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독서 습관 60일의 기적 -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책을 읽습니다
김선호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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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부터 책 육아는 아주 중요하다. 관련 책도 많이 읽었다. 그런데 아이가 한글을 공부하는 시점에서 책을 멀리하는 느낌이다. 거기다 유독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하고 책 선택도 무조건 공룡이다. 나도 관심 없는 아이를 붙잡기보다 내 책 읽기에 바쁘다 보니 티브이만 보려 하고 어떨 땐 소리 지르면서 울고 방방 뛴다. 아이는 언제든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것 같다. 그것을 어떻게 통제하고 올바른 길로 끌어줄지 고민하는 나날이다. 그래서 항상 책을 읽는다. 그리고 유명한 육아 블로그에 들러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보다 보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부럽기만 하다. 그럴 땐 다시 책이다.

#초등독서습관 #60일의기적 이 책은 그동안 내가 봤던 여러 책들과 앞으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들을 차근히 짚어줘서 좋았다.

독서습관을 위해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할지 설명하는 주는 동시에 5장에는 초등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독서교육 Q&A를 다룬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부모가 궁금해할 사항,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들을 답변해 주고 있어서 여러 번 읽어봤다. 알고는 있어도 실행을 해야 피와 살이 되듯이 항상 염두에 둬야 할 듯하다.

책을 읽으면서 눈여겨봤던 부분들은 학부모의 질문과도 연결되어 있다. 아이들의 독서에서 책의 권수와 책을 읽는 시간 중 무엇이 중요한가?, 책은 어떻게 읽어줘야 하는가?, 학습만화를 어떻게 봐야 할까?, 자존감과 메타인지를 어떻게 길러줄 수 있는가?, 초등학생 이전, 이후의 독서의 차이는 무엇인가?, 초등학생 저학년의 독서력을 높이는 법?, 독후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아이의 학습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아이의 학습을 높여주는 사전류와 지도의 사용법 등등이 있었다. 끊임없이 독서를 강조하다 보니 중복된 내용과 끝은 무조건 독서라서 지루한 문장들이 있기는 했지만 아이의 교육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깨달을 수 있었다. 예비 학부모로서 조급한 마음에 아이를 닦달하지 않고 하나씩 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이 책에서 나오는 한 가지도 빠트리고 싶지 않다.

요약하자면 1~2학년은 읽기에 중점을 두고, 3~4학년은 셈하기, 5~6학년은 쓰기에 중점을 두고 계획하라

1~2학년에는 자존감에 집중하시고요. 3~4학년에는 대인관계력, 5~6학년에는 스트레스 저항력에 신경을 써주시면 됩니다.

아이의 학습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하나요? 본문 중 238

책을 읽을 때 질문 거리를 찾아보는 방법은 유명하다. 하브루타와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런데 독후 활동과 쓰기에도 활용해볼 수 있다고 하니 이쯤 되면 무조건 질문이다 하겠지만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앞으로 5학년까지 책을 읽어주라는 말보다 깜깜하지는 않다. 아이가 10살이 되면 끝 아니었냐고 따지고 싶지만 독서습관 60일의 기적의 김선호 작가님은 선생님으로서 공부를 많이 하시고 아이들에게 적용해보신 분이라 그냥 인정할 수밖에!

그리고 아이들은 공부를 싫어한단다. 0.03%의 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하긴 내가 공부가 즐거웠으면 계속 공부를 하고 있겠지. 내가 학부모가 되어보니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은데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한글을 가르치지 말라는 말씀은 정말 새로웠다. 요새 아이랑 책 읽을 때 손으로 짚어 읽으라고 시켰는데 그러지 말아야지. 그래서 책이 싫어졌나? 그래도 오랫동안 책을 읽어줘서 다시 부릉 부릉하면 되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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