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아도 당당한 글로벌 수출기업 만들기
조계진 지음 / 진인터랩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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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무역실무 수업을 들었지만 수출입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배웠으면 써먹어야 내 것이 되는데 배우는 것이 의미없다 생각했었다. 그런데 요새는 직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외국 물품을 많이 사다보니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면 무역업도 생각해 보기도 한다. 물론 공상 또는 개꿈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알아둬서 나쁠 것은 전혀 없다. 배우는 것은 때로는 고통스러워서 회피하는 경향이 많지만 책을 읽어보는 것은 좋다.

[작아도 당당한 글로벌 수출 기업 만들기] 책은 수출하는 일이 어렵지만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읽어보았다. 저자는 수출하는 기업 (주)글래드컴의 대표이사이며 첫 사회 생활을 보험 영업으로 시작하여 제조회사 해외 영업 업무를 거쳐 두 번의 수출 회사 설립과 정리를 경험하고 현재 기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출 업무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전문 업무에 대한 책이다 보니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와는 다르게 실무적인 접근이 많이 들어있다. 대학교때의 무역실무 책과는 어려운 절차에 대한 나열보다는 글로벌 기업의 조건, 사업 아이템과 마케팅, 무역영어, 사기꾼에 대비하는 법까지 볼 수 있는 책이다. 또한 필연적으로 온라인 마켓을 이용한 해외 역직구 시장에 대한 내용까지 있다.

그러나 아직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가성비 있는 제품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지만 많은 분야에서 독일, 일본, 프랑스 등의 전통 제조 강국의 제품과 비교하여 많은 국가에서 한국 제품은 한 단계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32쪽

책을 보고 느낀 점은 수출하는 절차에 대한 중요성 보다는 글로벌 기업의 조건과 사업 아이템의 선정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출하는 절차가 어렵다면 대행해주는 회사들도 있고, 거래처를 찾아나서는 것도 해외 전시회나 코트라 등 방법은 찾을 수 있을테지만 사업이 시장에서 얼마나 필요한지는 끊임없이 확인해봐야 하는 일 같다. 또 점점 글로벌화되서 사업 아이템을 찾을때 틈새 시장을 노려야 한다는 것은 세상에 기업들은 정말 많이 생기고 소멸하는 상황을 설명해주는것 같다. 무역 요건, 결제 조건이 아무리 까다로워도 일단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이 먼저 선행되어야 함은 말 할것도 없는 문제니까. 책을 읽을 수록 글로벌 시장과 국내 시장의 차이점은 줄어들고 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계획에 대해 한 가지 덧붙이면 계획을 달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계획했던 목표와 자사와의 간극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게획을 실행한 뒤에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78쪽 중

우리나라 기업 브랜드가 해외에서 잘 사업을 하는 사례도 실었는데 꿈과 희망을 주는 부분이다. 나는 전혀 모르는 기업이라서 더욱 흥미있게 읽었다. 또 해외 역직구 시장으로 아마존, 라쿠텐, 타오바오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아마존의 판매 수수료가 엄청 높아서 놀랐다. 마지막 장에는 미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있다. 한국의 미래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보는 것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해야한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기업과 더불어 우리나라 정부에게 요청하고자 하는 것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우리나라가 굳건하고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이 대안이다. 우리가 거의 따라왔다고 생각하고 있는 일본은 수많은 작지만 세계 시장을 호령하는 중소기업이 있기 때문에 근간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357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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