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전쟁사 - 수천 년 세계사의 흐름이 통째로 이해되는 ㅣ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4년 3월

아이가 역사에 관심이 생기며 부쩍 묻는 이 있다. 역사를 공부하며 알게 되는 전쟁에 대해서이다. 전쟁이 일어난 이유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왜’라는 질문의 꼬리는 계속 이어져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때가 있다.

저자의 책은 딱 안성맞춤의 책이었다. 전쟁의 역사를 4개의 파트(경제, 내전, 문명, 종교)로 나눠 설명했고, 각 전쟁에 대해 첨부한 지도와 연표는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기심’에서 시작된 역사는 세계사의 흐름을 많이 바꾸었고, 우리나라도 2차 세계대전의 피해자이다. 저자는 전쟁사를 통해 인간의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하며, 인간사에 대한 정답을 역사에서 찾으려는 시도는 부질없다고 한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은 전쟁은 현재도 진행 중(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이와 같은 가슴 아픈 역사를 읽으며 ‘전쟁’에 대해 질문하는 아이에게 인간의 본성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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