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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은 네 가지, 덧셈, 뺄셈, 연산의 확장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수학과 친해지는데 유용한 교재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덧셈보다 뺄셈을 더 어려워한다고 하는데 얼마나 친근하게 느껴지는가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아이는 일상생활에서 더하기 빼기를 하게 하면 잘하고 문제를 푸는 것을 즐거워한다. 딱히 연필을 잡고 쓰는 것이 아닌 실생활의 문
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부이기도 하기 때문에 수학을 어렵게 접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동안 '아이씨텐' 수학 게임으로 놀기도 하고 더 많은 보드게임도 알아보고 있다. 초등학교에는 고급 수학 개념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서 수학의 처음은 연산이다. 연산은 유아 시기에 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잘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가게야마 히데오 교수님의 책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은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방식의 책이었다.
벌써부터 주변에서 '학교에 가면 공부도 열심히 해야 되고, 선생님 말씀도 잘 지내야 된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니 아이는 "학교에 안가! 왜 공부해야 돼? 그냥 노는 것이 좋아."라는 말을 해댄다. 부모가 심각하게 받아들일 때는 "학교에는 8살 친구들이 엄청 많아서 노는 것도 재미있대."라거나, "학교에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되는데, 그러면 경찰한테 잡혀갈지도 몰라."라고 설득하기도 하지만, "학교에 가서 정말 가고 싶지 않다면 안 가도 될 수도 있어."라는 엉뚱한 말도 하기도 한다. 사실은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공부에 대한 부담감은 정말 주고 싶지 않다.
그래서 정말 싫다고 하면 들어주려고 한다. 한글 쓰기가 싫단다. "그래? 그러면 니가 좋아하는 게임에 한글을 넣어서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면 금방 관심을 갖는다. 그거면 된다. "수학을 말로만 하면 꾸준히 할 수가 없으니 책으로 해보자." 아이가 다니는 기관에 종이접기, 수학, 국어 모두 잘하는 친구가 있다고 말하고, 아이도 부럽다는 듯 이야기하면 조바심도 나지만 그러다가는 아이와 매일 싸우게 된다.
다행히 아이는 학교에 가기 전에 공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잘 하고 싶단다. '나는 한글은 조금 못하지만, 수학은 잘해!'라는 자신감을 보여준다. 다 [매일매일 쉽게 배우는 유치원 수학] 덕분이라고 말하겠다. 쉽게 풀 수 있는 책은 아이에게 자신감의 원천이 될 수 있는 거였다. 4세도 할 수 있을 만큼 쉬우니, 8세에게는 장난감과 같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