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왕자 사로잡기 2
조이맘 지음 / 동아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1%의 가능성이라도 기적을 이룰 수 있다]]

신데렐라보다는 제인에어이고 싶어하는 연우. 그런 연우의 당차고 당당한 태도에 조금 감동을 받았다. 사실 처음 '정아'로 있을 때의 '연우'와 '연우'로써의 모습을 되찾았을 때의 '연우'가 조금 구분이 애매한 경향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두사람이 결국은 한 사람이라는 점, 그리고 '정아'였을 때의 '연우'는 '연우'를 되찾아가는 도중이었다는 점을 생각해서 이해를 하게 되었다.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풍의 이야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신데렐라처럼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물론, 은혁과 싸우는 기간인 냉정기에는 비슷하긴 했지만...) 제인에어처럼 힘들고 고달픈 삶이어도 스스로 개척해 나가고,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모습이 요즘 생각없이 남자만 잘 만나서 성공하겠다는 생각없는 신데렐라컴플렉스 환자들에게 자각심을 깨우쳐주는 그런 작품인지도 모르겠다.

은혁과 연우. 둘다 한 고집하는 성격이지만 사랑으로 연우를 감싸주는 은혁에 의해 서로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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