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에 숨은 신비한 동물 사전 - 학예사가 들려주는 우리 역사 속 환상동물 이야기
김용덕 지음 / 담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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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궐, 박물관, 사찰 등 우리 문화 곳곳에는 환상동물이 존재한다. 눈으로 보기만 하고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했던 동물들에 대한 책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여러 박문관에서 근무한 현직 학예사로 상상속의 동물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목차는 가릉빈가와 공명조, 기린, 뇌공신, 봉황과 주작, 선학, 인어, 화상어, 천마로 나뉘었고, 동양의 환상동물을 서양의 신화 속 동물과도 연결지었다.


환상 동물은 단순한 상상 속의 동물이 아닌 다양한 상징과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당시의 역사와 정치, 문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많은 사진자료가 담긴 이 책을 읽고 문화재를 본다면, 평소 지나쳤던 동물들이 눈에 들어오며 그 의미까지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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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봉황과 주작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표현되면서 당시 시대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물론 명확한 정답은 없지만 어떤가, 그냥 즐겨보자. 원래 상상이란 하면 할수록 재미있는 것 아닌가. 또한 과거를 살아보지 않은 현재 우리만이 할 수 있는 특혜 아니던가. - P127

목어는 크게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 번째는 목어를 두드리는 소리가 수생계에 사는 모든 중생들을 깨우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끊임없는 수행을 의미한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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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듣는다
루시드 폴 지음 / 돌베개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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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적인 음유시인 루시드폴은 작업노트와 새 음반 <Being-with>라이너 노트를 수록한 에세이를 펴냈다. 1부에서는 저자의 생각을 담아냈고, 2부에서는 유년시절 음악과 함께한 일화를 담았다.


책 속에 담긴 루시드 폴의 음악세계는 심오했고 철학적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음악적 용어에 멈추기도 했지만, 조곤조곤한 문체는 저절로 글에 집중하게 한다.


그렇게 글을 읽으며 머리에 맴도는 생각은 소리에 대해, 듣는 것에 대해서다. 저자는 삶 속에서 소리를 채집하며 지낸다.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없는 소리조차 음파로 파장으로 들을 수 있는 ‘소리’로 만들며…


“아무리 “세상은 듣지 않는다”해도 함께 사는 타자의 몸짓을 애써 듣고, 보려는 사람도 우리 곁에는 정말 많다고. - p.47”


이렇게 들을 수 없는 소리도 듣기 위해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듣기보다 말하기가 바쁜 요즘 사람들을 생각해본다. 나 역시 그런 것은 아닌지…


“귀를 기울인다는 건 나를 기울인다는 뜻이다. - p.57”


새해를 맞아 ‘귀’ 뿐만 아니라 ‘나’를 기울여 타인의 ‘소리’를 듣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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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흐르는’ 것일 뿐, 누구의 것도 아니다. 강물이 누구의 것도 아니고 바람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듯이. 내가 만든 음악조차 나의 것이 아닌, 나와 함께 춤추는 세상 모두의 것이다. - P20

