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주의 인물 ㅣ 특서 어린이문학 19
황지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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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를 얼마나 쉽게 ‘문제 있는 아이’로 판단할까? 이 책은 학교폭력이나 따돌림만을 다루는 이야기가 아니라, 소문과 편견이 한 아이를 어떻게 고립시키는지를 현실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최근 자주 이야기되는 학부모 민원이라는 익숙한 주제를 통해 교실 안에서 벌어지는 관계를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이야기 속 이찬은 부모의 반복된 민원과 과잉보호 속에서 점점 친구들과 멀어진다. 부모는 아이를 지키려 했지만, 그 행동은 오히려 친구들의 거리감을 키우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기회까지 빼앗는다. 반대로 정후는 이찬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통해 소문보다 직접 보고 듣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작은 관심과 대화가 관계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이들은 넘어지고 부딪히며 친구를 사귀는 법을 배워 간다. 물론 어른의 도움이 꼭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친구 사이의 갈등은 아이 스스로 대화하고 해결해 보는 경험이 자립심과 관계 맺는 힘을 키워 준다. 《요주의 인물》은 아이를 대신해 해결해 주는 것이 진정한 보호인지, 아니면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더 큰 사랑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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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몰랐어…. 부모님이 날 보호해 준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이 나설수록 친구가 없어지더라. 부모님은 날 못 믿는 거야. 그래서 자꾸 나서는 거야. - P97

나도 달라지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날 싫어하는 애들한테 내 말을 믿어 달라고 싸우고 싶지도 않고.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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