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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독서 - 학습을 멈추는 순간 고집이 싹튼다
최익성.문현웅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6년 8월
평점 :
『어른의 독서』는 제목은 익숙하지만 막상 끝까지 읽어 본 사람은 많지 않은 책들을 다시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세계적인 지성들이 읽고 삶의 지침으로 삼았던 책이니 궁금하면서도, 어렵고 두꺼운 고전 앞에서 선뜻 시작하지 못했다. 이 책은 그런 부담을 덜어주며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미뤄둔 책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저자는 역사·문학·정치·경제 네 분야에서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 20권을 골라, 책을 읽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내용과 핵심 메시지, 예상 독서 시간과 난도를 함께 소개한다. 단순히 줄거리를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래된 고전이 지금 우리의 삶과 어떤 질문으로 이어지는지 쉽게 풀어내어 책에 한 걸음 다가가게 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마음에 남은 문장을 직접 옮겨 적을 수 있는 필사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천천히 되새겨볼 수 있다.
읽을 책을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 시대에 이 책은 ‘무엇을 읽을까’보다 ‘왜 읽어야 할까’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이미 알고 있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질문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래 남는다. 이 책을 길잡이 삼아 20권 중 한 권부터 직접 펼쳐 본다면, 책을 읽는 일이 단순한 지식 쌓기를 넘어 지금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어른의독서 #플랜비디자인 #최익성 #문현웅
#라온혜윰_서평
나이 들어 완고해지는 사람과 깊어지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여기인 듯합니다. 여전히 읽고 있는가. 여전히 묻고 있는가. 여전히 자기 생각을 의심할 수 있는가. 어제의 앎으로 오늘을 재단하고 자기 경험만을 세상의 전부로 여기는 순간, 나이는 지혜가 아니라 벽이 됩니다. - P6
<역사의 연구>는 단지 과거를 조망하는 책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삶을, 그리고 앞으로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도전 앞에서 회피할 것인가, 아니면 응답할 것인가. 무너진 듯한 지금의 현실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움트게 할 것인가, 아니면 끝을 선언할 것인가. 토인비는 우리에게 그 질문을 던집니다. - P46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해서 이처럼 막대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 - <사피엔스> - P67
삶의 의미는 찾아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살고 있는 시간 안에 있었습니다. - P98
<데미안>이 말하는 성장은 착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온전해지는 것입니다. - P115
위해의 원칙이란 개인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자신의 행동과 사상에 대해 국가나 사회로부터 절대적인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P177
정언 명령의 핵심은 ‘네 의지의 준칙이 보편적 법칙이 될 수 있도록 행위하라’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내가 하려는 행동이 모든 상황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해도 문제가 없는지를 고려해야만 합니다. 정언 명령엔 인간을 도구로 다해지 말고 목적 그 자체로 대우하라는 내용 또한 포함됩니다. - P189
이것이 넛지의 정신입니다. 인간을 바꾸려 하지 말고, 인간이 이미 지닌 성향을 이용해 환경을 바꾸는 것.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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