 아이들이 어떤것에서 조금만 어긋나도 화를 내고 그러다보니 늘 틀에박혀 고정된 관념과 생각으로만 아이들이 살고 있는건 아닌지 내가 창의력을 마구마구 죽이고 있는 엄마는 아닌지 라는 생각이었다.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창의력 교육에 노벨상도 있다니.. 왠지 신기한건 왜??


저자이신 김경희 교수님은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이며

현재 윌리엄메리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종신교수와 세계적 권위의 창의성연구소 토런스센터 고문이라 하신다


 


과연 아이의 창의력은 어떻게 키워줄 수 있을것인지


 

아이를 창의영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4s 풍토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저자의 30여년 창의력 교육 연구 결과인 'CAT이론'에 근거한 햇살 (Sun), 바람(Storm), 토양(Soil), 공간(Space)의 양육법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의 차례는

풍토를 만드는 방법과 융합시대에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키우는 법, ION 사고력을 이야기하고있다


part1. 창의력을 키우는 햇살, 바람, 토양, 공간

1 햇살  /  2 바람  /  3 토양 /  4 공간


part2. 멀리 보는 아이로 자라는 ION 사고력

5 틀 안 전문성 / 6 틀 밖 상상력 / 7 틀 안 비판력   / 8 새 틀 융합력

 각 주제가 끝나는 대로 틀 밖 놀이터와 부모를 위한 한 장 요약이 되어있다

각 공간별로 부모가 아이를 위해 도와줘야 할 것들을 정리해놓아서 저 부분만 따로 출력후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늘 다시 새기면 좋을꺼같다


저자의 프롤로그 부분을 보면


유대인들은 아이가 자신의 호기심을 좇아 흥미 분야에 깊게 파고 드는 과정을 중시하고,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어제의 '자신'보다 오늘의'내'가 더 나아지기 위해 전문성을 쌓도록 한다. 반면 우리는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받고 시험에 통과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라고 가르친다.  유대인은 수평적 관계에서 아이와 논리적으로 언쟁하는 반면, 우리는 수직적인 서열 속에서 일방적인 훈육을 한다


라고 되어있다


교육제도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부모의 태도는 오늘부터 변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왜 그런지 하면 안되는 행동이나 말을 한 부모가 바로 나였던거같다.

학교생활 중 아이가 싫어하는 아이가 있었는데 왜 그러냐고 친하게 지내라고만 하고 왜 그런지 따로 묻지 않았는데

책에서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왜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키는지 분명하게 표현하도록 한 뒤 그 사람과 거리를 두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스스로 불행하다고 느끼는 일에 처했을때는 먼저 아이만의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고 적혀있는데 아이에게 왜 싫은지가 아닌 그냥 친구니깐 친하게 지내. 너가 좀 참아 라는 말로 아이의 감정을 무시한 엄마라니..


이처럼 읽는 구절 하나하나마다 내가 아이에게 했던 말과 행동들을 생각하게 하며 그것이 내 아이의 창의력을 얼마나 깍아먹는 행동인지를 알게 되었다. 물론 정답은 없는 것이고 여기 있는 내용 그대로가 모든 아이에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부모의 태도가 변한다면 아이에게도 좀 더 좋은 변화가 찾아 오지 않을까?

늦었다고 생각된 이제 초등학교의 마지막 학년만을 남겨놓고 있는 큰아이를 위해 변화하는 엄마가 되어 보련다.

저자인 김경희 교수가 30여년을 연구한 결과를 나는 손쉽게 아이에게 적용해보고자 한다.

그렇게 해서 남들과 똑같은 생각, 행동 그런 것이 아닌 본인만의 생각이나 행동을 가진 아이로 변화 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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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너 우리의 일과 권리 탐구생활 - 착한 사회를 위한 노동과 노동인권 이야기 착한 사회를 위한 탐구생활 시리즈
배성호.이수정 지음, 김소희 그림 / 파란자전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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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건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을 읽으면서 노동과 노동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결혼 전 서로 다른 종류의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일도 해봤을때 그냥 하라는 대로 하면 다인줄 알았다

나의 권리가 무엇인지 정확히 생각해보거나 주장해 보지도 않았지만

요즘처럼 달라진 세상에서 일을 할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면서 자신의 권리도 제대로 챙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례를 보고 1장에 있는 일하는 사람들이 궁금해요 편을 먼저 제대로 읽어보길 바란다.

