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 애태우기 2
이혜인 지음 / 푸른터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제 꾀에 제가 넘어간다' 하서에게 꼭 맞는 속담이지... 싶다. 처음에는 어떤 이유에선지 마음에 들지 않고 못마땅한 이 시대 최고의 길치인 연희에게 심술을 부리려 했다니 말이다. 자기없이 살수 없이 해놓으려고 했다니... 뭐, 결론적으로는 그렇게 되었지만 말이다 ^^;; 프로포즈를 간절히 바라는 연희의 바램에 어색해 하면서도 멎진 프로포즈를 하는 하서. '울지마... 그리고... 아프지도 마... 이젠... 내가 대신 아파한다... 아픈것도... 슬픈것도...내가 다 할테니까... 넌.... 그냥.... 웃기만해... 사랑한다.... 연희야'

나쁜것은 다 자신이 할테니 웃기만하라는 하서. 프로포즈를 처음하는게 맞는지 싶을정도로 감미로운 프로포즈가 아닐까?! 사랑하는 이의 사고만큼 무서운게 없다는 하서. 최고의 바람둥이가 말썽많고 손 많이 가는 연희에게 꽉 잡힌것 같다. 유부녀 애엄마급 파워로 앞으로 어떻게 하서를 괴롭힐지 궁리하는 연희... 그런 연희라도 하서에겐 사악한 천사일 것이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