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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2 : 멈춘 시간에 갇힌 몸 ㅣ 우투리 하나린 2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8월
평점 :
제2회 다새쓰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이었던 <우투리 하나린>태어날 때부터 날개를 지닌 아기 장수 우투리 설화를 재해석하여 현대적 판타지로 탄생한 것이 <우투리 하나린> 이랍니다.
재미와 유익함을 한번에 잡은 우투리 하나린.
지난번 1편에서의 너무나 재미있게 읽고 있었는데 궁금증만 남기고 끝나서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거의 7~8개월만에 2편이 나왔네요.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지 궁금증을 안고 읽어봤어요
표지에 보이는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분명 왼쪽의 검은머리는 하나린인데..
저 구름위 하늘을 나는 아이는? 보라색 아이는?
2편의 부제 멈춘 시간에 갇힌 몸 이란건 무엇을 뜻하는지 너무 궁금하네요
등장인물을 보니 첫편에서와는 다른 인물이 보이네요. 창룡,송이, 나린할머니..
과연 이들은 어떤 역할을 하는것인지.
퓨전서커스단은 지난번엔 등장은 했지만 소개에는 없었던거같은데 이번편에서는 비중이 있나봅니다
앗..그러고보니 달라진 그림.
최근에 읽었던 책과 그림이 같아서 익숙하다 생각했는데 1편과 그림이 달라졌네요.
저보다 먼저 읽었던 아이가 바로 발견하고 이야길 했는데 ..아이들 눈썰미가 좋은거같아요.
차례부분에서 뒤쪽에 이책의 부제인 멈춘 시간에 갇힌 몸이 보이네요.
내용이 궁금하지만 부지런히 읽다보면 금방 알수있을것 같아요
나린이 아빠를 공격하는 저 사람은 누구?
아빠를 공격하는 검은 슈트..누란을 찾는 그는 누구일까요.
용마 주노의 선생님. 정말 해맑은 표정을 가진 선생님이신거같아요.
사진을 찍는 두 아이의 표정이 ..선생님과는 다르네요
나린이가 보고 있는 저 상자는 무엇일까요?
몇개월만에 보다보니 내용은 이어지는데 그림까진 솔직히 생각이 안났어요.
얼마전 읽은 책의 그림작가와 이 책의 그림작가가 같다보니 전혀 어색함 없이 읽었는데.
1편과 비교해보니 이미지가 전혀 다르긴 하네요^^
그림을 중요시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다른 그림이 어색할꺼같은데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런건 전혀 문제될 것 없어요
우투리 하나린과 용마 주노를 구하고 사라진 나린이 아빠. 나린이는 나린이할머니와 다섯 오빠들과 함께 우투리 동굴로 향하고.
아빠의 생사가 걱정되고 너무 궁금하지만 나린이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 할머니.
주노가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온 창룡. 6학년은 주노와 창룡 단 둘뿐인데.
둘이 생긴 건 다른데 어딘가 비슷해 보인다는 선생님. 그 말에 창룡은 선생님의 눈썰미를 인정했다. 바로 창룡과 주노 둘 다 용마였으니까.
주노 엄마는 나린 할머니가 주노는 무예를 연마하고 하늘을 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하자 자신의 아들이 평범한 삶이 아닌 용마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걸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였다
- 아마 나라도 내 자식이 평범한 삶이 아닌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햐 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것이다. 왜 하필 내 아이일까 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학교에 가지 않는 나린이가 주노의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보자 전학온 6학년 아이에 대해 이야기 하는 주노
같이 학교에 다닐까 물어보는 주노에게 할머니가 학교에 가지 말고 자신들이 이곳에 있다는 얘기를 누구에게도 하지 말라고 했다는 나린이. 나린이는 물론 서커스 형들도 특별한 이유 없이는 나다니지 못하게 하고 나린이 공부를 맡겼다.
- 과연 어떤 비밀이 있길래 자신들의 존재를 숨겨야 하는 것일지..여전히 나린이를 쫓는 제이든 일행이 두려운걸까?
아빠에 대해 생각하던 나린이는 우투리 동굴로 향하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할머니 말이 옳은 것을 깨닫고 하늘을 날려고 시도를 한다.
물론 위로 올라갈 수 는 있지만 방향을 잡고 날아가는 건 못하는 나린이. 하늘을 나는 방법을 터득하려고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발견한 무언가. 검은 비닐에 싸인 무언가를 조심히 꺼내 확인하니 오래된 검정색 손금고였다.자물쇠를 잡아당겨서 손금고의 뚜껑을 열어보니 보이는 오래된 공책들과 사진 앨범. 아빠와 주노 또래의 남자아이가 같이 찍은 사진.
공책을 펼치며 읽어보니 앞뒤가 맞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 몇번을 다시 읽어본 나린이는 공책이 아빠의 일기장이라는 걸 알아채고.. 그때 들어온 할머니. 그리고 발견한 손금고..
손금고는 무엇이길래 할머니의 낯빛이 변하는 것일까. 이게 무엇이냐고 묻는 나린이.
때가 되어야 알려 줄 수 있는 것도 있다는 할머니 .. 아무 말도 해 주지 않는 할머니가 야속하며 무시당하는 기분이 든 나린이.
"날짜 그거 뭐야?" "왜 날짜가 1929년이냐고!"
- 아니아니..도대체 나린 아빠의 일기가 왜 1929년일까?
무슨 비밀이 있길래 할머니는 때가 되면 알려준다고 할까?
1편에서 나린이를 잡으려 하던 제이든. 왜 나린이를 잡으려 하는지 모르고 끝이 났는데 이번 이야기에선 아빠의 비밀이 하나더 추가 된거같다. 아직 2편을 읽지 않은 이들을 위해 궁금증은 남겨두고.. 멈춘 시간에 갇힌 몸이라는건 무엇인지. 아빠 공책속에 그 비밀이 있을듯한데...
창룡이는 누구인지 아빠의 비밀은 무엇인지 그걸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거같다.
그리고 창룡이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번 기다려지는 다음이야기..
창룡이의 마음이 어느쪽인지 진실을 알고싶은데 ... 또 얼마나 기다려야할까?
어릴때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봤을 하늘을 날아보고 싶은 마음.
하늘을 날 수 있는 우투리 하나린을 모두들 부러워하며 내가 우투리라면 하는 마음에 읽어보고 싶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재미를 주는 책.
집에만 있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고픈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는건 어떨까?
*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