아무리 "세상은 듣지 않는다"해도 함께 사는 타자의 몸짓을 애써 듣고, 보려는 사람도 우리 곁에는 정말 많다고. - P47

귀를 기울인다는 건 나를 기울인다는 뜻이다. - P57

인도출신 음악가 안수만 비스와스는 ‘듣는다는 건 세상과 함께 춤을 추는 일’이라고 했다. - P58

잡지 않으면 놓친다. 다시 올 거라 생각하면 후회한다. 잡아야 한다. 담아야 한다. 적어야 한다. 말을 걸어야 한다. 고백해야 한다. - P68

누군가 ‘좋은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시작하자마자 이미 그리워지는 음악 아닐까요.’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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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 지나친 관용으로 균형 잃은 교육을 지금 다시 설계하라
베른하르트 부엡 지음, 유영미 옮김 / 뜨인돌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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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제목부터 강한 어조로 현 시대의 교육의 문제는 엄하지 못한 교육에서 비롯되었고, 무분별한 배려와 무절제 속에 아이들의 인성이 무너졌다고 말한다. 저자의 말처럼 아이들의 인권이 강조되며 ‘엄격’이란 말 조차 꺼리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의 교육을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는 ‘체벌’에 있다. 지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의 학창시절에는 지켜야하는 규율이 많은 시대로 엄격한 기준 속에 어긋나는 학생들은 처벌을 받았다. 지금은 어떠한 체벌도 허용되지 않는 시대로 규칙을 어기고 옳지못한 행동을 했어도 상담과 봉사활동으로 마무리 된다.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독일 명문 살렘학교의 사례를 통해 원칙과 관용, 훈련과 사랑, 일관성과 배려 사이의 균형을 잡을 것을 강조한다. 또, 아이들에게 공동체를 선물하고, 자유롭게 놀게하며, 자신을 믿고 노력하도록 지도해야한다는 교육에 대한 새로운 대안도 제시한다.


“부모와 교사는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 p.79”


아이의 교육은 쉽지 않다. 어떤 말이 정답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중요한 것은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잡는 일이다. 그 균형을 지키며 아이의 성장을 기다려줄 수 있어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아이의 올바른 독립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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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본질은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이는 교육자를 뜻하는 ‘페다고그’라는 단어를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P20

진정한 교육은 스스로를 시험할 기회를 허락하고, 좌절의 경험까지도 허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패와 갈등을 극복해 본 아이는 그런 경험 없이 순탄하게 지낸 아이보다 인성과 인격이 더 견고합니다. - P23

지식을 통해 자신의 삶을 해석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동기와 답을 얻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우리는 지적, 정서적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인격을 만듭니다. - P29

우리는 일상에서 기본을 다시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일상화된 훈련으로만 가능합니다. "자신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아는 자에게 이 넓은 세상과 만물은 복종하리라." - P50

부모와 교사는 적극적으로 이끌어 주는 것과 스스로 자랄 수 있도록 기다리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 P79

정의에 대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모의재판에 참여해 보는 것입니다. - P115

"인간은 제대로 놀 때 완전하다"라는 실러의 말에는 인류학적 지혜가 녹아 있습니다. 놀이는 목적이 없는 자유로운 활동이며 가벼운 마음으로 자유를 연습하게끔 합니다. - P146

재능은 선물이자 사명입니다. 우리는 모두 크고 작은 재능을 갖고 태어났고 그것을 단련할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은 노력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습니다.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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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래 교육 트렌드 - 36명의 현장 교육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미래 교육의 전망과 해법
미래 교육 집필팀 지음 / 뜨인돌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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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이 되니 내년을 전망하는 트렌드 분석 책들이 출간되고 있다. 이 책은 교육에 대한 전망을 담은 트렌드 책으로 36명의 공/사교육 분야에서 현장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이 분석한 내용이다.


교권과 인권, 에듀테크, 문해력 저하 등 여러 문제점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비롯한 메타인지, AI를 활용한 앞으로의 학습 전망, 그리고 미래교육에 대한 해법까지 책에 제시되어 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마주하다보면 어떻게 교육 해야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교육에 대한 변화가 빠르기도 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불확실할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혼란스런 시기에 교직에 있거나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가이드 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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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신발 신은 비둘기 상상 동시집 22
오순택 지음, 이지희 그림 / 상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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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소나기>로 익숙한 오순택 시인은 스물 한 권째 동시집을 발간했다. 일상에서 평범하게 만나던 순간을 시로 표현하여 색다르게 느낄 수 있게 했다. 시인의 단정하고 익숙한 비유의 글은 시를 쉽게 읽히도록 도와준다.


시를 읽어보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시인은 시에 사람과 자연은 소통을 통해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책 뒤에 실려있는 해설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시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학이다. 쉽게 읽히지만 그 내면의 깊이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해설의 도움을 받아 책을 읽는다면 행간의 숨겨진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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