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성자 몽몽
이용범 지음 / 생각의나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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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몽... 그 아이는 과연 무엇일까? 그 아이는 아마 이 세상을 돌아다니며 슬픈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위로해주는... 여행하는 성자일 것이다. 몽몽이 들려준 이야기들을 보면서 아마 사람들은 각자 다른 생각에 빠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생각이 들건.... 그 생각들은 모두 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뭔가가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몽몽이 만난 사람들처럼 우린 별것도 아닌것들에 가치를 두며... 자신을 속이고, 속아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인간에 의해서 가치지어진 것들을... 몽몽의 이야기를 통해 듣는 순간 너무 허망하고, 우스워 보이기까지 하단 생각이 들었다.

몽몽의 스님이 유일하게 두번 말한 적이 있다는 그말.... '이 세상에 질병의 종류는 수도 없이 많지만 가장 지독한 병은...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할까? 계속 내 머리를 헤집고 다니며 떠나지 않고 있는 말이다.

나도 이와 같은 병을 앍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람의 삶은 수많은 행, 불행으로 뒤덮여 있다. 작가의 말처럼 때론 힘들고 지칠지라도 우리 삶을 잠시 돌아볼 수 있다면....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나선 꼬마 성자 몽몽의 여행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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