노동이란 무엇인지 노동자는 누구인지.

2장에서는 노동은 무엇이고 노동자는 누구인지 알았으면 그들이 누려야 할 권리에 대해 알아보는시간이다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차례에서 원하는 부분만 다시 한번씩 쏙쏙 읽어본다면 노동과 노동인권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을듯하다

사진/ 짚고 넘어가요 부분/ 용어설명 으로 책 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글만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았을 부분들이 사진을 통해 이해가 되고 짚고 넘어가요 부분을 통해 알아야 할 정보들이 생겼다



적당한 그림으로 인해 책읽는데 어려움이 없었고 이야기가 재미있게 이루어져있다. 물론 재미만 있고 정보가 없는건 아니다

재미와 정보를 둘다 주는 내용이었다.

각장이 끝나기전 그장에 맞는 내용을 만화처럼 꾸며놓으며 정리를 해놓고 맞은편에는 이렇게 생각해봐요 코너로 책을 읽은 후 생각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도 사람들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고공농성을 벌이는 장면을 뉴스를 통해 많이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처럼 1931년에 최초로 지붕에서 고공노동을 한 노동자 강주룡이 있었다는 사실과 예전부터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애쓴 사람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라게 된다.


마지막에 일하다 궁금할 때 물어보세요라고 정리가 되어 있어서 일하다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어려움에 처했을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정리되어있다


연소노동자 표준근로계약서가 부록으로 있는데

물론 18세 미만인자가 일을 안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어떠한 사정으로 일을 하게 되었을때 연소노동자에 대한 근로계약서가 있음을 알고 계약서를 작성한 후 당당히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노동과 노동인권이라길래 왠지 딱딱하고 어려울듯하여 읽을까말까 망설였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일과 권리 탐구생활이라길래 읽어볼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아이들을 위해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아서 나도 몰랐던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최저시급이니 감정노동자니 등등 용어들이 어렵다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어본 후 뉴스나 신문을 보면 좀더 그것들에 대해 이해하기가 쉬울것이다. 초등학생들도 쉽게 읽을만한 책이라 아이들에게 방학동안 읽어보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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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김정민 지음, 조성흠 그림 / 한림출판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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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행갔다가 인천공항에 들어오는 순간

엄청난 안개와 미세먼지로 인해 비행기가 30분정도를 빙빙 도는 경험을 했다.

물론 우리 비행기는 착륙을 했지만 짐을 찾는동안 다른 비행기들이 김포로 회항한다는 방송을 듣고 있었다

공항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뿌연 안개에 창밖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는데..

겨울의 고통이 춥거나 미세먼지 많거나가 아닐까싶다

눈은 오지도 않고 하지만 둘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아마 추울걸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싶다.

추우면 껴입기라도 하면 되는데 미세먼지라면 돌아다니기 자체가 너무 힘이 들기 때문이다.

지금도 난 미세먼지가 온 날 마스크를 쓰고 외출을 했지만 바로 상태가 안좋아져서 눈도 따끔거리고 목.코가 부어서

약을 먹고 있는 상태이니 말이다.

그러다 읽은지 좀 된.. 하지만 올리지 않은 이 책 생각이 났다..

왜 이리 쓰는게 힘든지..

미세먼지에 관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솔직히 아이들은 아무 생각없이 다니기도 한다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해도 마스크를 쓰는것보단 불편하다고 벗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미세먼지가 나쁘다해도 아이들은 잘 모르는거같은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아마 그런생각이 싹 달아나지 않을까싶다.


지하의 아이 지상의 아이

앞표지에는 지상의 회색빛깔의 건물들 아래 땅속에는 꽃인지 빛이 나는 식물들과 그아래에는 바다인듯한 그림.

뒷표지에는 지하철아래 마스크를 쓰고 가는 아이와 검은 연기들. 입을 막고 다니는 사람들이 보인다.

과연 지하의 아이와 지상의 아이는 어떤 아이일까?


 


새봄이는 9구역 지하철역으로 걷고 있었다. 전학 간 학교가 1구역에 있기 때문에 서둘러 가야하는데 일회용 마스크를 삼일째 쓰고 있어서목이 따금거림을 느끼고 잔기침을 하다가 엄마의 걱정을 한다. 엄마는 자신이 살릴 거라며 다짐을 하며 가던중 거무스름한 덩어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멈추는데.. 미세먼지를 가득 실은 검은 바람은 거리를 먹어 치우고 있었다.

