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목소리 연구소 상상문고 17
김주현 지음, 심보영 그림 / 노란상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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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끌렸는데 표지까지 귀여우면서 색감이 따스해서 읽고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 표지의 입간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목소리 연구소에서 원하는 목소리를 빌리는 이야기이다.

“목소리를 빌리러 왔든 바꾸러 왔든, 결국 자기 목소리를 되찾아 간다. 신기하게도. - p.92”

발표를 떨지 않고 하기 위해, 주목받고 싶어서, 진심을 전달하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목소리를 빌리러 연구소를 찾는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내어주고 목소리를 빌리지만 결국 자신의 목소리의 소중함을 알고 되찾아 간다.

목소리 연구소에는 빌리고 싶은 많은 목소리가 있다. 잠시 빌려서 그 목소리를 대신 내어볼 수는 있지만 결국 나의 진정한 모습은 아닌 것이다. 우선 나만의 목소리를 찾아야 한다. 손에 지문 같은 어느 누구도 대신 낼 수 없는 나의 목소리 지문을 찾아보자. 그리고 원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내 목소리에서 그 목소리의 느낌이 나도록 연구해보면 되는거다. 그래서 나만의 레인보우 일곱 빛깔 매력의 목소리를 만들면 된다.

📍p.20 쫀득쫀득 인절미처럼 착착 감기는 목소리
진한 초콜릿처럼 달콤하게 유혹하는 목소리
카스텔라처럼 폭신폭신 포근한 목소리
오렌지처럼 톡톡 튀는 목소리
저음으로 울려 퍼지는 믿음직한 동굴 목소리
사이다처럼 시원하고 고추냉이처럼 톡 쏘는 목소리
된장찌개처럼 구수하고 정감 가는 목소리
누구에게나 주목다는 엄청난 목소리
레인보우 일곱 빛깔 매력의 목소리

📍p.21 세상엔 점점 말이 넘치고 소음도 늘어나고 있죠. 누군가를 귀 기울이게 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그러니 사람들을 집중시키려면 특별한 목소리가 필요해요. 색깔이나 질감이 남다른 목소리 말이죠.

📍p.68 진심을 말해야겠다고 다짐한 순간부터 마음속에서 천천히 진심의 목소리가 자라기 시작한 거예요.

📍p.73 손에 지문이 있듯 목소리에도 지문이 있어요. 목소리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세상에 나 같은 목소리는 딱 하나뿐인 거죠.

📍p.92 목소리를 빌리러 왔든 바꾸러 왔든, 결국 자기 목소리를 되찾아 간다. 신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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