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신화 신박한 정리 - 신과 인간의 거대한 연대기를 한 권으로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가 즐기는 수많은 콘텐츠나 일상의 문화 속 이야기를 깊이 파고들다 보면 그 끝에는 언제나 인류 상상력의 원천인 신화가 자리하고 있다. 신화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사람들이 광활한 세상을 이해하고, 불확실한 삶 속에서 존재의 의미와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에게 친숙한 그리스 로마 신화부터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인도, 오세아니아 등 지구촌 전 대륙의 신화들을 지역과 문화의 흐름에 따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단순한 옛이야기의 나열이 아니라 문화권별로 서로 긴밀하게 영향을 주고받은 연결고리를 입체적으로 조명하여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혔다. 시공간을 초월해 지리와 문화를 넘나들며 반복되는 탄생과 건국, 영웅의 핵심 패턴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게 느껴지던 세계 신화의 거대한 맥락이 손에 잡힐 것이다.


철학과 종교, 문학과 예술을 비롯해 현대의 영화와 게임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누리는 삶의 수많은 부분은 결국 이 거대한 신화적 상상력의 뿌리에서 뻗어 나왔다. 따라서 신화를 읽는다는 것은 과거의 전설을 들여다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와 인간의 본질을 온전히 이해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우고 인류 이야기의 진짜 기원을 탐구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도서협찬 *서평단활동


#세상의모든신화신박한정리 #박영규 #김영사
#라온혜윰_서평 #북큐레이터_라온혜윰

신화는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색하며, 죽음과 불확실성 앞에서 길을 찾기 위해 만든 가장 오래된 기록이자 상상력의 산물이다. - P4

신화를 읽는 것은 인간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삶을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인 셈이다. 신화 속 이야기와 상징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과 세계, 과거와 현재, 인간과 자연, 신과 인간을 연결하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 - P12

언어학적 측면에서 보면 인도의 산스크리트어와 이란의 아베스타어는 어휘와 문법이 비슷한데, 이는 두 신화가 같은 원형에서 갈라졌음을 방증한다. 또 종교학적으로도 두 신화는 마치 서로의 ‘거울상’처럼 같은 신들이 선과 악의 위치를 바꾸어 등장하는 특징이 있다. - P159

"사랑과 믿음이 이상을 현실로 만든다"라는 교훈을 담고 있는 이 신화는 현대 심리학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개념으로 계승되었다. - P258

켈트 신화는 신과 영웅 외에 다양한 인물을 등장시켜 서사의 흥미를 한층 돋우고 있다. 그 안에는 권력과 욕망, 사랑과 배신, 운명과 희생이라는 인간사의 모든 주제가 담겨 있다. - P303

단군 신화는 근본적으로 고조선의 건국에 관한 신화다. 그 때문에 이 신화의 주인공은 당연히 단군이다. 하지만 <삼국유사>의 기록은 단군보다 환웅을 훨씬 강조한다. 결국 단군 신화를 만든 근본 취지에 충실한 쪽은 <제왕운기>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 P4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