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 욕망 + 모더니즘 + 제국주의 + 몬스터 + 종교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홍성민 옮김 / 뜨인돌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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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어떻게 배우고 공부해야 할까? 역사는 대표적인 암기과목으로 이해보다는 시대 흐름에 따라 지식을 외워야 했다. 시대순이 아닌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맥락부터 안다면 어떨까?


이 책은 첫 출간부터 지금까지 1천 부 누적 판매되었고 1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나온 개정판이다. 세계사의 커다란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글은 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5가지 인간의 본성과 연결 지어 쓰였다. 근현대 문화사의 시각, 경제사와 관련된 시각 등 여러모로 살펴볼 수 있기에 종합 교양서라 생각해도 될 듯하다.


“커피 문화권에서는 뭔가 일의 속도를 올리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파 문화권 사람들은 한숨 돌리며 쉬고 싶을 때 차를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Coffee Break, Tea Time)- p.35”


1장 욕망의 세계사에서 근대의 원동력으로 커피와 홍차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역사 속에서 발견한 일상의 소소한 것들의 기원과 기능에 관한 내용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일상의 한 부분도 훗날 역사의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맥락과 디테일로 큰 흐름을 읽어가며 공부하는 세계사는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거나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모두 흥미롭게 읽을 역사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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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의 흐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간의 감정’, 그리고 그 감정이 만들어낸 다섯 가지 힘, 즉 욕망, 모더니즘, 제국주의, 몬스터(자본주의, 사회주의, 파시즘), 종교입니다. 무엇이 세상을 움직여왔는지 큰 흐름으로 살펴보면 인류 역사를 좀 더 쉽고 적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 P7

커피 문화권에서는 뭔가 일의 속도를 올리고 싶을 때 커피를 마시는 편인데, 파 문화권 사람들은 한 숨 돌리며 쉬고 싶을 때 차를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Coffee Break, Tea Time) - P35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문화예술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고, 경제의 중심이었던 곳은 브랜드가 되지 않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입니다. - P74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뭔가를 이루고자 할 때 명확한 모델이 없으면 꾸준히 밀고나가 마침내 확실하고도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기 어렵습니다. - P98

상대가 말하는 것(테제, 명제)과 대립하는 것(안티테제, 반대 명제)을 이야기하고, 그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내는 가운데 한 차원 더 높은 개념이 생겨난다(진테제, 합명제). - P109

근대는 신체감각 중에서 시각이 우위에 서는 시대입니다. 그것이 ‘보다-보여지다’라는 구조를 극대화시켜서 ‘보는 자’가 ‘보여지는 자’를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었습니다. - P133

남들이 다 가진 것을 자기만 갖고 있지 않다는 왠지 모를 열등감, 자신이 갖지 못한 것을 다른 누군가가 갖고 있다는 부러움이나 질투심, 그런 여러 가지 불쾌한 감정의 반동으로 명품을 향한 강렬한 욕망을 갖게 되는 것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적인 모습입니다. - P213

히틀러는 독일 국민의 마음속에 있던 유대인에 대한 차별의식을 확대하는 것으로 가상의 적을 만들고, 자기 민족에 대한 우월의식을 만들어냄으로써 단결력을 높이고자 했던 것입니다. - P266

기독교는‘사랑’의 종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제국의 야망과 하나가 되었고, 이슬람교는 한편으로 관용적인 측면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전 세계적인 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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