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주는 감정 유산 - 가족심리학자 엄마가 열어준 마음 성장의 힘
이레지나(이남옥)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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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옥 #가족상담치료 #가족심리학자 #마음성장 #감정읽기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아이에게 어떤 것을 물려 줄것인가?' 요새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아이를 밀착해서 관찰하고 있다. 9살 겨울 방학인데 빨리 빨리를 외치는 나의 문제를 깨닫게 됐다. 그래서 타이머를 사서 최대한 잔소리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모가 노력하면 아이는 금방 알아준다. 나는 아이를 위해서 더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아이가 멋진 어른으로 독립하는 순간을 최선을 다해 기다릴 것이다.

[아이에게 주는 감정유산] 책을 읽고 내가 생각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노력한다. 그 노력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야 한다. 내가 크면서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느꼈지만 때로는 아쉬움이 컸다. 이남옥 교수님의 이야기를 읽고보니 부모님에게서 느꼈던 부족함이 무엇이었는지 알게 됐다. 알지만 자식 입장으로 그리고 부모님이 가족상담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겠지만 내 자식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사실들을 읽게되니 내가 상담치료를 받는 듯 마음이 편해진다. 나의 마음을 제대로 봐야 내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저 내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아이에게 주자고 마음 먹었던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나는 평소에 아이가 크는 데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사람과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일 것이다. 책에서는 부모와 조부모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말해주고, 아이의 존재 그대로를 존중하게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아이를 위한 탄생 신화를 만들라고 한 것은 정말 놀랍고 멋진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아이에게 아이만의 탄생 신화에 대해 이야기 해줬다. 대부분 사실을 나열한 이야기 였지만 아이는 귀를 쫑긋 세우고 정말 호기심을 가지고 들었다. 이렇게 가족 안에서 쌓은 존중과 사랑을 가지고 사회에 나가 좌절과 실패를 겪어도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실패 또한 아이의 성장에 꼭 필요한 것임을 확신하게 한다.

육아에 대한 책으로 알고 읽었는데 나의 마음을 치유하고 아이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알게 된다. 한 호흡으로 쭉 읽어 내려갈 정도로 문장마다 긍정적인 울림이 있었다. 육아를 하면서 나도 자연히 알게되는 것들이 있다. 지금 내가 삽질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해도, 나의 노력이 헛된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보상이 있을 것이란 사실!

그리고 지나 영 교수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알게됐던 아이에게 꼭 말해줘야 하는 말 또한 이남옥 교수님의 이야기와 같았다.

너는 그럴 힘이 있는 사람이야. 괜찮아,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어.

56쪽

아이는 표현하지 않으면 모른다. 오늘 아이를 위해 표현해 봐야겠다. 나의 말 공부를 위해서 [아이에게 주는 감정유산] 책을 이용해봐야겠다 생각할 정도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표현들이 이렇게 많고도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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