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나를 사랑하는 마음 - 홍성남 신부님의 인생 구원 상담소
홍성남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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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감옥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던 저자 홍성남 신부님은 상담을 통해 마음속 괴물을 직면하고 물리쳤다. 그리고 그 치열한 여정과 깨달음을 책으로 펴냈다.


나는 나를 사랑하는 걸까? 나는 확실히 그렇다고 대답했었다. 물론, 미운 적도 있었지만 그건 일부분일 뿐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 그래서 인지 미웠던 부분과 이유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없었다.


“껍질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자신이 그 껍질 속에 갇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는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데 있다.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고 갈증이 생겨야 그런 기회가 온다. -p.46”


책을 읽으며, 난 나 스스로 ‘긍정’이라는 껍질 속에 갇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긍정적인 마음이 좋은 건 맞지만 모든 걸 긍정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강박에 내 안의 ‘슬픔이’를 외면 했던 건 아닐까?


신부님 이전의 한 인간으로서의 고해성사는 가톨릭 신자로서 이렇게 솔직하셔도 되나 싶다. 하지만 신부님의 진솔한 이야기와 내담자들의 이야기에서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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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나 밖에 없다. 내가 나를 이해할 때 내적 변화가 생긴다. 심리학은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자 결과였다. - P38

껍질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자신이 그 껍질 속에 갇혀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문제는 이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데 있다. 스스로 답답함을 느끼고 갈증이 생겨야 그런 기회가 온다. - P46

겸손이란 엉성하고 낮아지는 삶이 아니라, 땅처럼 단단하고 흔들림 없는 삶을 의미한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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