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울에 풍덩 - 제2회 소원청소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소원라이트나우 12
이재은 지음 / 소원나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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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내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찾고 선택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가족과 시대의 기대가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절이라면 자신의 마음을 따라가는 일은 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수영을 좋아한다는 작은 마음에서 출발해 자신의 이름으로 살아갈 길을 찾아가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이야기의 주인공 도란은 오빠를 위해 양보하고 희생하는 삶에 익숙한 아이다. 하지만 경성의 수영장 ‘푸울’을 만나면서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고, 수영선수라는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간다.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제약과 가족의 반대, 주변의 시선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선택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무엇을 잘하는 것보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삶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먼저다. 도란이 자신의 마음을 따라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결국 자신을 믿는 용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가 성장하며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맞는지 고민하는 순간에 다른 사람의 기대보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걸어가길 응원하고 싶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르온 서평모집>을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gbb_mom 단맘
@sowonnamu 소원나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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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에게 푸울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곳이며 수영은 더 나은 세상으로 향해 가는 움직입니다. 이런 도란의 바람은 다만 도란만의 것이 아니라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우리 모두의 꿈이기도 합니다. - P3

어쩌면 인생 처음으로 누가 시키지 않고 스스로 한 일이다. 그것만으로도 경성에 온 보람이 생겼다. 가는 길 내내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 - P45

맞다. 내가 스스로 헤엄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 - P105

누구의 딸도 동생도 부엌데기도 천덕꾸러기도 아닌 그냥 나 하도란으로 존재하는 이곳, 어느새 나의 가장 편한 안식처가 되어 버린 푸울에 푹 안겼다. - P136

"네가 할 수 있는 걸 하면 돼. 네 마음이 가는 대로." - P149

누가 시켜서도 부추겨서도 아닌 온전히 내가 선택한 방향이었다. 생각을 거듭하면서, 이리저리 흔들리던 마음을 똑바로 들여다보고 바로 세웠다. 결심한 다음부터는 어렵지 않았다. - P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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