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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마음 약방 - 내면아이를 다독이는 그림책 이야기
주효림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2년 10월
평점 :
“그래서 나는 그림책을 마음 근육을 키우는 도구로 선택했다. -p.13”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본인의 상처와 아픔을 고백했다. 그리고 그 치료의 도구로 그림책을 선택하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림책은 책읽기의 시작인 마중물, 심리치료의 도구 등으로 활용되면 사람들을 내면아이와 만나게 해준다.
책은 나를 찾아(1부) 관계를 재정비(2부)하고, 스스로를 키우는(3부) 흐름으로 진행된다. 에피소드마다 1~2권의 그림책을 소개하며 작가의 이야기와 연관 지어 풀어냈다. 글 안에서 작가의 진정성이 느껴져 더 많이 공감했고 함께 아팠다.
“덴마크의 꿈틀리 인생학교에서는 세 가지의 ‘괜찮아’를 표방하고 있다고 한다. ‘쉬었다 가도 괜찮아.’’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잘하지 않아도 괜찮아’가 그것이다. - <삶을 위한 수업> 마르쿠스 베른센 -p.279”
모두가 바쁜 이 사회에서는 ‘최선’, ‘열정’, ‘근성’의 단어와 이를 포함한 대화들이 강조되고 그런 행동이 필수요건이라고 말한다. 이럴 때 “괜찮아”라고 말해주며 한 걸음 멈춰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을 읽어보는 것을 어떨까. 작가에게 힘을 준, 좋은 그림책이 많은 이 책과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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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그림책을 마음 근육을 키우는 도구로 선택했다. - P13
"’나’는 잃어버리기 쉬운 존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이 ‘나’입니다. 옛 사람들은 그걸 알고 나를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수기守己’라는 말을 썼습니다."-<사람의 씨앗> 전호근 - P14
당신에게 울적이가 찾아왔을 때 그 울적이를 잘 타일러 돌려보낼 수 있는 말 한마디쯤은 가지고 살자. - P52
나에게 운다는 것은 곧 진다는 것,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렇게 울음을 억압하며 살아왔다. - P58
그리고 맨 뒷장에는 아이가 자신의 손으로 자신을 쓰담쓰담하며 걸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 P108
‘관계가 공허해지는 것은 서로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안다고 착학하기 때문이다’ -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 P164
상대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 그리고 상대를 알았을 때 이해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것, 그것이 존재로 온전히 수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 P164
덴마크의 꿈틀리 인생학교에서는 세 가지의 ‘괜찮아’를 표방하고 있다고 한다. ‘쉬었다 가도 괜찮아.’’다른 길로 가도 괜찮아.’’잘하지 않아도 괜찮아’가 그것이다. - <삶을 위한 수업> 마르쿠스 베른센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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