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미운 오리새끼 2
정은경 지음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에서 조국으로 돌아와 들어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혜진. 사랑으로 부드럽게 감싸여져야 할 어린시절을 차별과 무관심속에서 살아야 했던 정우. 이들은 우리의 10대를 '대표하는'이라고 하기엔 조금 과장됨이 있지만... 우리 시대의 수많은 '미운오리'들 중 하나일 것이다. 작가는 우리사회의 많은 미운오리 새끼들에게 희망을, 그리고 어린아이들에겐 '사랑'이란 감정이 없다고 말하는 어른들에겐 우리에게도 '사랑'이 있다고 '사랑'엔 조건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작가의 그런 의도가 100% 표출되었다고 보기엔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80%정도는 표출되었다고 생각한다.

상처도 많고, 그 때문에 혜진은 밖으로 정우는 속으로 많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들은 이것저것 많은 이유로 상처받는 바로 우리시대의 '미운오리'들이다.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지만 혜진과 정우도 마지막엔 행복한 사랑을 하게 되었고, '미운오리'였던 그들이기에 그 작은 행복이 더 없이 소중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이보다 더 많은 여러 '미운오리'들이 있다. 그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의 열쇠를 주는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한 마리의 미운오리새끼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