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수한자 #7급한자 #어휘력 #따라쓰기 #스쿨존에듀 #한자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초등학교 1학년 2학기에는 한자를 배우기 시작한다. 기본적인 한자이지만 아이가 한자를 좋아해서 집에 와서도 혼자 써보고 놀기도 했다. 한자는 그림에서 나온 글자들이 상당히 많아서 그림을 그리듯 써보는 것이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시간이 많았던 겨울 방학에는 한자 공부도 같이 했었는데 개학하고 나니 노는 시간도 없는 것같다. 그래도 기본적인 8급과 7급은 알았으면 싶은데 천천히 자연스럽게 배워보게 하고 싶다. 한자는 일상에서도 필요하고 학교의 학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니까. 만약 아이가 학습지를 좋아한다면 급수 시험까지 도전했겠지만 일단은 내가 먼저 급수한자 유형들을 파악해보고 아이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스쿨존 에듀에서 출판한 [스스로 급수한자 7급] 시리즈를 살펴보게됐다.
첫번째 따라쓰기와 익힘책을 함께 공부하고 나서, 세번째로 보게 될 책은 시험준비 실전 연습이 수록된 문제집이 있다. 시험대비 학습서답게 출제 유형과 기준, 실제 시험시간, 급수에 대한 설명들이 자세히 나와 있다. 시험 유형에 대한 분석과 기출 문제가 전부인데 오래전 봤던 여러 시험들이 떠올라 왠지 식은땀이 난다. 생각해보니 살아온 인생의 반이 넘게 시험에 쫓기듯 살아와서 그런듯하다. '문제집도 풀기 싫어하는 아이인데 시험을 벌써보게 해야할까? 아니면 좀 즐겁게 시험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좋을까?'에서 어느 것도 하지 못하는 부모라서 한자 급수시험은 아이가 원하기 전에는 조금더 미뤄둘 계획이다. 그래도 충무공 이순신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현충사에 다녀왔는데 온통 한자 천지라서 스스로 알고자 하는 때가 오지 않을까?
따라쓰기와 익힘책과는 달리 기출문제는 시간까지 정해서 70문제를 푸는 구성이다. 한자를 쓰는 문제는 없지만 한자능력검정시험에 급수를 따러가야한다면 기출문제는 한번쯤 풀고가는 것을 추천한다. 일단 문제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울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