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미국 의료시장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고세라 지음 / 라온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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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산률이 오래전부터 낮아져서 대학에 들어가기 쉽다고 한다. 그런데 취직은 어렵다. 왜 그럴까? 아마도 은퇴를 못하는 사회 탓인가 싶다. 아직도 우리는 노인 인구를 부양할 의무가 있다고 교육한다. 노인 빈곤이 심각하지만 그것도 부익부빈익빈, 기득권층은 나이든 우리다. 청년들의 취직이 어렵게 너무 나이든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니 아르바이트 자리만 넘쳐나는 것 아닐까? 정부가 잘 한다면 일본과 같은 사회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테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스럽다.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아직도 sky가 대세이지만 취직은 어디로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문제이다. 그래서 미국에서의 취업과 경력관리, 연봉, 주택, 영주권에 대한 정보가 담긴 [미국 전문 간호사 완전정복] 책이 궁금했다. 우리 아이들이 해외에서 살아가야 할텐데 여전히 미국의 기회의 땅인가 싶었다.

고세라 작가님은 미국의 정신과 NP로서 캘리포니아에 클리닉을 개원하고 다양한 사회봉사와 전문적인 직업정신을 갖고 많은 환자를 돌보고 있다. 나이 서른에 미국으로 건너가 대학교를 다시 다니고 계속 필요한 지식을 공부하면서 나날이 발전하고 본인의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무한대에 아이들도 키우고 있으시다. 나도 대학을 다닐때 어떤 직업을 가져야하나 고민하고 "그냥 해외 이민이나 가버리고 싶다!"라는 현실 도피적인 생각을 많이 했지만 현실에 안주했다. 그래서 정말 고세라 작가님같은 행동가들의 성취는 멋지고 대단하게 보인다. 그리고 나라면 저렇게 하기 힘들텐데라는 생각을 한다. 나는 체력으로나 정신력으로나 많이 소모돼서 어딘가 부서진 느낌이 드는데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는 간호사가 의사를 대신하는 의료행위가 불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다르다. 특히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훨씬 좋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영어에 대한 벽으로 망설임이 들 수 있고 국경에 대한 벽들 앞에서 포기하기에는 정말 미국은 기회의 땅이구나! 책에서 영주권 취득과 NP가 되기 위한 방법, 학교 생활, 취업 방법, 급여 체계, 대출과 집 구입, 경력 관리, 클리닉 개업관련 문제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나에게도 영어는 높은 장벽이라 전문 용어가 대부분 영어라 책을 읽으면서 이게 무슨 말일까 머리를 흔들었지만 정말 자세한 정보를 실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는 것은 알 수 있었다. 한국의 간호사와 취업준비생을 위한 책이지만 정신과 전문간호사로서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위한 팁과 직장내 분쟁들에 대한 이야기는 밑줄 그으면서 볼 내용이었다.

최근에 친척 동생이 간호 대학에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로에 걱정이 많았던 아이였고 쉽지않은 선택이었을텐데, [미국 전문간호사 완전정복] 책을 읽어보라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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