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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오타니 준코 지음, 오타니 에이지 사진, 구혜영 옮김 / 오늘의책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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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고로야 고마워. 이 책은 서점을 지나다니다 표지가 눈에 띄어 읽게 된 책이다. 동생도 어디선가 듣고 굉장히 감동적인 책이라며 추천을 하던 책이다. 그렇게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인지 솔직히 나는 조금 실망을 했다. 이 책은 기형원숭이를 키운 일본 가족이 다큐형식으로 자신들의 일을 기록한 것인데, 책으로 보기보다는 인간극장같은 TV프로그램으로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이 책은 일본에서 실생활을 방영한 적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책의 내용보다도 책에 삽입된 삽화를 보며 책의 내용은 참고적으로 느끼는데 도움을 받는 정도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책의 삽화는 이 가족의 아빠가 글은 엄마가 쓴 것인데, 어떻게 보면 이러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어린 마호짱에게는 조금 가혹한 경험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을 때는 글이 아닌 삽화를 느끼고 상상하며 그에 맞게 감정을 읽는게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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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
윌리엄 세익스피어 지음, 최종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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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익스피어의 햄릿, 중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읽었을 혹은 들어보기라도 했을 제목일 것이다. 우리는 흔히 햄릿을 우유부단한 사람의 대표주자로 지목한다. 과연 그런 것일까? 지금부터 나는 햄릿이 우유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것이다.

햄릿의 첫장면은 왕의 유령이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한다. 자, 여기서 집어보자. 왕의 유령이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무었일까? 자신의 복수를 위해서일까? 그것은 햄릿의 배경으로 나타나는 시기의 문화를 우선 이해해 봐야할 것이다. 이 당시 죽을대 '종부성사'를 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왕은 암살을 당해서 이 '종부성사'를 하지못했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기 위해 왕은 계속나타났던 것이고, 이를 자신의 혈육에게 함으로써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햄릿은 이를 통해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을 알고 복수를 결심한다. 하지만 햄릿은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 있다. 먼저 복수의 대상인 숙부가 어머니인 왕비와 결혼을 해버린 것이다. 숙부가 원래 왕비를 사랑해서 일을 버린 것이라는 설도 있지만 좀더 현실적으로 보면 왕비가 결혼하면서 가져온 지참금이 목적이었을 것이었을 수도 있고, 당시 귀족이나 왕족수 제한을 위해 형수를 형이 죽은후에 물려받는 풍습에 의해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왕비는 숙부와 결혼을 했고 이는 햄릿을 고립시키는데 한 일조를 하게 되었다.

햄릿은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한다. 혈기 넘치는 청년에게 사랑만큼 중요한게 있을까? 햄릿은 이 사랑마저 포기한다. 오필리아의 아버지는 숙부의 심복이기에 그는 그들을 믿을 수 없었고 사랑하는 약혼녀를 포기한다. 그리고 그녀의 죽음에도 슬퍼할 수가 없었다. 그럼 이렇게 복수를 위해 모든것을 포기한 햄릿이 왜 우유부단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일까? 그건 바로 단 한번온 복수의 기회에 그가 칼을 거두었기 때문일 것이다.

햄릿은 과연 어떤 이유로 칼을 거두었을까? 그가 우유부단한 사람이라서? 아니, 그건 아니다. 햄릿이 숙부를 죽이지 못한 이유는 간단한다. 그가 저녁기도중이었기 때문이다. 그 시대에는 하루에 두번 기도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바로 그때 왕(숙부)가 기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햄릿은 그를 죽이지 않았다. 이는 철저한 복수의 의지로 똘똘 뭉친 햄릿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왕이 기도를 통해 신과 만나고 있는 중, 즉 용서를 빌고 용서를 받고 있는 중에 죽인다면 왕이 지옥이 아닌 천당에 간다는 생각에 그는 칼을 거둔것이다.

또한 햄릿의 대표적 대사 'To be not to be' 이 대사 또한 죽이지 못하면 살 필요가 없다. 즉, 복수를 하지 못한다면 죽음을 택하겠다는 굳은 복수의 결의인데, 바로 위에 말한 그 장면 하나로 인해 햄릿의 평가가 우유부단의 대표주자로 바뀌고 이말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평가되게 된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의 신분을 이용하면 더 쉽게 복수하지 않겠냐고 말한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다년간의 외국유학을 하고 있던 햄릿이 부황의 죽음을 전해듣고 부황의 장래마저 끝난 뒤에 돌아올 수 있던 햄릿에게 과연 뒷받침 세력이 있을 수 있었을까?

그는 철저히 외톨이로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더욱 힘들고 처절한 상황에서도 목표를 위해 지독한 마음을 품은 엄청난 의지인이었을 것이다. 나의 주장이 혹시 당신에게 약간이나마 영향을 미쳤다면 아니면, 나의 생각과 반대주장을 하고 싶다면 지금 햄릿을 펼쳐들고 다시한번 햄릿을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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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미안의 네딸들 1
신일숙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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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은 만화를 보시는 20대이상의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접했을 책입니다. 어느정도 판타지적인 요소도 섞여있지만 소녀시절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볼만한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화라고하면 흔히들 시간 때우기 용이나 감동이 없는 가벼운 저질만화를 생각하곤 하지만(물론 요즘은 그러한 시선은 거의 없기는 하지만 아직도 만화를 저급문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이런 감동을 주고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가도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좋은 작품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신일숙님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가벼운 내용인듯하면서도 대사하나하나에 감동이 있고 조금 더 깊이 들어가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도 하나의 매력이고 독특한 터치로 인한 그림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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