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 4 - 완결
임예은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신인 작가인지, 잘 알려지지 않은 옛날 작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인공뿐 아니라 주변에도 세심한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그렇고, 그림도 나름대로 깔끔했다. 자신의 운명이란 것에 사로잡혀 갇혀사는 남자. 긴 머리가 마치 족쇄처럼 느껴지게 했다. 그런 명준에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시영이 다가오는 것으로 명준은 운명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마지막의 명준의 핸드폰을 시영이 줍는 것으로 둘 사이에 다시한번 만남의 기운이 흐르는 것으로 여운을 남기며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나름대로 괜찮았다.

시영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숫자를 보는 것은... 시영의 천재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신기에 의해 그런것인지... 또 시영의 자유로운 영혼은 그런 그녀의 특성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그런 특성 때문에 시영의 성격이 그렇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다. 권교정님과 조금 비슷한 풍의 그림이니까 권교정님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손이 갈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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