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심리학
바이원팅 지음, 최인애 옮김 / 미래와사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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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은 대학교때 처음 접했었다. 교양 수업으로 들어보니,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는 학문에다 실생활에서 적용해본다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생각나는 것은 매슬로의 욕구 5단계설이나 프로이트 같은 기본적인 내용들이다. 나이가 들고 심리학책들이나 철학책들을 읽어보면서 재미도 느끼고 나에 대해 더 많은 고찰을 할 수 있게된다. 심리학이 정책, 마케팅, 경영, 건강,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심리학으로 더 많은 책이 나올것이고, 더 많은 발전을 이루겠지. 그런데 나는 개인적으로 심리학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그에 대한 답으로 [괴짜 심리학] 책을 보면 되겠다.

학문들은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나오는 듯 하다. [괴짜 심리학] 책을 보고나니 적어도 심리학을 활용하는 일도 나를 이롭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사람들은 개인이 모두 특별하고 완전히 같을 수 없으니까 괴짜의 일부분을 가진다. 인싸, 아싸를 이야기 할때 나는 아싸다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않을까? 사실 [괴짜 심리학] 책 속에서 괴짜의 이야기를 다룬다기보다는 심리학으로 설명할 수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부터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과 대처법에 대한 내용이 있다.

지금 당장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 다리 놓기를 통해 바로 그 상황으로 돌아와 집중하면 된다. 만약 긴장된다면 그 긴장감과 싸우지 말고 그저 그것의 존재를 느겨라. 호흡이 짧고 거칠다고 해도 애서 가다듬으로 하지말고 자신의 그런 상태를 인지하고 감각에 집중하면 그만이다. 그 어떤 것도, 그 어떤 일도 바꾸거나 고치려 할 필요가 없다.

잠재의식의 힘, 믿는 대로 이루어지다 본문 중 33쪽

[괴짜 심리학]의 앞부분은 심리학적 이론의 적용이다.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은 식욕과 이성사이에서 엄청난 싸움을 하다 지쳐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심리학의 다리 놓기를 통해 신체의 감각을 일깨우면 또는 집중하면 된다고 한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고 훈련을 통해 불안한 심리를 치유한다고 하는데, 순간 순간 나의 몸을 느끼는 훈련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목표나 성공을 높게 잡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힘든 이유에 대해 '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통해 설명할 수도 있다. 뉴욕 지하철 정책에 이용된 이 법칙이 개인의 습관 한 가지를 먼저 고치면 자연히 다른 습관들도 좋아진다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니 심리학 책을 여러권 읽어봐야할 이유가 되는것 같기도 하다. 오늘부터 어떤 습관을 바꿔볼까? 그래 일찍자는 습관은 힘드니까 적어도 11시 전에는 무조건 자기?

[아쉽지만 초연에는 갈 수가 없고, 두 번째 공연은 꼭 보러 가겠습니다. 만약 두 번째 공연이 있다면 말이죠.]

[보시다시피 대영제국의 수상은 미국의 대통령에게 아무것도 숨기는 것이 없답니다!]

열 길 물속보다 알기 힘든 한 길 사람 마음 본문 중 205쪽

유명한 심리학 연구들이 서양에서 많이 행해지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아서 단면만을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괴짜 심리학]의 바이원팅 작가님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예시나 해석부분에서 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부분이 많았고, 내가 몰랐던 재미있는 일화도 있었다. 포드 대통령이 계단에서 미끄러져 대자로 넘어진 일에 조롱을 받았으나 넓은 도량으로 웃어 넘긴 일, 처칠이 가진 비장의 무기 유머 부분에서는 감탄이 나왔다.

그리고 남녀간의 관계를 개선 시킬 많은 팁으로 미움과 원망을 이겨내는 방법, 진심을 잔소리로 들리지 않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 애정 침묵증을 극복하는 방법, 신혼부부를 위한 조언 등등 필요하지만 다른 책에서 읽기 어려웠던 내용들이 있어 심리학이 삶에서 도움이 되는 학문이라는 생각을 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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