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홈트레이닝 10초 스트레칭
시바 마사히토 지음, 서희경 옮김 / 소보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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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지고 근육이 없는 몸으로 출산까지 하고 보니 온몸이 틀어진 느낌에 시간이 날 때마다 마사지도 받아보고 병원도 다녀보는데 큰 효과가 없다.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 효과가 큰 러닝머신과 기구 운동도 하고 나서 아주 심한 통증은 사라졌다. 그런데 코로나가 심해지니 운동을 갈 수가 없다. 그리고 무리한 러닝의 결과인지 무릎이 아파서 어느 순간 오래 서있는 것이 부담된다. 그래서 스트레칭이라도 해볼까 하고 #10초 #스트레칭 책을 펴들었다. 건강 서적으로는 일본인 책이 많은데 홈트레이닝 10초라는 제목은 참 기발했다. 시바 마사히토 작가님이 어떤 분인가 하고 찾아보았는데 일본에서만 활동해서인지 검색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표지 사진의 모델분이 작가님인가? 생각해 본다.

6시에 일어난 어느 날 처음 책을 들고 요가 매트 위에서 하나하나 시험 삼아 해봤다.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선명한 사진들, 순서에 맞는 설명, 어떤 근육을 풀어주는지에 대한 그림, 그에 따른 사람들의 적절한 리뷰가 실려있어 따라 하기 정말 쉬웠다. 거기다 하기 어려운 스트레칭보다는 자가 마사지 책이라고 봐야 할 만큼 혈자리와 근육을 풀어주는 방법들이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하게 되면 효과를 볼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저자는 침구사 자격증이 있고 임상치료를 하고 있을 테니 믿음도 간다.

처음에는 전체 스트레칭을 하면 얼마나 걸릴까 생각해 보면서 해보니 총 6장 중 4장을 끝낸 시점에서 시계를 보니 8시가 넘었다. 10초 스트레칭이라는 말은 그다지 공감이 가진 않지만 모든 것이 쉽게 넘어갈 수 있긴 하다. 새로 배우는 거니 그런 거지만 정성들여서 내 몸을 구석구석 매만지는 느낌이 좋아 10초 이상은 걸리게 된다.

무릎이 자주 아픈 사람은 무릎을 과도하게 쭉 펴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럼 다리가 막대기처럼 굳고, 무릎에도 부담이 갑니다. 어느 정도 여유 있게 살짝 구부린 자세가 가장 좋습니다.

2장 02 무릎 뒤쪽 풀기 본문 중 44쪽

전체를 다 따라 해보는 것도 좋지만 요새같이 바쁜 일상 속에서 가끔 생각날 때 한두 개만 스트레칭을 한다 해도 좋은 방법들이 많다. 몸을 마찰해서 열을 오르게 하는 것도 생각보다 기분도 좋고 몸을 편하게 해준다. 아직까지는 큰 효과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게 잘 못된 자세들이 교정될지도 모른다. 잘못된 자세는 나이 들면 확 티가 나고 고치기가 힘든데 의식하면서 하나하나 고쳐 나가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각종 다이어트와 운동도 중요하다. 그리고 스트레칭도 내 몸을 소중히 하고 사랑해 주는 한 방법이니 [가장 쉬운 홈트레이닝] 책을 통해 공부를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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