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꼬맹이가 아니야
최승지 지음 / 청어람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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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너무나 사랑해... 그 사람을 위해 5년을 기다릴 수 있을까? 누군가를 위해 그 사람이 원하는 모습이 되고자 노력할 수 있을까? 유한이는 세영이를 위해 그 힘든 사랑을 해 내었다. 그리고 그 노력의 순간들, 기다림의 순간들마저 행복해했다. 그런 유한과 세영의 사랑이 너무나 예쁘게 그려진 작품이다. 물론 유한에게 사랑... 아니 집착에 가까운 그런 감정을 가진 지윤에 의해 한차례 괴로운 잠시간의 이별을 경험하게 하지만... 그들의 사랑은 아픔만큼 더 성숙해 질 수 있었다.

출판된 책에서는 세진과 준의 이야기라든지, 인터넷상에서 연재되었던 번외들이 모두 출판되지 않아 조금 아쉬운 감정이 들긴 했지만... 세영과 유한의 사랑이야기만을 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앙마천사님의 작품은 재미있고 과대한 상상력을 발산해 내지 않기에 더 편안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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