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용사 5 - 완결
와타나베 요시토모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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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요즘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희귀본이 된 작품중의 하나이다. 솔찍히 내용이 특이하다거나 뭔가 튀는 정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림도 그다지 많이 예쁜 그림체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하지는 못할 작품이다. 우선 그림이 처음에는 예쁘지 않게 보이지만 보다보면 점점 마음이 끌리게 되고, 내용의 스토리도 특별히 자극적인 면이 있지는 않지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용사이지만 잔혹하지 않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은의 용사, 가장 강한 정령의 환생으로 아름답고 많은 능력을 가지긴 했지만 어딘가 맹한 리체... 캐릭터에 대한 느낌이 좋은 그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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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은 앙탈쟁이 2
엔초 지음 / 청솔(청솔B&C)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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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정말 할일이 없어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고르게 된 작품이었다. [내 남편은 일진 짱], [일진 아내는 괴로워]와 비슷한 풍으로 오해하게 되어서 고르게 된 것이다. 소설을 읽으면서 처음에는 그저 작가가 처음 쓰는 글이다 보니 서툴러서 그럴수 있다면서 이해하려 하였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실망을 금치 못하게 된 소설이다. 내용의 구성도 점점 더 유치해 지면 졌지, 전혀 나아지는 면을 보지 못했다. 내용의 두서도 없고, 흔히 인터넷 소설에서 '재미'라고 일컬어지는 면도 전혀 찾지 못했다. 거기에 위에 형들을 제치고 결혼한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학생이 돈을 물쓰듯 쓴다던가 하는 등 이 소설을 읽는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도 좋지 않고 조금 비현실적인 측면도 많이 느껴졌다. 웬만하면 읽지 말라고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기분은 단 하나였다. 마치 글자읽기를 연습하는 초등학생이 된 기분으로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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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의 아내는 정말 괴로워 3 - 완결
비밀녀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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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녀님의 이 소설을 인터넷으로도 몇 번 읽고 다시 읽은 작품이다. 이 책은 웬만한 커플을 다룬 팬픽에서도 많이 도용될 정도로 유명하고, 또 재미있는 작품이다.

수빈이의 그 과도한 집착과도 같은(솔찍히 의처증이 의심되는...) 그런 사랑과 승원이의 그 어리버리하면서도 가슴속에는 깊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그런 모습.... 아마도 그런 모습이 많은 인기를 간직할 수 있는 비밀이 아닌가 싶다. 솔찍히 말하면 중간중간 작가의 진행방식에 기승전결이 부족한 느낌을 약간은 받기도 한다. 대부분의 인터넷 소설이 그러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읽기에 거북할 정도는 아니이다. 부드럽게 읽어넘길 수는 있다. 다만 3권이 내가 읽은 책만이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인쇄상태가 조금 섞이고 편집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여겨지는 부분이 있어 조금 실망감을 느끼긴 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승원과 수빈의 아이인 아가가 등장하는 부분까지 있어 재미의 감질맛을 더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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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를 먹이로 널 길들인다
마실가는 광뇨니 지음 / 청어람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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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실가는광뇨니님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이다. 예전에 출간한 [호랭이는 멋있었다]였나... 제목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그 작품이 나름대로 꽤 괜찮았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이번 [키스를 먹이로 널 길들인다]는 조금 실망감을 안겨준 작품이다.

마지막 이야기를 보기전에는 현우와 맺어지는지 알고 '저러면 나중에 결혼해서 불륜일어날텐데.... 내용이 조금 시시하게 끝나네...'라며 조금 우려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이야기에서 결국 두 사람이 자살하는 분위기로 여운을 끌며 이야기를 끝맺는 것을 보고 그나마 작품이 조금 살게 된 것 같다고 느꼈다.

솔찍히 진혁이가 조금만 폼을 덜 잡았으면 이렇게 까지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새드풍이 아닌 코믹풍이나 해피앤딩으로 끝났을 것 같다. 서로 너무 혼자 아프고 숨기려고만 해서 둘이 다 죽는 것으로 끝난것 같아 조금은 아쉽게 느껴진다. 뒷이야기로 이들의 다음 생 이야기를 하거나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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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No.1 2 - 지봉이 첫번째 사랑이야기
지봉이 지음 / 다른우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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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너무 커지면 편안함이 되는 것일까? 너무 깊은 사랑으로 인한 편안함에 길들여져 새로운 사랑을 찾고자 했던 소연이... 하지만 영빈이의 크고 깊은 사랑에...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한 깨닮음으로 자시 제 자리를 찾아 가는 모습.... 이름도 너무나 정숙하신 조용과 주연. 서로 너무 닮았기에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사실은 서로를 너무 사랑해주지만 개성이 너무 강해서 그런 그들....

한발 물러서서 기다려주며 동민의 상처를 감싸안아주고 서로에게 치유가 되는 그들, 동민과 효진... 그리고 귀여운 깍두기 형택과 음악에 매료당한 아름이의 사랑... 이 이야기는 사랑이야기를 하면서 우정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동민이가 소연이를 포기한 이유는 아마도 사랑보단 우정이 조금 더 크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조금 허황된면도 없진 않지만 그렇게 나쁘지 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책속에 내 감상을 들어내는 시가 있어 옮긴다...

사랑은
이별이란 아픔으로 뒤돌아설 수 있지만,
우정은
영원해요.
우정에서 사랑으로 변할 수는 있어도,
사랑이 우정으로 변할 수는 없어요.
사랑은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친구로 남자며 우정으로 포장시키려 해요.

사랑은
깨질 수 있지만,
우정은
깨지지 않아요.
사랑이 울면 달래 주지만,
우정이 울면 함께 울어요.

사랑할 땐
우정을 돌보지 않기 쉽지만,
우정 안에서는
사랑을 허락해요.

사랑은
세상의 아름다운 언어로 감싸져 있지만,
우정은 그렇지 않아도 아름다워요.

사랑에는
가끔씩 변명과 거짓이 필요하지만,
우정은
아무런 말이 없이도 통해요.

-사랑과 우정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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