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재무제표 #현금흐름표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재무비율 #회계초보
내가 회계공부를 처음 했을때는 기업회계기준으로 회계원리를 재미있게 배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배워도 끝이없는 회계는 나에게는 어려움만 주더니 나중에 국제회계기준으로 책들이 새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는 쳐다보지도 않게됐다. 회계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온갖 퍼센트가 난무하는 재무제표분석이 너무 어려웠기에 그만둔것이 맞기도하다. 어렵게 배웠지만 주식투자할때도 써먹지 못했던 회계를 살려보고싶다는 생각에 [신방수 세무사의 Reset 회계공부]라는 책을 읽어봤다.
신방수 세무사님은 세법 절세 가이드 책들을 많이 내었다. 작은 노력으로도 어려운 세법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양도세, 상속증여세, 보험, 부동산 테마를 정해서 책을 볼 수 있는데 두꺼운 세법 책에 질렸다면 내가 알고싶은 내용만 파면 되니까 머리에도 쏙쏙 들어오더라. 전반적으로 책에서 도움을 많이받고 결국 신방수세무아카데미 카페에도 가입하게 되었다.
[신방수 세무사의 Reset 회계공부]는 회계 공부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독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더 재미가 있었다. 어렵기만하던 재무비율도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었다. 도대체 재무비율을 외워서 뭣한단 말인가? 시험볼것도 아니고 필요하면 적절히 찾아서 보면된다. 사실 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어 나오는 것들의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준 또한 중요한 것이고, 그 기준 또한 업계의 특수성을 고려해야하니 절대적인 것도 아니다. 왜 처음 공부할때 그런 것에 연연했었는지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좌절하지않을 수 있을텐데 아쉽기만하다. 공부와 실무가 모두 중요하고 회계원리가 처음인 사람이라면 [신방수 세무사의 Reset 회계공부]를 통해 실무적인 해석 기법들을 배워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 것같다.
회계는 표를 많이 그려야하는데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간의 유기적인 상관관계에 대해 예시로서 잘 풀이하고있고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우량기업으로 향해가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업자 뿐만아니라 주식을 투자하는 사람이라도 재무제표와 주석을 확인하고 돈을 넣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렵게만 생각했던 법인사업자의 설립부터 청산까지의 과정을 다뤄주고 있어서 개인사업자와의 세법, 회계, 의사결정의 차이에 대해 알게한다.
엄청나게 많은 숫자앞에서 좌절했던 과거가 생각났지만, 신방수 세무사님의 회계공부 책은 확실히 재미가 있고
단순한 숫자를 통해 명확하게 재무제표분석까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