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목욕
유두진 지음 / 파지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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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나’는 부당한 인사발령으로 제품 디자이너에서 목욕탕에서 청소를 하는 관리직으로 보직이 바뀐다. 구제신청 후 결과를 기다리며 억울한 상황에서 참고 견디고 있다. 구제신청의 결과는 ‘복직’이었지만 그것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어 보인다.


우리나라가 맞이한 산업화의 성공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밑바탕이 되어 이루어졌지만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 노동문학이 태동되었지만 90년대에 쇠락한다. 하지만, 사회, 경제적 불평등 문제가 심각해지는 요즘 다시 다양한 분야에서 노동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 이 소설 역시 노동 소설로 강자와 약자의 불합리한 세계를 보여준다.


소설을 읽으며 노동법에 대해, 권리에 대해,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내가 그 입장이라면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인지,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할 지 상상이라도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어렵다고 피하거나 미루지 말고 조금씩 알아봐야 할 것 같다.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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