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 건강하게 천천히 늙고, 오래 사는 법!
황윤신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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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병이라고 들었다. 보통 병이라 함은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운이 나쁘면 오는 것과는 다르다. 누구나 공평하게 나이를 먹는다. 몸에 한정하면 나이를 먹으니 몸은 삐걱대고 억울하기까지 하고 정초가 되어 내 나이를 헤아려보기 어려울 정도다. 젊을 때는 나이 먹는 것이 좋았는데 너무 빠른 시간 앞에서 이제는 나의 시간을 잡고 싶어질 때가 오다니 웃음이 나온다. 그래도 시간이 조금 남았네. 100살까지 산다면 앞으로 살 날이 더 남았고 말이다.

밤에 잠을 늦게 들거나, 과자랑 라면을 먹고, 폭식하고, 운동도 안하는 날들이 많아서 몸에 부채감이 느껴져서 읽게 된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는 새로운 지식이 들어있거나 건강에 도움이 되는 특별한 한약에 대해 소개해 주는 책은 아니었다. 가장 기본이 되는 몸, 잠, 밥, 똥, 운동, 병, 정신에 대한 평범한 건강법에 대한 책이다. 부모님들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건강을 살뜰하게 살펴주시는데 무의식적으로 동의보감에 나오는 건강 요법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아침밥을 먹는 것부터가 기본이니까. 그래도 동의보감의 원전의 문장을 본 적은 없는데 책에 인용한 부분이 들어 있다.

숨을 코에서 배로 끌어들이는데, 가득 차면 멈추고 여력이 있으면 더 들이마신다. 오래되어 숨이 답답해지면 입으로 숨을 조금씩 뱉는다. 한참 뒤에 코로 조금씩 공기를 들이마시고 앞의 방법대로 숨을 뱉는다.

- <동의보감><숨을 고르는 비결>

65쪽 숨쉬세요, 숨!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책을 읽으면서 띠지를 수도 없지 붙였다. 앞으로도 옆에 두고 책을 읽으려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특히 스트레칭, 근육 운동, 마사지 법이 나와서 여러 책 필요없이 한 권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림으로 충분하고 여러번 읽다보니 외워져서 시간날때, 소화가 안되는 밤에 가볍게 해보고 있다. 그래서인지 기분도 몸도 전보다 더 낫다. 그리고 나를 건강을 체크하고, 나의 하루를 점검하고 기록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들 아기때는 하루를 기록했는데 이제는 나를 위한 하루를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라 경락 지압이나 명상에 대한 효과는 잘 알고 있으나 방법은 잘 몰라서 몇 번해보다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책에는 EFT의 경락두드리기와 수용 확언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몇 번 읽어보고 해보는 좋겠다고 생각이 되어 음성으로 녹음해서 활용도 해봐야겠다.

오래살면 이뤄놓은 것들이 젊을 때보다 많아서 안정감이 생기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몸이 병이들면 마음도 아프게 된다. 그리고 모든 병이 그렇듯 예방을 하면 내 몸도 천천히 늙어가고 마음도 더 성숙하겠지.

[50부터는 알아서 척척, 건강해지는 착한 몸은 없다] 책을 읽기를 잘했다. 황윤신 한의사님의 글들은 나의 몸에 염려를 보내고 같이 힘내자고 말해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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