건강한 폐를 가진 새봄이도 지독한 검은 바람을 맞는 건 고통스러운데 옆으로 투명한 산소마스크를 쓴 아저씨가 등에 산소통을 메고 지나갔다. 산소통을 멘 사람은 마스크만 쓴 새봄이를 분노와 질투가 섞인 눈길로 바라보며 건강한 폐라며 쳐다보았다.

그렇다. 새봄이는 미세먼지로 가득한 곳에서 건강한 폐를 가진 얼마되지 않는 아이인것이다.

모두들 폐가 망가져 산소통을 메고 보안경을 쓰고 다니는데 일회용 마스크만으로 버티는 새봄이.

새봄이는 가난하기도 하지만 건강한 폐를 가지고 태어난 드문 아이였다.

지각할까봐 지하철역에서 뛰고 싶었지만 아차하며 걸음을 멈춘 새봄이

건강한 아이들을 잡아다 폐를 떼어 낸다는 엄마의 말.

얼마나 심각한 상황이길래 건강한 아이들을 잡아다 폐를 떼어낸다는 말이 도는건지.


지하철에서 무사히 학교로 간 새봄이는 자신이 있다 온 9구역과는 다른 세상인 1구역의 학교로 왔다.

얼굴을 인식한 후 교문이 열리고 건물의 첫번째 문이 열리고 안에서 바람이 나오며 바깥의 오염된 공기를 밀어버리며 문이 닫히자 공기청정 시스템이 가동되는 그런 후 두번째 문이 열리고 넓은 홀이 나오는 건물.

오투가드를 벗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공기는 맑은 학교. 아주 많은 수업료를 내는 대신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학교

건물 전체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는데.. 이런곳에 올 형편이 되지 않는 새봄이의 수업료를 누군가 후원해준덕에 학교를 다닐수 있다고 한다. 수업료와 차비. 주기적인 건강 검진까지.

키다리 아저씨인가? 도대체 누가 무슨 이유로 새봄이를 이렇게 후원을 하는지?


수업시간 과거에 사람들은 환경 오염을 걱정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오염때문에 에너지를 아끼려 전등도 꺼야하고 자동차도 못 타게 될거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채 지냈다는 말에 "우리랑은 상관없잖아."라는 말을 하는 누군가.

돈만 있으면 깨끗하고 맑은 공간에 최고의 시설을 누릴수있는 곳의 아이들.

현재나 미래나 돈이 최고일까? 돈없는 사람들은 마스크살돈도 없이 검은 바람의 미세먼지를 고스란히 맞아야 하고 돈있는 사람들은 자신들만을 위해 산소를 공급받고.


새봄이는 예술시간에 오빠를 위해 그림을 그렸다. 진짜 붓에 진짜 물감을 묻혀서 ..

하지만 그림을 본 윤아는 이세상에는 파란바람이 없다며 검은 물감으로 검은 줄을 죽 그어버리고.

맑은 교실에서도 기침을 하는 지희를 좀비라고 폐를 갈아끼운다고 빈정댄다.

폐를 갈아 끼울 수만 있다면 아마 자신도 오빠한테 갈아 끼우라고 했을꺼라며 지희를 위로한다


오빠를 위해 그린 그림을 잃어버린 새봄이가 유괴를 당할려고 할때 도망치게 도와준 아이 바로 지하의 아이 아리엘이었다

사람인지 괴물인지 두려웠지만 자신이 사람이라고 하는 아리엘에게 지하인들에 대해 듣게된 새봄이.

지하에서 잘 살 수 있게 진화해서 지하인의 눈은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지만 빛에서는 약하다고 한다.

아리엘 덕분에 집으로 잘 돌아오게 된 새봄이 . 아리엘과 가끔 만나서 놀면서 친구가 되는데.

아리엘과의 비밀 신호를 해랑이(아리엘의 유일한 친구)가 듣고 온 장면.

