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꽃으로 물들이기 해요!
꽃물갬성(김미현) 지음 / 부크크(bookk)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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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는 밖으로 나가 식물을 채집해서 엄마에게 건네줘요. 엄마가 물들이는 세상이 무지개 처럼 행복한 마음인 걸 알거든요.- p.5”



아이와 이보다 더 좋은 놀이가 있을까 싶다. 서문에 적힌 위의 문장에서 아이와 엄마의 행복한 마음이 느껴진다. 이렇게 시작된 책은 천연염색의 세상으로, 그 놀라움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염색은 물감으로, 색소로 인한 염색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것도 염색이 가능해?’란 신기함 속에 책장을 넘기게 된다.

전체적인 물품소개와 물들이기, 천연잉크, 프린팅 등 작품마다 필요 준비물, 작업과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양파껍질, 아보카도 껍질, 도토리 껍질 등으로 물들인 셔츠는 색감도 예뻤지만 홀치기의 방법을 더하니 예술적 작품이 된다. 사과씨는 주황색 잉크, 양배추는 빨간색 잉크가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진 천연 잉크로 그린 그림은 일반 물감과는 다른 자연스러움이 있다. 저자의 예술적 감각이 드러난 꽃잎과 나뭇잎을 활용한 작품들도 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염색에 재료가 되고 그 염색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많이 모를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아이들과 놀이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

자녀와 함께 오늘을 뭐할지 고민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책을 읽고 따라 물들이기를 해본다면, 멋진 작품과 함께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만들어질 것이다.

📍p.3 그 식물들을 모아 예쁜 색으로 물을 들이면 어릴 때 소꿉놀이처럼 몰입하게 되었고 우울했던 마음들이 자연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물이 들었어요.

📍p.5 완벽하게 멋지지 않아도 아이와 소꿉놀이하듯 물들일 때 우리는 꽃잎이 되고 풀잎이 되어 마음도 함께 자연의 색으로 물들어 있었어요.

이제 아이는 밖으로 나가 식물을 채집해서 엄마에게 건네줘요. 엄마가 물들이는 세상이 무지개 처럼 행복한 마음인 걸 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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