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도키 속담 명언 고사성어 초등 문해력 쑥쑥 따라쓰기 2
김수현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속담 #명언 #고사성어 #시원북스 #김수현 #문해력 #따라쓰기 #초등 #표현 #속명고

초등 1학년 2학기부터는 알림장을 처음 쓰게 된다. 첫째 아이의 담임 선생님은 매일의 속담을 알림장에 쓰게 하셨는데, '벌써부터 속담을?'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얼마후 한자까지 배우더라. 요즘 초등 교육의 시계는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르다. 배울 것이 많고, 배움이 빠르다. 마냥 어리고, 한글도 이제 막 배운 아이가 안쓰러워 작년 한해는 나도 정신이 없고 학부모에 적응하는 것이 힘겨웠다. 겨울 방학이 2개월이나 되는 것을 다행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못했던 것들과 공부 습관을 잡아가고 있어 귀중한 시간들이다.

[초등 문해력 쑥쑥 따라쓰기2 속담, 명언, 고사성어] 책은 글자 쓰는 것을 좋아하지않은 아이를 위해 마련한 책이다. 기존에 한글 공부를 문제집으로 시킬 때에도 너무 힘들었고, 글자를 교정하기 위한 한글 쓰기 문제집도 정말 너무 싫어해서 내가 두손 두발 다 들고 포기했지만 초등을 위한 속담, 명언, 고사성어에다 따라쓰기라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됐다. 그리고 따라쓰기의 분량이 아이가 부담없을 만큼 적은 양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책 또한 어디든 들고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사이즈라서 아이의 팔안에 쏙 들어간다.

[초등 문해력 쑥쑥 따라쓰기2 속담, 명언, 고사성어]의 속담, 명언, 고사성어 각각의 챕터는 10일의 학습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마지막 9일, 10일은 퀴즈로 복습을 할 수 있고, 매일 두개의 속담과 명언, 고사성어는 한글과 한자를 매일 읽고 쓸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고사성어를 할 수 있는 단촛물이 되길 기대할 수 있다. 무엇이든 처음이 어려운 법! 잘 씌여진 책을 통해 쉽게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이제 9살인 아이에게는 속담과 명언, 고사성어는 외국어와 다를 바가 없어 해석이 필요하다. 질문을 하면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이해시키기 어려운 점이 있고, 다양한 좋은 문장들을 가르치는 데에는 책이 꼭 필요하다. [초등 문해력 쑥쑥 따라쓰기2 속담, 명언, 고사성어]에는 오키도키 남매가 나온다. 흔한 남매들 보다 귀엽고 건전하면서 위트가 있어서 그림체를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진다. 우리집도 남매가 있어서 아이가 익숙하게 내용들을 혼자 읽어내려간다. 그림에 이어 나오는 뜻풀이의 설명도 딱딱하지 않고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학교에서 따라 적어서 온 속담도 좋았지만, 엄마표로 하기에는 제대로 된 책으로 속담과 명언, 고사성어를 공부를 하는 것이 역시 좋다.

책은 처음부터 하라고 하지않고 하고 싶은 내용을 쓰도록 했다. 그런데 그냥 처음부터 하네? 모범생 스타일인가? 그리고 하루 분량의 반만 하도록 조정했다. 9살 아이에게 딱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내용과 글쓰기이다. 특히 띄어쓰기가 전혀 안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 쓰기만 해도 아이가 더 기특하고 이뻐 보인다. 우리집은 칭찬 스티커를 활용해서 스스로 하는 공부에 대해 보상을 해준다. 따라쓰기의 좋은 습관이 계속되면 좋겠다.

📓출판사에서 서적만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