너무 해맑은 해랑이의 모습이다


아리엘과 새봄이는 서로 만남을 이어가다 아리엘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자신때문에 아리엘이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한 새봄이가 아리엘을 구하러 가고.. 어디로 갔는지 알수없을뻔 했지만 회사를 위해 . 딸이 아닌 지희를 돌보는 아빠때문에 너무 서운해서 새봄이를 도와준 윤아

돈을 버는것만이 가족들이 행복해지는게 아님을 알 수 있게 해준다. 가족에겐 돈보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과 행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씽크홀이 생겨버린 공간.과연 무슨일이 생긴걸까?

지금도 곳곳에 싱크홀이 생기는 모습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지하수를 너무 파내서 부실공사등등 많은 이유를 들지만.. 아마 지하의 사람들이 흔적을 없애기 위해 낸건 아닐까? 라고 생각해봤다

과연 새봄이와 아리엘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보고 이 모습이 우리의 미래모습이 되지 않도록 어른들이 경각심을 갖고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미세먼지뿐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 지구의 모습을 미래의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이 더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나 하나쯤이면 어때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나부터 라는 나만이라도 라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씩 바꿔나갔으면 좋겠다.

우리에겐 지하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맑은 바람이 나오는 곳이 없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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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명탐정 바다로 간 달팽이 21
정명섭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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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책 읽는 취향이 비슷하다. 내가 좋아하는 범주안에 있는 책들을 아이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아이가 좋아할꺼같아서 읽어보라고 했다. 보통 내가 먼저 읽은 후 아이가 읽기도 하는데

워낙 많은 책들도 있었고 여행도 갔다오고 하다보니 점점 안읽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는 먼저 읽으라고 하자 그날 다 읽고 재미있다고 하였는데.. 왜 이리 앞부분이 넘어가기 힘들었는지.

1/3 정도를 넘기기가 너무 힘들었다.


표지 속 인물중 누가 명탐정일지? 딱 보기에도 어른이 탐정같은 느낌?

그럼 그 앞에 마주앉은 아이는 누구일지.

감자튀김과 음료가 보인다

표지속에 나온 그림은 책을 읽다보면 아~ 라는 말이 나온다

개봉동 명탐정이라는 민준혁. 맞은편 아이는 조수인 중학교 2학년생 안상태


 


세가지의 이야기로 나뉜다.

지켜 주는 자의 목소리 / 불타는 교실 / 리얼리티 쇼

그림은 사진에 보이는 세개가 전부이다. 그리고는 전부 글

초등 4학년 이후 아이들부터 읽으면 괜찮을듯 싶다

탐정이 보이지 않고 조수가 보이지 않고 둘다 보이고..

이유는 무엇일까?  책을 읽다보면 이해가 갈것이다

 


백수이지만 탐정이라고  칭하는 민준혁과 조수인 중학생 안상태

둘은 어찌보면 환상의 콤비가 아닌가 싶다

어설픈듯한 탐정. 그리고 탐정보다는 컴퓨터를 좀더 다룰줄 아는 조수

첫 이야기는 부모의 말에 의하면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듣는 아이가 뭔가에 빠져있는거같다며 왜 이상해졌는지를 알아봐 달라는 것이었다

돈을 엄청 밝히는 조수 안상태와 탐정은 조사를 하다가 사령카페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아 자신을 이해해주는 다른 존재를 찾아간거같다는 걸 알게 되는데 사령카페가 왠지 사이비종교 집단 같은 생각에 좀더 알아보게 된다

어른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도망칠 곳을 찾다가 이상한 곳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모아서 나쁜 짓을 시킨것이다. 그걸 알게 된 탐정 민준혁과 조수 안상태는 꾀를 내어 사령카페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준다


두번째 이야기는 교실에 불이 났는데 범인으로 몰린 아이가 바로 조수인 안상태

늘 돈돈 하며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서 왕따를 당했다고 아마 그래서 불을 질렀을꺼라고 의심하는 주변인들

CCTV에 찍힌 모습으로 범인으로 단정짓는 경찰

하지만 그 CCTV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 민준혁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지. 왠지 어설프고 말로만 탐정행세를 하는 백수인듯한 이미지인데

은근 문제를 잘 해결하는 탐정인거같다

반듯하거나 멋지진 않지만 왠지 정이 가는 탐정이라고나 할까?


마지막 리얼리티 쇼.. 이부분은 정말 재미있게 쏙~ 빠져들었다고나 할까?

