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우리 아이 빵빵 시리즈 6
박빛나 지음, 현상길 감수 / 유앤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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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성퀴즈 #빵빵시리즈 #유앤북 #어린이

내가 어린이였을때 퀴즈를 아주 좋아했었다. 낱말 채우기, 미로 찾기, 다른 그림 찾기 등등을 책 부록이나 신문에서 찾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첫째 아이도 좋아할까 싶어 각종 퀴즈들을 내밀었었다. 그런데 자라는 환경이 달라서 그런지 그다지 관심이 없다. 오래전엔 속담이나 사자성어를 유치원 때부터 시켜야 한다는 사회의 인식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영어와 수학이 차지하고 있어서 아이에게 무리하게 시키지는 않는다. 안 그래도 우리 집에서 제일 바쁜 사람은 1학년 아이이고, 첫 여름 방학을 맞이해 가장 중요한 것들만 시켜야 한다면, 한글 공부라고 생각했다. 두둥! 초성퀴즈라는 것이 있었어? 한 단어 힌트는 알았지만 초성퀴즈?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에는 상식 퀴즈와 함께 초성 공부까지 시킬 수 있단다. 이런 게 바로 신박한 공부 책이다!

슬기로운 초등 생활의 이은경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물어보는 것을 많이 하지 말고 문제를 내게 하세요!"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거다! 아이와 퀴즈를 내면서 노는 것, 그리고 더 나아가 상식을 쌓게 해주는 퀴즈 책이 필요해!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책에는 초성과 끝말잇기 퀴즈들이 있는데 모두 아이에게 이로울 것 같았고, 릴레이 퀴즈처럼 서로 문제 내는 것을 유도하기도 쉽겠다.

책에서 아이에게 첫 문제를 내기 위해 책을 덮고 종이에 [ㅅㅎㄷ]을 쓰고 말했다.

눈은 3개, 다리는 1개인 것은?

12쪽

어떻게 이런 문제를 생각해냈는지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아이가 조금 어려워해서 도로에 있다고 말해주니 바로 맞혔다. 그러고는 자기도 나처럼 문제를 내고 싶다고 한다. "ㅁㅇㅇㄹㅇ ㅂㅊ"을 나한테 물어본다. 첫 번째 힌트에는 못 맞히고 힌트를 달라고 했더니 또 잘 읽어준다. '오~ 한글 읽기 연습도 되고 좋은데?' 1학년 아이가 알기에는 어려운 상식들도 있지만, 동물 이름, 식물 이름, 위인 이름들로 구성된 챕터는 재미와 학습 두 마리를 모두 잡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나 또한 문제를 같이 보면서도 긴가민가하여 답지를 보면 틀리거나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상식 책이라 1학년 아이가 부모에게도 문제를 내면서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집에는 여러 가지 훌륭한 교재와 교구들이 많지만 활용이 쉽지 않다. 아이와 함께 즐긴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초성퀴즈] 책은 활용도 쉽고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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