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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집사
김수완 지음, 김수빈 그림 / 옐로스톤 / 2023년 8월
평점 :
🔖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 유령마을에 나타난 인간 세상의 고양이. 우연히 그 고양이를 맡게 된 유령은 고양이에게 ‘비바람’이란 이름을 지어주며 집사가 된다. 사고뭉치 고양이와 서로에게 길들여지며 마음으로 가까워지지만, 인간 세상에서 한 여자아이가 ‘비바람’이 된 ‘맥스’를 애타게 찾는 걸 알게된다. 그 소식은 유령의 마음에 구멍을 내고, 몇 일을 고민하며 아팠던 유령은 결국 ‘비바람’을 ‘맥스’로 돌려보낸다.
“다시 잠든 유령은 꿈이 아닌 기억들을 꾸었어요. - p.137”
인간보다 수명이 짧은 반려동물은 사람에게 가족으로 다가와 먼저 떠나는 일이 많다. 그럴 때마다 기억을 꾸며 행복한 한 때를 그리워한다. 우연히 가족이 된 유령도 살아있는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고양이의 건강을 생각한 간식과 장난감을 준비하며 ‘비바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가득하다. 고양이를 원 주인에게 돌려보낸 후에도 그 빈자리를 허전해하고 그리워하지만 기억으로 구멍만 마음을 채워간다.
책을 읽는동안,
헤어짐과 만남, 그리고 함께한 기억에 대해…
나의 청소년기를 지켜주고 무지개 다리를 건넌 ‘진이’를 추억하게 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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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네가 꿈나라에 도착한 순간 너는 조금 더 자랄 거야. 그러니 마음 푹 놓고 실컷 자렴. - P76
다시 잠든 유령은 꿈이 아닌 기억들을 꾸었어요. -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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