왜 이렇게 늦게 미루다 책을 읽었는지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다

고립된 섬으로 초대된 사람들. 그중 탐정 민준혁과 조수 안상태도 있었는데

미스터리에 빠진 사건의 범죄 현장을 재현해놓고 범인을 추리하는 것을 리얼리티로 보여주는 프로라고 알고갔는데

결국 제한된 시간안에 범인을 못찾고 그런 사람들을 향해 어떤 상황에서도 증거만 있으면 범인을 잡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다고 한 사람들이 꼼수와 협박으로 일관했다고 하면서 탐정들을 망신주려고 하는 담당 PD 그러면서 촬영을 마치겠다고 하는데 진짜 사건이 벌어지게 되었다. 그걸 밝혀내는 민준혁과 안상태.

과연 탐정은 탐정인가보다

세건의 사건들을 이야기로 한권의 책이 이루어져있는데 아마 고학년들은 마지막이야기에 더 재미있어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지루하다고 잘 안읽혀서 읽기 싫어했던걸 후회하게 만드는 마지막 부분

아마도 이건 어른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던 나이기에 너무 쉬워서가 아닐까싶기도..

5학년인 아이는 재미있게 읽었으니깐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재미있는 책일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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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염탐러 마음틴틴 4
문부일 지음 / 마음이음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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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인듯한 가게를 몰래 쳐다보는 누군가..

앞치마를 메고 있다. 직원인가?

제목처럼 염탐하는 알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뒷표지에 나오는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낯선 풍경을 염탐하다!!


앗.. 알바염탐러 하나의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뒷표지의 내용으로 보아 여러개의 이야기들인거같다


 

 


총 5편의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이책. 대표 이야기로 제목을 지었나보다

단편 제목. 그리고 내용. 초등고학년이상 읽을 수 있는 정도의 글밥인듯하다.

내용은 글쎄...초등 고학년중 제대로 이해할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지? 많지는 않을듯하다.

중학생이상 보면 괜찮은 내용이다

자신은 잘 할수있다고 횟집을 시작한 도윤이의 부모. 하지만 소위 개업빨 이후론 파리만 날리는 가게

유명 가게의 비결을 알아내서 부모님의 가게에 도움이 되고자 알바를 시작한 도윤

고등학생이란 신분을 속이고 형의 신분증으로 일을 시작하는데  실수해도 처음이라고 어느정도는 이해해주는 사장님. 자신의 몫이상의 일을 해내는 해봄 누나.돈을 안내고 나가려고 음식에 벌레가 나왔다고 하는 손님들. 그걸 대체하는 사장님의 자세.

 

   하지만 도윤이네집 가게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하는데 진짜 가족한테 하듯이 막말하고 돈 적게 주고 직원들 무시하고, 손님 없으면 알바생 돈을 안주기 위해 일찍 퇴근 시키고 밥먹을때도 빨리 먹으라고 눈치 주고, 음료수마셨다가 걸리면 월급에서 빼고 ] 이렇다고 하는데 알바생들이 왜 보름을 못 넘기고 관두는지 도윤이는 자신이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빠는 그런 알바생들을 보며 젊은 애들이 정신력이 약하고 끈기가 없다고 흉을 본다는데 사장이 알바생 대하기를 함부로 하니 알바생들이 못버티고 나가는거같다.

하지만 도윤이가 일하는 가게는 사장이 알바생들을 잘 대해주고 친절하니 손님도 많고 장사도 잘되고 서로 이익을 보는게 아닐까

  

   유명가게의 비법이 이거였을까? 회식을 하면서 사장님이 물어본 자신의 꿈. 장사가 꿈이라며 장사를 잘하는 비결이 뭔지 물어보자

사장님은 사장이 주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 주방장한테 휘둘리고 필요없는 식재료를 주문해도 속수무책. 주방장이 갑자기 관둬버리면 음식을 제대로 못해서 망할 확률이 높다면서 왜 가게가 망하는지 냉정하게 분석하였다.

