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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가해자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1월
평점 :
남부럽지 않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온 준형이는 공부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다. 그런 준형이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는 건 절친 현서만 알고 있다. 평온한 일상 중 층간소음으로 사고가 생기고 준형이의 가족들은 옳지 못한 선택을 하려 한다.
세상에 완벽한 거짓말이나 완벽한 범죄는 있을 수 있을까? 죄를 저지르고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살 수 있을까? 내 아이가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 잘못을 인정하고 밝힐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많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너무나도 사실적이어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어서, 정답이 없어서 더 답답했다. 제목에서 말하는 ‘친밀한 가해자’는 과연 누구인지 책을 덮는 순간까지 생각하게 만든다.
책임을 진다는 것,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준형이는 과연 옳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정식 출간의 결말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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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세 가지 말만 잘하면 큰 문제가 안 생겨.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 P91
중요한 건 내가 나에게 더 이상 실망하지 않는 것이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더 이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허락받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 P182
완벽한 거짓말을 세상에 없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보통의 나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 지금이라도 돌아갈 곳을 만들어야 했다. - P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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