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부터 책 육아는 아주 중요하다. 관련 책도 많이 읽었다. 그런데 아이가 한글을 공부하는 시점에서 책을 멀리하는 느낌이다. 거기다 유독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하고 책 선택도 무조건 공룡이다. 나도 관심 없는 아이를 붙잡기보다 내 책 읽기에 바쁘다 보니 티브이만 보려 하고 어떨 땐 소리 지르면서 울고 방방 뛴다. 아이는 언제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 같다. 그것을 어떻게 통제하고 올바른 길로 끌어줄지 고민하는 나날이다. 그래서 항상 책을 읽는다. 그리고 유명한 육아 블로그에 들러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보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부럽기만 하다. 그럴 땐 다시 책이다.
#초등독서습관 #60일의기적 이 책은 그동안 내가 봤던 여러 책들과 앞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들을 차근히 짚어줘서 좋았다.
독서습관을 위해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할지 설명하는 주는 동시에 5장에는 초등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독서교육 Q&A를 다룬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부모가 궁금해할 사항,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답변해 주고 있어서 여러 번 읽어봤다. 알고는 있어도 실행을 해야 피와 살이 되듯이 항상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봤던 부분들은 학부모의 질문과도 연결되어 있다. 아이들의 독서에서 책의 권수와 책을 읽는 시간 중 무엇이 중요한가?, 책은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가?, 학습만화를 어떻게 봐야 할까?, 자존감과 메타인지를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가?, 초등학생 이전, 이후의 독서의 차이는 무엇인가?, 초등학생 저학년의 독서력을 높이는 법?, 독후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아이의 학습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아이의 학습을 높여주는 사전류와 지도의 사용법 등등이 있었다. 끊임없이 독서를 강조하다 보니 중복된 내용과 끝은 무조건 독서라서 지루한 문장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이의 교육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예비 학부모로서 조급한 마음에 아이를 닦달하지 않고 하나씩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이 책에서 나오는 한 가지도 빠트리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