회식이후 자신이 고등학생임을 사장님이 알고 있는걸 알고 열심히 일하고 있던중 가게에 원산지 허위 신고가 들어와서 확인하러 온 특별 사법 경찰관. 어찌된 일인지 바꿔치기한 고춧가루. 낙지도 중국산. 모두 원산지가 바뀐 식재료였다. 그러다 일하는 막내 형이 도윤이를 가게를 망하게 하려고 들어온 다른 가게 사장 아들이라고 하자 자신은 고등학생인데 가게가 망하기 직전이라서 맛집 비법을 배우러 왔다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던중 사장님이 오고 최근에 식재료가 없어지고 초고추장이 바뀌는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는데 늘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던 해봄누나가 찍혀있는것을 발견한다. 창고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문자를 보내자 답문이 오는데 .알바생을 병원에 데리고 간 사장님은 처음이라며 다들 짜증내고 병원비 어쩌고 하면서 욕하기 일쑤였는데. 그 순간 반성햇는데 늦었다면서 맞은편 망해버린 횟집 사장님의 부탁을 받고 일부러 그랬다고 ..

그런데 그 망해버린 횟집 사장님은 현재 가게 사장님이 삼십 년 전에 일한 가게의 주인이었다고 한다.

툭하면 때리고, 화상을 입어도 보상도 안 해주고 내쫓아서 반드시 성공하겠다 다짐하고 악착같이 일했다고 한다.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장사를 더 잘하는 것이 복수와 마찬가지라는 사장님. 도윤이의 부모님도 와서는 자조치종을 듣고 가게에서 알바로 일하고 많이 배우겠다고 하며 최고령 알바생으로 채용되었다. 해봄이도 기회를 주고  죗값을 치르게 하고 . 사장님다운 생각에 도윤이는 방학동안에도 염탐러 알바를 계속할 생각을 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낡은 빌라 집을 팔고 아파트 입주를 해야하는데 집이 팔리지 않자 가격도 내리고 좀더 좋게 보이려고 꾸며 놓는데 어느날 집이 보러온 할머니가 계약을 한다는 말에 미안함도 가졌다가 같은 학교 학생인 승리라는 걸 알게 되자 그 친구는 안 좋은 집을 사서 평생 고생해야 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의사, 교수인데 반지하에 살다가 이런집으로 이사를 오려고 하다니 도대체 왜 일까?

지난해 영어시험지를 훔쳤다는 누명으로 영어선생님으로부터 가정 형편이 안좋아서 받는 여러가지 지원도 끊길거고 엄마가 편찮으시고 아버지는 막노동하시는데 시험지를 가져가냐면서 그냥 덮을테니 쭉 그렇게 살아라, 쓰레기 같은 새끼야 라는 소리를 들은 기억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런데 승리가 나온 후 일어난 일이라 승리가 가져간거같아서 물어봤더니 자신은 어차피 백점 맞을텐데 왜 훔치겠냐고 말하는 승리에게 주먹을 날리고 그 이후 악연은 게속되어 고등학교도 같은 곳 반도 같았다.

영어선생님의 폭언을 들은 이후로 부모님 직업, 사는 곳을 거짓으로 말하는 버릇이 생긴 나는 정보황한테 승리의 집안 형편을 물어보자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서 할머니랑 반지하에 산다는 이야기, 비 오는 날 집에 놀러 가면 할머니가 맛있는 파전을 만드러 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 그러던 중 들려온 중학생때 영어선생의 수감이야기 . 승리가 비리를 고발한 것이었다.

자신의 아빠가 회사의 비리를 고발했다가 관두게 되고 그것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집안이 쑥대밭이 된것, 하지만 비리를 저지를 사장과 임원들이 승승장구하는데 아빠의 삶은 처참해지고 비리로 영어경시대회1등학 녀석이 그 경력으로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등 여러 가지 결과를 보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고 한다. 인터뷰 제안을 받고 망설이던중 자신이 몰래 사진을 찍고 나올때 마주친 친구가 영어 선생님한테 오해를 받앙서 그 친구에게 사과를 하려고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그걸 보고 승리한테 응원 문자를 보내려 했지만 보내지 못하고 자신의 집을 사는게 너무 미안한지 머리만 복잡해지는데 .. 승리는 자신이 행복빌라 403호에 살고있는걸 알고있었다면서 방문에 붙은 스티커는 자신이 붙인거라고 . 이 집을 파고 좋은 집으로 간 뒤부터 이상하게 일이 잘 안풀렸다고 다시 이 집으로 오고 싶었다고 한다.

승리 할머니와 루오 엄마는 같이 파전을 붙이고 자신은 집을 떠나기전 무슨 스티커를 붙여 놓을까 고민을 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세가지의 이야기가 더 있는데 단편들이다 보니 짧게 줄거리를 쓰다보면 글을 다 본거같아서..

