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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2년 11월
평점 :
프리다 칼로의 많은 아픔과 상처에 대해, 그리고 그림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고보니 그건 자만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보다 그녀는 더 아팠고 더 처절했으며, 누구보다 진실하고 용감했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나는 내 현실을 그립니다. 그림은 곡 필요했기 때문에 그린 것이고, 나는 그릴 때 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그대로를 그립니다.” : 프리다 칼로 - p.164
프리다 칼로는 꿈많은 18살에 겪은 큰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 계속되는 수술과 고통속에 살아가게 된다. 가혹한 운명이지만 이런 고난과 역경을 딛고 대단한 예술가가 탄생했다.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그림을 그렸고, 머리에 떠오르는 그대로 그렸다. 따로 미술교육을 받지 않고 스스로 꺠우쳐 그렸기 때문에 그녀만의 독창적이 화법이 생겼다.
저자는 그녀의 작품을 주제별로 묶어 한 작품을 설명하며 얽힌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 철저히 프리다 칼로의 시선으로 작품을 해석하려 노력한다. 이렇게 해석된 작품과 일화가 모이니 그녀의 삶이 생생히 그려진다.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견딜 수 있답니다.” :프리다 칼로 -p.323
감당하기 힘든 고통도 그림으로 승화시킨 프리다 칼로. 그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며 그림을 그려나간다. 그렇게 그렸기 때문인지 처음 마주한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충격적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녀의 일생을 생각하며 찬찬히 들여다보면 어느새 위로받고 있는 나를 발견할 것이다.
📍p.24 프리다 칼로도 “나는 너무 자주 외롭고, 나를 잘 알기에 그릴 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봐달라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일기를 쓰듯이 그렸다는 것이죠.
📍p.152 그녀는 이렇게 중요한 건 크게, 덜 중요한 건 작게 그리는 방식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 느낌의 직관적 표현입니다.
📍p.160 프리다 칼로는 굉장히 복합적인 감성을 지닌 화가입니다. 그래서 작품에 이중, 삼중의 의미를 담는 경우가 많았죠. 이 작품 역시 그렇습니다.
📍p.164 “분명하게 말하지만, 나는 내 현실을 그립니다. 그림은 곡 필요했기 때문에 그린 것이고, 나는 그릴 때 그 어떤 것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그대로를 그립니다.” - 프리다 칼로
📍p.194 프리다 칼로는 직선적으로 그릴 뿐이지, 굳이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습니다.
📍p.214 그녀가 리본에 썼듯이, 가장 좋은 친구에게 사랑을 다하는 그녀의 방식은 조금의 거짓도 없이 나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그것이 프리다 칼로가 상대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방식입니다.
📍p.323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견딜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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