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2 ㅣ 비룡소 클래식 44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제시 윌콕스 스미스 외 그림, 황소연 옮김 / 비룡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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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2』는 소녀 시절의 따뜻했던 울타리를 벗어나, 사랑과 결혼, 그리고 직업적 자립이라는 현실의 벽 앞에 선 네 자매의 치열한 삶을 다룬다. 어린 시절 생계를 책임지며 글로 가족을 봉양했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실제 삶이 깊이 스며든 이 소설은 단순히 어릴 적 추억에 머물지 않고 당대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다. 메그와 조, 베스, 에이미는 결혼이 최고의 미덕이던 시대적 한계 속에서도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은 채 각자의 꿈과 의지대로 삶을 당당히 개척해 나간다.


자매들의 선택 중에서도 특히 시대와 맞싸우며 주체적인 삶을 모색하는 '조'의 여정은 15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 순종적인 삶을 거부하고 스스로 경제적 독립을 이루려는 조의 모습은 삶의 방향과 현실적인 고민 사이에서 흔들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다. 기쁨과 사랑뿐 아니라 상실과 이별이라는 슬픔을 통해 각자의 방식으로 인생을 가꿔나가는 자매들의 선택은 우리에게 삶을 개척해 나갈 힘과 위로를 건네준다.


어릴 적 따뜻한 성장 드라마로만 기억했던 이 작품을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작가가 자신의 시대를 어떻게 마주하고 투쟁했는지가 더욱 또렷이 다가왔다. 사회적 제약 속에서도 자신만의 삶과 가치관을 지켜낸 자매들의 이야기는 시대를 초월해 도전을 꿈꾸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각기 다른 길을 걸어가는 네 자매의 인생을 함께 지켜보며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는가"라는 깊은 질문을 던지게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woojoos_story 진행
비룡소 @birbirs 도서지원으로
우주세문단 단톡방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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