각각의 이야기는 학벌사회. 무국적자. 몰래 카메라. 성적조작. 부동산 투기등 여러가지 주제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고 잘사는 사람들이 아닌 소시민들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슬픈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들이 고등학생들이라 그 또래의 아이들이 본다면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과 이면을 보고 생각해볼수있지 않을까?

좀더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좋겠다

횟집인듯한 가게를 몰래 쳐다보는 누군가..

앞치마를 메고 있다. 직원인가?

제목처럼 염탐하는 알바? 과연 어떤 이야기일지..

뒷표지에 나오는 세상의 이면에 숨겨진 낯선 풍경을 염탐하다!!


앗.. 알바염탐러 하나의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뒷표지의 내용으로 보아 여러개의 이야기들인거같다

 


총 5편의 이야기들이 모여 있는 이책. 대표 이야기로 제목을 지었나보다

단편 제목. 그리고 내용. 초등고학년이상 읽을 수 있는 정도의 글밥인듯하다.

내용은 글쎄...초등 고학년중 제대로 이해할 아이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지? 많지는 않을듯하다.

중학생이상 보면 괜찮은 내용이다.

 

자신은 잘 할수있다고 횟집을 시작한 도윤이의 부모. 하지만 소위 개업빨 이후론 파리만 날리는 가게

유명 가게의 비결을 알아내서 부모님의 가게에 도움이 되고자 알바를 시작한 도윤

고등학생이란 신분을 속이고 형의 신분증으로 일을 시작하는데  실수해도 처음이라고 어느정도는 이해해주는 사장님. 자신의 몫이상의 일을 해내는 해봄 누나.돈을 안내고 나가려고 음식에 벌레가 나왔다고 하는 손님들. 그걸 대체하는 사장님의 자세.

 

   하지만 도윤이네집 가게는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하는데 진짜 가족한테 하듯이 막말하고 돈 적게 주고 직원들 무시하고, 손님 없으면 알바생 돈을 안주기 위해 일찍 퇴근 시키고 밥먹을때도 빨리 먹으라고 눈치 주고, 음료수마셨다가 걸리면 월급에서 빼고 ] 이렇다고 하는데 알바생들이 왜 보름을 못 넘기고 관두는지 도윤이는 자신이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하지만 아빠는 그런 알바생들을 보며 젊은 애들이 정신력이 약하고 끈기가 없다고 흉을 본다는데 사장이 알바생 대하기를 함부로 하니 알바생들이 못버티고 나가는거같다.

하지만 도윤이가 일하는 가게는 사장이 알바생들을 잘 대해주고 친절하니 손님도 많고 장사도 잘되고 서로 이익을 보는게 아닐까

  

   유명가게의 비법이 이거였을까? 회식을 하면서 사장님이 물어본 자신의 꿈. 장사가 꿈이라며 장사를 잘하는 비결이 뭔지 물어보자

사장님은 사장이 주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면 주방장한테 휘둘리고 필요없는 식재료를 주문해도 속수무책. 주방장이 갑자기 관둬버리면 음식을 제대로 못해서 망할 확률이 높다면서 왜 가게가 망하는지 냉정하게 분석하였다.

회식이후 자신이 고등학생임을 사장님이 알고 있는걸 알고 열심히 일하고 있던중 가게에 원산지 허위 신고가 들어와서 확인하러 온 특별 사법 경찰관. 어찌된 일인지 바꿔치기한 고춧가루. 낙지도 중국산. 모두 원산지가 바뀐 식재료였다. 그러다 일하는 막내 형이 도윤이를 가게를 망하게 하려고 들어온 다른 가게 사장 아들이라고 하자 자신은 고등학생인데 가게가 망하기 직전이라서 맛집 비법을 배우러 왔다고 말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았다. 그러던중 사장님이 오고 최근에 식재료가 없어지고 초고추장이 바뀌는등 이상한 일이 일어나자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는데 늘 일을 열심히 하고 잘하던 해봄누나가 찍혀있는것을 발견한다. 창고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문자를 보내자 답문이 오는데 .알바생을 병원에 데리고 간 사장님은 처음이라며 다들 짜증내고 병원비 어쩌고 하면서 욕하기 일쑤였는데. 그 순간 반성햇는데 늦었다면서 맞은편 망해버린 횟집 사장님의 부탁을 받고 일부러 그랬다고 ..

