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밀착 #훈육법 #4세 #7세 #초보부모 #예비부모 #육아원칙 #육아기술 #처음버릇 #우리아이처음버릇
첫째 아이를 기를때 나는 초보 부모였고, 육아 정보가 필요했다. 그래서 베이비위스퍼러를 밤새워 읽었고, 인터넷의 도움으로 아이의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찾아헤맸고, 이유식은 한 그릇 뚝딱 이유식의 도움을 받았더랬다. 모든 것은 할 만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은 훈육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별일 아닌데 아이도 나도 예민해져서 서로 신경전을 했었던것 같다. 특히 아이가 어린이집을 5살때 처음 갔는데 등원 거부로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6살에 코로나로 몇달을 빠지고 집에서 놀면서 좋아졌다. 그때 어린이집 선생님께 상담도 많이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아서 7살때는 좀더 나았다.
첫째 아이가 9살이 된 지금은 과거의 내가 참 여유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둘째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고 나서 밤에 오은영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반성도 했었는데, 지금은 일상 생활에서 신경전을 하는 일이 거의 없다. 내가 변한 것보다는 아이가 크고, 서로 적응을 하고나니 편해져서 그렇다.
첫째를 키우면서 쌓인 내공이 있지만 그래도 내게는 아직 세상 잘 모르는 둘째가 있다. 그래서 요새 육아와 훈육에 대한 공부의 필요성을 다시 느껴서 [우리 아이 처음 버릇]을 읽게 됐다. 표지에서 나오듯 4~7세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여러 육아법과 훈육법이 가득 있다. 평생 습관과 태도를 만드는 시기라는 제목을 살펴보면 어린 유아시기에 부모의 양육이 평생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이리라.
미쉘 라로위는 영국의 유명한 내니이다. 한국의 육아 전문가는 엄마나 할머니여야만 해서 내니 제도는 조금 부럽다. 그래도 [우리 아이 처음 버릇]을 보고 나니 내가 아이의 육아와 훈육을 위해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확인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모든 지침서가 그렇듯이 간결하고 보편적이지만 육아에서 상시로 써먹을 수 있는 많은 훈육법이 있다. 그래서 쉽게 이해한다. 의례적으로 내 아이에게 적용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부모가 쉽게 이해하고 기억해야 실제 상황에서 써 먹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