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격소녀 2 Teen Teen Book 3
차정은 지음 / 자음과모음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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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지만 항상 사고만 치게 되는 과격소녀 선채련. 하지만 그 실상은 그렇기에 오히려 더 순수한 소녀가 된 것 같다. 둘은 서로를 모르지만 이미 어린 시절 채련에게 사랑을 느꼈고, 다시 어른이 된 후에도 사랑하게 된 그들... 순수하고 아름다운 소년, 소녀의 사랑이야기...

'이소야. 넌 나한테 말이야. 바꿔 낀 깍짓손 같은 존재였어. 처음에 깍지 꼈던 손을 바꾸어 끼려면 너무 어색하고 힘이 들잖아. 하지만 자주 그렇게 바꾸어 끼고 노력하면 어느새 그게 습관이 돼서 바꿘 낀 깍짓손이 더 편하게 느껴지잖아. 그렇게 니가 처음에 나에게는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는지 몰라. 근데 며칠 지나고 몇 달 지나니깐 니가 너무 편하고 너 아니면 다른게 불편하고 어색하더라. 그래서 다른 사람 만날 생각조차 하지 못했는데 이제 나... 다시 한 번 깍짓손 바꿔 끼어보려구.' - 채련 대사중...

비록 비극이지만 아름다운 새드인 이들의 사랑... 이런 사랑도 좋지 않을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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