그런데 그 망해버린 횟집 사장님은 현재 가게 사장님이 삼십 년 전에 일한 가게의 주인이었다고 한다.

툭하면 때리고, 화상을 입어도 보상도 안 해주고 내쫓아서 반드시 성공하겠다 다짐하고 악착같이 일했다고 한다.


   경찰에 신고는 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장사를 더 잘하는 것이 복수와 마찬가지라는 사장님. 도윤이의 부모님도 와서는 자조치종을 듣고 가게에서 알바로 일하고 많이 배우겠다고 하며 최고령 알바생으로 채용되었다. 해봄이도 기회를 주고  죗값을 치르게 하고 . 사장님다운 생각에 도윤이는 방학동안에도 염탐러 알바를 계속할 생각을 한다.

두번째 이야기는 낡은 빌라 집을 팔고 아파트 입주를 해야하는데 집이 팔리지 않자 가격도 내리고 좀더 좋게 보이려고 꾸며 놓는데 어느날 집이 보러온 할머니가 계약을 한다는 말에 미안함도 가졌다가 같은 학교 학생인 승리라는 걸 알게 되자 그 친구는 안 좋은 집을 사서 평생 고생해야 된다고 말한다. 부모님이 의사, 교수인데 반지하에 살다가 이런집으로 이사를 오려고 하다니 도대체 왜 일까?

지난해 영어시험지를 훔쳤다는 누명으로 영어선생님으로부터 가정 형편이 안좋아서 받는 여러가지 지원도 끊길거고 엄마가 편찮으시고 아버지는 막노동하시는데 시험지를 가져가냐면서 그냥 덮을테니 쭉 그렇게 살아라, 쓰레기 같은 새끼야 라는 소리를 들은 기억을 지울수가 없었다. 그런데 승리가 나온 후 일어난 일이라 승리가 가져간거같아서 물어봤더니 자신은 어차피 백점 맞을텐데 왜 훔치겠냐고 말하는 승리에게 주먹을 날리고 그 이후 악연은 게속되어 고등학교도 같은 곳 반도 같았다.

영어선생님의 폭언을 들은 이후로 부모님 직업, 사는 곳을 거짓으로 말하는 버릇이 생긴 나는 정보황한테 승리의 집안 형편을 물어보자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서 할머니랑 반지하에 산다는 이야기, 비 오는 날 집에 놀러 가면 할머니가 맛있는 파전을 만드러 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 그러던 중 들려온 중학생때 영어선생의 수감이야기 . 승리가 비리를 고발한 것이었다.

자신의 아빠가 회사의 비리를 고발했다가 관두게 되고 그것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집안이 쑥대밭이 된것, 하지만 비리를 저지를 사장과 임원들이 승승장구하는데 아빠의 삶은 처참해지고 비리로 영어경시대회1등학 녀석이 그 경력으로 좋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등 여러 가지 결과를 보고 마음을 독하게 먹었다고 한다. 인터뷰 제안을 받고 망설이던중 자신이 몰래 사진을 찍고 나올때 마주친 친구가 영어 선생님한테 오해를 받앙서 그 친구에게 사과를 하려고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그걸 보고 승리한테 응원 문자를 보내려 했지만 보내지 못하고 자신의 집을 사는게 너무 미안한지 머리만 복잡해지는데 .. 승리는 자신이 행복빌라 403호에 살고있는걸 알고있었다면서 방문에 붙은 스티커는 자신이 붙인거라고 . 이 집을 파고 좋은 집으로 간 뒤부터 이상하게 일이 잘 안풀렸다고 다시 이 집으로 오고 싶었다고 한다.

승리 할머니와 루오 엄마는 같이 파전을 붙이고 자신은 집을 떠나기전 무슨 스티커를 붙여 놓을까 고민을 하며 이야기는 끝난다


세가지의 이야기가 더 있는데 단편들이다 보니 짧게 줄거리를 쓰다보면 글을 다 본거같아서..

각각의 이야기는 학벌사회. 무국적자. 몰래 카메라. 성적조작. 부동산 투기등 여러가지 주제들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런것들은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고 잘사는 사람들이 아닌 소시민들의 이야기들이 많아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슬픈 현실을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들이 고등학생들이라 그 또래의 아이들이 본다면 현재 우리사회의 모습과 이면을 보고 생각해볼수있지 않을까?

좀더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고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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