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로 돌아가는 역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진아 옮김 / 빈페이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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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며 후회하는 순간이 있다. 그 후회의 무게가 가볍거나 무거울 뿐.


“당신에게 인생의 분기점은 언제인가요? -p.7”


그 후회의 순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떨까? 중요한 건 되돌아간다 해도 현재의 삶에는 어떤 변화도 없다. 단지, 다른 선택을 했을 때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은 “만약…~~~했더라면…”이라고 말하며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는 5명의 인물이 나온다. 3가지 조건을 충족하여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마호로시 역에 도착한 이들은 인생의 분기점으로 돌아가 가보지 못한 길을 꿈처럼 살아본다. 그 꿈속의 삶에 실망하기도, 아쉬움이 남기도 하고 미래를 위한 정보도 얻는다.


“그저 우리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그 자리에서 일희일비하면서 일상을 보내기만 하면 돼.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삶의 한 방식 아닐까? -p.230”


과거로 돌아가서 다른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바뀌는 것이 없다면, 그 다른 선택의 삶은 아는 것이 좋을까,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좋을까? 고민이 되지만 그래도 알고 싶다. 그 안에서 배운 지혜로 지금의 삶을 앞으로 나아가며 살아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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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인생의 분기점은 언제인가요? - P7

왜냐하면 이곳은 과거로 돌아가서 무엇인가를 꼭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정도로 강한 후회를 품은 사람만 올 수 있는 곳이니까요. - P34

더는 손에 넣을 수 없는 과거의 것을 세는 것보다 지금 눈앞에 있는 소중한 것의 수를 세어보는 게 어떠세요? - P71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요? - P71

사람은 결국 인생의 분기점에 섰을 때마다 가능한 후회가 적은 선택지를 고를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분명 나중에 가서는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지 않을까요? - P181

이 기회에 과거로 돌아가 후회만 털어내는 게 아니라 미래를 위해 참고할 정보를 얻으면 좋겠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 P199

"평소랑 똑같은 게 제일이지 뭐." 그 평소라는 것을 한순간에 잃게 될 수 있으니 말이다. - P207

그저 우리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그 자리에서 일희일비하면서 일상을 보내기만 하면 돼. 그렇게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삶의 한 방식 아닐까?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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