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질문들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 사회학 주니어 대학 16
오찬호 지음, 조원희 그림 / 비룡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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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전공 탐색 안내서 [주니어 대학]에서 신간이 나왔다. ‘사회학’으로 세상을 들여다보는 책으로 사회학의 개념부터 주요 학자들의 이론까지 사회학자인 저자가 친절히 설명해 준다.


“사회학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관계’를 고민하는 것이에요. 어떤 역사와 문화가 얽히고설켜서 무엇이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따지는 것이죠. -p.22”


사회학의 정의와 연구 방법, 방법론에 대한 기초부터 사회학자들이 해석한 개념, 사회학에 관한 질문과 답변을 읽으며 궁금했던 사회학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살아가며 당연하게 여기던 고정관념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을까?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고정관념은 사라질 수 있어요. -p.140”


사람들은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기보다는 외면하고 합리화하기에 바쁘다. 또, 삶을 바쁘게 살아가느라 생각할 시간도 없고,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고민하기 위한 시간조차 아깝다고 여긴다. 내가 불편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건 변화의 필요가 없는 걸까?


평등, 권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한쪽은 다른 한쪽에게 자신의 이득을 빼앗긴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제로섬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의 이득을 위해 타인의 권리를 빼앗고, 불평등한 상황을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우리는 사회적 이유를 찾아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보는 ‘사회학적 상상력’이 필요하다. 시간을 만들어 불편한 질문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멈추지 말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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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래도 괜찮아.’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에 대해 정말 그래도 괜찮은지를 따지지요. 그렇게 해야지만 한 명이라도 더 평등해지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제보다 나아지기 때문이에요. - P8

사회학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관계’를 고민하는 것이에요. 어떤 역사와 문화가 얽히고설켜서 무엇이 존재하게 되었는지를 따지는 것이죠. - P22

어떠한 현상에 얽혀 있는 사회적 이유를 양파 껍질처럼 벗겨내며 찾아가는 것을 ‘사회학적 상상력’이라고 해요. 라이트 밀스(1916년~1962년)라는 미국의 사회학자가 제시한 개념이에요. - P24

인권은 보편적 권리예요. 보편적이라 함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에 상관없이 인간이기에 존엄한 권리를 누리는 것이지요. - P63

성차별에 항의한다는 것은 남자만 혜택받는다고 따지는 게 아니라, 왜 여성은 보편적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지에 의문을 가지는 거예요. - P80

사회학자들은 욕구와 욕망을 구분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비판해요. 욕구는 인간이라면 가지게 되는 매우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욕망은 사회 속에서 만들어진 희망 사항이에요. - P98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에 대해 누군가는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을 때, 고정관념은 사라질 수 있어요.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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