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쉽고 재밌는 영어 알파벳 제대로 배우기 (스프링)
베이직콘텐츠랩 지음 / 베이직북스 / 2022년 9월
평점 :
품절


#영어 #알파벳 #파닉스 #영단어 #음원학습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많이 바쁘다. 학부모는 처음이라 이렇게 바쁠줄은 몰랐다. 1학년인데 5교시 수업에 방과후 학습, 학원들, 숙제까지 하다보면 티비 볼 시간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 안타깝다. 요새는 아이들이 하는 것이 많으니 그만큼 학습 수준도 상향평준화 상태인듯하다. 다들 똑똑하고 영어 학원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학습 학원은 배제했던 나도 그런 상황 속에서 조금은 흔들려서 어학원 상담을 다녀보기도 했는데 아이들을 수단으로 보는 그들의 생각에 질려서 포기한 상황이다. 아이가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어렸을 때부터 천천히 영어를 접하게해서 듣는 것은 잘하고 있어서 이제는 쓰기를 해야한다고 판단해서 베이직 북스에서 나온 [영어 알파벳 제대로 배우기]를 아이에게 보여줬다.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학습지에 특히 관심이 없다. 첫째는 색칠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처음엔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그냥 둘째에게 줬더니 쓰는 흉내를 낸다. 그러다보니 첫째가 빼앗아 또 하고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한글에만 집중하고 받아쓰기가 중요한 상황이라 영어 쓰기에 대해서 느슨하게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 북이며, 시원시원한 책 크기 덕분에 따라쓰기 순서가 잘 보이고 연계 단어 또한 익힐 수 있다.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알파벳 송과 단어 발음까지 들어볼 수 있다. 첫째와 둘째도 영어 알파벳과 단어 발음은 원어민 수준이다. starfall 앱을 꾸준히 노출한 덕분이다. 그래도 연필로 쓰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학습지는 필요한데, 기초 수준이라서 생일빠른 5살 아이도 도전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무엇이든 목적이 있는 학습을 해야 잘 할 수 있을텐데 역시나 영어를 쓰는 일을 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학습지가 많은 도움이 되는데 특히 책의 Activity 부분은 숨은그림 찾기, 미로, 그림연결, 퍼즐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서 재미있는 학습에 도움을 준다. 각 단어마다 4page의 분량이 배정되어 앞으 단어쓰기는 해보게 시키고 뒤의 활동지는 자유롭게 하도록 했다.

요새는 무슨 일이든 아이에게 화를 내고 강요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아이가 커가면서 나도 알아가게 되는 것이다. 아이의 시간이 더디 가는 듯 보이지만 어느새 나보다도 영어 실력이 성장해있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 과정에서 아이와의 관계 말고는 중요한 것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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