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때리는 부동산
이희재 지음 / 크레파스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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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은 딴 나라 세상 이야기였다. 결혼 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생활했고 투자는 부동산이라 들었지만 투자할 만한 자금도 없었다. 결혼 후 시작된 라이딩의 삶을 멈추기 위해 이사를 고민하며 집을 알아보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단순히 내가 사는 곳의 집값과 이사할 곳의 집값 비교 말고는 더 나아가질 못했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보단 가족들과의 삶을 지키고 싶어 부동산을 공부했다. 자료를 찾고 정책을 알아보고 기사를 기록하며 흐름을 파악해 이 책을 집필했다. 사회의 주요 흐름을 집어가며 자신의 생각을 얹어 설명했다. 건조하게 읽혀질 수 있는 글들 사이사이 영화 대사 한 구절, 문학 작품 속 한 구절을 인용하여 반가움과 따스함도 있다.

“그저 차가운 머리와 맑은 눈, 뜨거운 가슴으로 하나의 문제를 풀고, 또 그다음 문제를 슬기롭게 풀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어딘가에는 도달해 있지 않을까? 설령 그곳이 처음에 내가 원했던 곳과 조금은 다르더라도, 지난 시간 저마다의 매 순간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된 거다. - p.177”

‘부동산으로 이렇게 수익을 봤다, 이렇게 하면 된다’와 같은 여느 부동산 관련 책과는 달리 저자의 눈으로 지금의 현실을 보여주고 제언을 한다. 결정은 독자의 몫인 것이다. 그 결정이 원하는 결정과 다를지라도 최선을 다한다면, 그럼 된거다.

📍p.13 내 두서없는 끼적임을 읽는 사람들 가운데 단 한 명이라도 무언가 공감할 수 있다면, 그래서 그 또는 그녀의 삶이 1cm라도 나아지는 쪽으로 옮겨갈 수 있다면, 그렇다면 내겐 더 없는 기쁨이겠다.

📍p.28 그래도 그냥 말이다. 그저 뭐가 됐든 지금 위치에서 기다림 하나 정도는 저다마 가슴 한편에 품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누구나 꽃 지듯 살다 갈 인생, 그래도 돌아볼 때 아름다운 인생이었노라 미련 없이 말할 수 있으려면 말이다.

📍p.76 어제는 멀고, 오늘은 낯설며, 내일은 두려운,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의 시절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p.177 그저 차가운 머리와 맑은 눈, 뜨거운 가슴으로 하나의 문제를 풀고, 또 그다음 문제를 슬기롭게 풀고,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어딘가에는 도달해 있지 않을까? 설령 그곳이 처음에 내가 원했던 곳과 조금은 다르더라도, 지난 시간 저마다의 매 순간에서 최선을 다했으니 그것으로 된 거다.

📍p.249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하지 말기를, 다가올 일에 미리 걱정하지 말기를. 그러나 지금 너의 결정이, 훗날 떠올릴 때 후회 없는 끝맺음이기를. 그리고, 눈부시게 아름다운 우리였다는 것을 잊지 말고 살아가기를.

*책키라웃과 크레파스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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